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금) 개최된 가을모임에는 모두 24명이 참석하였다.
갑자기 싸늘해진 날씨 속에 오전 11시에 출발키로 한 올림픽공원 산책행사에는 7명만이 참석하였다. 이들은 평화의 광장을 출발하여 정이품송, 88호수수변무대, 야생화학습장, 몽촌토성 산책로, 피크닉장, 몽촌해자, 소마미술관, 임마뉴엘교회를 거쳐 식당으로 가는 코스를 걸었다.
오후 1시에 올림픽공원 맞은편의 산들해식당에 회원 16명, 가족회원 8명이 모여 한정식을 들었는데 1인분 식대가 지난 봄의 19,000원에서 오늘 21,000원으로 올라 물가오름세를 다시 실감하였다. 그리고 지난 번 음식이 좀 부실한 듯하여 낙지볶음을 추가로 주문하였다.
식사하기에 앞서 지난 10/29(토) 이태원 참사로 어이없이 귀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하여 최세혁회원이 일어서서 추모기도를 하였다. 이어 박영일 차기회장이 일어서서 각자 앞에 놓인 술잔을 들게하고 간략히 추모의 염을 표시하였다.
식사를 마친 후 최근 '나가기'가 잇달아 회원수가 종전의 21명에서 반토막이 나 11명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단톡방 운영의 개선방안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쌍육회단톡방 폭파 전말
우선 회원간 갈등을 유발하는 정치이야기를 올리지 말아달라는 다수회원들의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치이야기를 계속 올린 주인공을 일어서게 하여 그의 의사를 들어보는 시간부터 가져보았다. 그러나 그 주인공이 그동안의 사태에 대한 최소한의 유감 표명은커녕 전혀 개전의 정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이의 해결방안에 대한 회원들간 왈가왈부의 사태가 유발되었다.
게다가 토의 중에 엉뚱하게도 "정신병원 입원" 따위의 감정적인 언사가 반복되는 바람에 회장이 회장이란 직책의 엄중함을 잊어버리고 꼭지가 돌아 무차별적으로 언성을 높이고 마구 내질러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로 인하여 회의분위기가 엉망이 되었는바 이 자리를 빌어 당사자를 비롯한 회원 여러분께 회장으로서의 체통을 지키지 못하고 무례한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드리니 너른 마음으로 용서하여 주시기 바란다.
단톡방 운영을 두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갔으나 결국 이는 단톡방 개설자인 회장의 전결로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 근거하여 이 날짜로 쌍육회단톡방을 폭파하겠다는 결심을 발표하였고, 실제 이날 오후 3시 11분 단톡방이 폭파되었다.
위 알림이 단톡방 회원들의 카톡 창에 도착하였으리라 본다. 사실은 회장으로서 현재 문제가 많은 쌍육회단톡방에 더 이상 머물지 않으려고 회장 스스로 단톡방에서 나가기를 하였던 것이다.
쌍육회단톡방은 유료로 가입된 팀채팅 방으로서 개설자(회장)가 '나가기'를 하면 "팀채팅을 삭제했어요"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단톡방 전체가 사라지는데 이를 '폭파'라고 쉽게 설명하였던 것이다.
한편 위 '폭파'는 회원들간 연락에 편리한 단톡방을 무작정 없애려는 목적이 아니고 새로운 질서체계의 새로운 단톡방을 개설하기 위한 전단계 조치임을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란다.
새로운 단톡방은 숙성기간을 거쳐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연락할 일이 생길 때 개통하도록 할 예정이니, 그동안 회원간 단순한 소통은 카페와 밴드를 이용하면서 기다려주시기를 바란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더 드리도록 하겠다.
행사 지출 내용과 참석자
이날은 국가애도기간임을 감안하여 식후 석촌호수변 카페에 모인 14명의 회원들은 각자 차나 생맥주 한잔씩만 간단히 하고 헤어졌는데, 이날의 지출내용은 다음과 같다.
* 산들해 점심식대 666,000원
* 석촌호수 카페 83,000원
* 이종억회원 선물대 36,900원
* 지방 회원 교통비: 윤평구 26,200원
* 지출 계 812,100원
이날 행사의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강순형(2) 김민수(2) 김영생(1) 김용억(1) 박영일(1) 유근준(1) 윤평구(1) 윤홍중(1) 이창옥(2) 장진용(1) 정기춘(2) 정봉철(1) 정영길(2) 정택영(2) 조근현(2) 최세혁(2) 계 24명
이날 찍은 추가 사진들을 아래에 올린다.
첫댓글 이 카페 공지사항 내용은 밴드 미이용자인 박영일, 이경석, 이창옥, 정기춘, 정봉철 회원들에게는 문자(SMS)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