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김해시 생림면과 상동면의 경계에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무척산이 자리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낙동강, 남쪽은 김해시를 향해 길게 뻗었지만 주변의 산들과 이어지지 않고 독립돼 있다. 해발 703m의 이 무척산(無隻山)은 '한 쌍이 될 짝이 없을 만큼 아름답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산과의 비교를 허락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밥상을 차려놓은 듯하다' 하여 '식산(食山)' 이라 부르기도 했는데, 이 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표현이기도하다. 이 산 꼭대기에 이르면 둘레가 대략 300여m에 이르는 꽤 널찍한 호수가 있다. 이름하여 무척산 천지다. 백두산 천지나 백록담처럼 분화구 호수를 제외하고는 산 정상부에 있는 국내 유일의 호수다. 수로왕의 영험이 담겨진 호수, 그러기에 당시에는 그 누구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수로왕 사후 천지에 얽힌 설화가 무척산 곳곳에 배어있다. 천지 물에 몸을 담그면 병이 낫는다거나 아예 목숨을 잃는다는 속세의 얘기가 끊이지 않는다. 천지를 지키면서 수로왕의 넋을 기리고 하늘로 넘나드는 길목 역할을 한다는 차원에서 통천사라는 사찰도 세워졌다. 천지에 향하는 무척산 입구에는 가락국 2대 거등왕이 어머니인 수로왕의 왕비 허황옥을 그리워하며 그 은혜를 기리기 위해 창건된 모은암이 자리한다. 거등왕의 정성이 얼마나 갸륵했는지 암자 주변 바위들이 감복해 높이 치솟아 병풍처럼 모은암을 감싼채 2천년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무척산 정상 인증샷
흔들바위
3연리지 나무-(때죽나무)
천지연 정자
천지연를 배경으로,,
천지연에 있는 기도원
연리지 소나무
폭포에 얼음이,,
통천문
남 통천문
북 통천문
모은암 종각
모은암 마당 바위
모은암 법당 내부
주차장 도착주 한잔
진주 도착 저녁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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