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질병 | 무좀 |
---|---|
진료과 | 피부과 |
Q. 성인 남자는 대부분 발톱무좀을 가지고 있습니다. 난치성으로 평생 가는 게 보통이고, 장기간 약물치료하는 것도 해롭다고 합니다. 발톱무좀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A. 발톱무좀은 전체 백선의 10~17%를 차지하며, 국내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4.7%의 유병율을 보고하였다. 최근 전국적으로 조사한 결과는 50대에 가장 많고, 60대, 40대, 30대, 70세 이상의 순이었다.
이전에 치료 방법들은 치료 기간이 길고 치료율이 낮으며 치료 후 높은 재발율을 보였기 때문에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가 낮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발톱무좀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도 상승과 함께 새로운 약제들이 개발되며 치료 기간이 짧아지고 치료율과 재발율 측면에서도 개선되면서 발톱무좀을 치료받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소 치료제가 항진균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손발톱에 침투되어 균을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남아 있어야 하는데 국소 항진균제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므로 반드시 경구 항진균제를 투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테르비나핀(terbinafine), 플루코나졸(fluconazole),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등 항진균제를 3~12개월간 경구 투여해야 하며, 최근 약제들은 간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약제들도 개발되어 간기능이 저하된 발톱무좀 환자에서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국소용 항진균제(morolfine, flutrimazole, ciclopirox olamine)를 병용하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치료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포나 그라인더(grinder)를 이용하여 발톱을 외과적으로 갈아내거나, 40% 요소 연고를 사용하여 병변 손발톱을 제거한 후 치료하여 치료율을 높이고,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손발톱무좀의 색조 변화를 개선시키는 동시에 발톱을 태우는 작용을 통해 무좀 치료에 적용하기도 한다. 또한 항진균제 복용을 거부하는 환자에서는 광역동 치료(photodynamic therapy)를 적용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시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