2006년 7월 29일 대연 스타디움에서 열린 TG 삼곤 협찬 수교 All-Star 게임이 개최되었다.
전날 전야제로 S.G 워너비(삼곤 워너비)의 축하공연 및 성대한 축제가 시작되었으나,
극심한 더위로 인해 참석자가 없어 중단되는 헤프닝이 일어났다.
그러나 All-tsar 게임은 찌는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스레 진행되었다.
전문 도박사들은 O.B의 승리를 점쳤고, O.B 역시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하겠다는 의지에
한 여름의 태양보다 더 불타 올랐다.
O.B와 Y.B 간의 인사가 이루어 지고 주심(?)의 휘슬과 함께 경기가 시작되었다.
무더운 날씨에 체력의 약점을 지닌 O.B의 입장에는 전반에 Y.B를 무너뜨리겠다는 작전으로
Y.B 진영에 파상 공세를 펼쳤다. Y.B도 이에 대비하여 케즈반 및 의데바요르를 수비로
내리는 등의 수비 태세를 갖추며 맞대응 하였다.
그러나 O.B 공격의 핵인 조나우도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적진으로 들어가는
진수케르를 보고 한 로빙패스가 Y.B 골키퍼 현데로스의 실책에 의해 공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O.B의 선제골~!!
조금 허무하기도 했지만 O.B가 이길거라는 당연한 생각에 별 충격없이 Y.B의 킥오프로
경기가 계속 진행되었다.
전반전의 시간이 멈추고 인저리 타임! O.B의 핸들링 반칙에 의한 Y.B의 프리킥!!
골문과의 거리가 대략 45m 정도로 직접 슛팅을 하기에는 거리가 있었다.
키커는 훈카! 훈카의 발끝에서 떠난 공은 센터링처럼 여겨지더니 O.B 골키퍼 달니스텔루이
의 손을 지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1:1 동점!! 이 골은 흡사 2002년 브라질과 잉글랜드
경기에서 호나우딩요의 프리킥 골과 거의 비슷했다.
이렇게 전반전을 1:1로 종료 하였다. 잠시 휴식후 후반 시작!!
후반에 들어가기 앞서 동테우스의 전반 40분만 경기하는 차출 제한 때문에 빠지게 되었다.
이렇게 선수층이 얇아진 O.B에 대하여 Y.B는 공격적 태세를 갖추며 케즈반과 의데바요르를
전방에 세워 O.B 진영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체력이 고갈된 O.B에 반해 Y.B의 유기적인 흐름
에 의해 후반 14분, 훈카가 두번째 득점을 뽑았다. 그리고 26분, Y.B의 신예들이 O.B의 수비
진을 무너뜨리고 마지막에 케즈반의 발에 걸린 공이 골문으로 들어가 3:1, 종료직전 신예
포동스키의 골에 의해 4:1로 Y.B가 O.B를 대파하였다.
모든 이의 예상을 뒤엎고 얻어낸 승리로 Y.B 진영에는 축하의 세레모니가 펼쳐졌다.
전문가들은 O.B의 패배요인을 무더위를 이기지 못하는 급격한 체력저하로 뽑고 있다.
매 대회마다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에르난데서가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것과, 강한 몸싸움으
로 압박수비를 자랑하던 황티스투타의 노쇠화가 지적되었다.
그리고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엄격한 약물검사와 도핑테스트로 O.B 선수들의 부정 플레이
방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지난번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진수케르가 경기후 도핑테스트에서 양성을 반응을 보여서 징계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페어플레이로 경기에 임했으나, 킬러본능이 떨어져 가끔씩 골키퍼와 1:1 찬스에서 낙동강
대범람슛을 하여 O.B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타고난 공격 위
치선정으로 Y.B의 수비진을 단숨에 무너뜨리는 몸놀림에 전문가들은 후한 평점을 주었다.
경기 후 O.B의 인터뷰가 있었다.
Q : "Y.B에게 대패하였는데 심정은?"
에르난데서 : "무더운 날씨에 적응이 힘들어 체력 조절에 실패했다. 그리고 Y.B를 만만하게
본 것이 크게 패한 이유다! 하지만 Y.B의 전력이 이렇게 성장한 것을 보고 O.B 모두가 흐뭇
해하며 자랑스러워 했다. 하계 리그는 Y.B의 우승이다! 그러나 동계 리그에서는 무너진 O.B
의 자존심을 다시 치켜 세우겠다."
이어 야구 대회에서는 O.B가 Y.B를 10:0이라는 콜드게임에 가까운 점수로 승리하고 흔들렸
던 위신을 조금이나마 쳐켜 세울 수 있었다.
하계 리그에서 O.B에 우승한 Y.B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를 기세다. 하지만 2개월 후 펼쳐지는
수과대 리그를 대비해 좀 더 다듬고 보완하여 또 한번을 우승을 기대한다.
- 시 상 소 식 -
하계 F.C 티쳐스 All Star Game 골든볼(MVP) : 줄레제게
하계 F.C 티쳐스 All Star Game 골든슈(득점왕) : 훈카
하계 F.C 티쳐스 All Star Game 공로상 : 오두리아누
하계 F.C 티쳐스 All Star Game 골든 글러브(공격) : 재론
하계 F.C 티쳐스 All Star Game 골든 글러브 (수비) : 송자기
하계 F.C 티쳐스 All Star Game 신인상 : 의데바요르
하계 F.C 티쳐스 All Star Game 경로상 : 조나우도
박재선 기자 heypjshoo@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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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시즌 하계 All-Star Game!! Y.B. O.B를 대파하고 우승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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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두 수고가 많았습니다.. 굉장히 무더운 날씨였지만 티쳐스의 열정에 불볕더위도 식은듯 했습니다. 겨울방학 올스타전을 기대하면서 다시 열심히 삽시다! 동계 올스타전에서는 OB팀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OB,YB 불볕더위속에서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