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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개국 참가,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인 1백 55개국에서 1천 3백 39명의 청소년 지도자가 참가해 제주국제컨벤 션터에서 개최된 '38차 세계스카우트 총회' 가 5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7월 18일 저녁 폐막되었 다.
이번 세계총회는 한국대표단(단장 한지현 부총재) 46명을 포함하여 1천 1백 86명의 회원국 대표가 참가했으며, 국내 자원봉사자가 153명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러시아어, 한국어의 6개 국 공식 언어 통역 등 행사 진행을 도왔다.
스카우트 운동이 새로운 한 세기를 시작하는 올해, '더 나은 세상 만들기' 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총회는 160개국이 2천 8백만명의 지구촌 스카우트가 국가와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그 문제를 개선하는 노력을 통해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 기간 중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작은 지구촌을 방불케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의 강영중 총재는 '다양한 피부색과 언어, 종교와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세계총회에 참가하며 스카우트 운동을 통해 세계평화를 이루는 희망을 느겼다' 고 말했다.
우리나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이항복 씨가 세계연맹스 카우트연맹 이사회 부의장에 선출되는 등 성공적인 행사 개최와 더불어 국위를 선양했다. 2015년 세계잼버리 개최지 선정에서는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 등 101명의 대규모 유치단을 파견한 일본이 투표에서 싱가포르를 여유 있게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총회 기간 중 열린 '아ㆍ태스카우트 유스센터' 로 승인되고 '2010년 아ㆍ태 잼버리' 를 국내로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한편 지구촌 곳곳에서 방한한 참가자들은 총회와 함께 제주곳곳을 견학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참가자들은 천지연폭포, 주상절리, 성산일출봉 등 제주 곳곳의 명소를 찾아 다니며,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신비를 만끽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행사 유치를 통해 관광수입 등 53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홍보효과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세계적 규모의 이번 행사는 지난해 국회에서 지원결의안이 통과되어 국가가 지원하고 출범 2주 년을 맞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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