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식거래 '먹구름' 무슨 일] 급락으로 이틀만에 국내주식 평가액 19조 감소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국내 증시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의 주식평가액에
먹구름이 잔뜩 꼈답니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로 2거래일 만에
약 19조 원 감소했는데요.
게다가 국미연금의 국내 주식 가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오히려 후퇴했습니다.
이에 따라 과연 국민연금이
이 번 악재를 어떻게 해결해 나아갈 지 이목이 쏠립니다.
국민연금 운용현황 '국내주식'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는 내재가치가 우량한
종목 발굴을 통한 장기투자를 지향합니다.
직접투자의 경우 사전에
투자가능 종목 Pool을 구성해
그 범위 안에서 투자를 실시하고,
위탁운용에 대해서는
세부 유형별 포트폴리오 관리 전략에 따라
관리 운용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최근 실적이 좋지 못해
국민연금을 걱정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지난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
대량보유종목 284개의 평가액 합계는 134조1720억 원.
지난 1일의 153조769억원과 비교해
18조9049억원(약 12.4%)이 감소했는데요.
지난해 말(141조5316억원) 대비로는
7조3596억원 감소했답니다.
미국발 쇼크로 급락장을 맞이한 2일과 5일,
2거래일에 걸쳐 국내 증시에서만
20조원에 가까운 평가액 감소가 발생한 것입니다.
특히 대량보유종목 284개 가운데
단 하나의 종목도 예외 없이
모두 가치가 하락했으며 1000억원 이상 평가액이
감소한 종목이 32개였답니다.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같은 기간 평가액이
20% 이상 하락한 종목도 18개에 달했는데요.
삼화전기(-27.1%), 티이엠씨(-25.85%),
이수페타시스(-24.6%), 에스티아이(-24.1%),
테크윙(-23.8%) 등입니다.
이 중 테크윙과 삼화전기,
에스티아이는 국민연금이 2분기 들어 대량보유 종목으로
신규편입한 종목입니다.
평가액 1조원 이상 기업은 25곳에서 23곳으로 줄었답니다.
LG(1조878억원→9867억원)와
HD한국조선해양(1조245억원→8311억원)의
지분가치가 1조원 미만으로 내려갔답니다.
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의
올해 기금운용 목표 수익률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에서 비중이 높은 미국 증시 역시
하락세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올해 기금 목표 수익률(5.4%) 달성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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