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 혼자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지키고 앉아있는 날이다.
전에는 다섯이서 근무를 하였는데 두분이 나가시고 지금은 셋이서 근무를
하는데, 소공인 집사람은 친구들과 일박이일 단풍놀이를 가셨고 한분은
간간히 출근을 하신단다.
난 사무실에 나와 청소를 마치고 오늘 오신다는 손님을 체크하고 내가 입주
할 익산역 하늘채 더 퍼스트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주유소에 들러 세차를
하고는 사무소 앞에서 차를 닦고 있는데 젊은 여자분께서 지나가며 “블로그
잘 읽고 있어요” 라고 하신다.
내 공인중개사 프로필과 사진을보고 사무소 앞에서 차를 닦고 있어 알아본
모양이다.
내심 반갑기도 했지만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난 블로그를 그저 일기처럼 지나가는 투정처럼 쓰는 글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거의 매일 내가 노년에 입주할 하늘채 아파트를 방문하고 있단다.
벌써 도로 확장을 위해 전봇대도 옮기고 조경과 도로 경계석을 세우고 주변
정리를 하고 있었다.
나는 입주예정자대표회의 임원 네 명중 한 명이고 오늘은 입주예정자들 자체
모임이 저녁식사겸 모현동 아리랑회관에서 있단다.
처음 공사를 시작해서 지하주차장 공사때 철근이며 콘크리트 타설부터
관찰하기 시작 했으니까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
철근에 녹이 슬었으니 바꿔서 넣어라 등등 민원을 LH에 여러번 넣었었다.
내가 노년에 들어가 살아야 될 마지막 아파트니 애착이 가서 그런것이고
튼튼하고 안전하며 편리한 아파트라면 그만이고, 아파트 가격이 오르던
내리던, 난 그런건 관심이 없단다.
부모님이 거주 하시는 대지가 150평이고 30평이 넘는 단독주택과 주변에
텃밭 600평 그리고 경지정리 답이 1600평이 있는데 나중에 내게 상속이
된단다.
지금은 연로한신 부모님이 거주하고 계시지만 아파트가 지겨우면 시골 주택을
오가며 거주 하려고 리모델링도 예정하고 있단다.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 공사현장에 갈때면 주변 중앙동 유탑, 마동 자이와 풍경채,
남중동 광신프로그레스와 오투그란데 그리고 모현동 중흥S클레스와 송학동
유블47 아파트를 겸사겸사 둘러본다.
그래야 우리 하늘채 아파트와 겉 모습이라도 비교를 해볼수 있기 때문이다.
말을 하다보니 방향이 다른데로 흘렀는데 하찮은 내 글을 읽고 알아보는
분들이 있다는게 감사할 따름이다.
난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그리고 다음 카페에 글을 올리고 있단다.
주로 네이버 블로그와 다음 카페의 글들을 많이 읽어 주는것 같았다.
처음에는 광고를 올리기 위해서 시작한 블로그지만 지금은 광고를 삭제하고
그저 일상을 소개하는 글들만 쓰고 있단다.
내가 쓴 글을 읽으시고 공감을 표시 하거나 뎃글을 다시는 분들이 계실때는
애들처럼 기분이 좋단다.
그저 누가 보라고 쓴 글이라기 보다는 나의 마음을 표현할 곳이 없어서 일기나
투정처럼 쓰는 글들이 대부분 이지만 그래도 남들이 보아주니 기분이 좋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