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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환자들,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소외감 느껴… HPI 연구 결과 발표
헤일리온 통증지수(HPI) 최신호 결과 통증 환자의 절반(49%)이 사회적 낙인감을 느낀다고 응답[1][2]
응답자의 42%는 통증 때문에 정기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며 1/3은 심각한 외로움을 느낀다고 밝혀(UCLA 외로움 척도 기준)
통증 속에 살아가는 응답자의 32%는 주위사람들에게 자신이 평가받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밝혀
여성, 유색인종, 성소수자 그룹(LGBQ+)이 가장 큰 영향받는 것으로 나타나
베이비붐 세대보다 Z세대가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드러나
전 세계 18개국 1만8097명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졌지만 오히려 고통(통증)을 겪는 사람들에 대해 덜 너그러워지는 등 사회가 갖는 관용도는 더 떨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소비자 건강기업인 Haleon(헤일리온)이 실시한 제5차 Haleon 통증 지수 연구결과[1]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통증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태도는 덜 너그러워진 반면 오히려 더 비판적으로 변했다. 통증을 겪는 환자의 절반(49%)가량은 사회적으로 낙인이 찍힌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고 응답했으며 약 1/3(32%)은 자신들이 겪고 있는 통증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할 지 두려움까지 생긴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는 이 지수는 통증이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실제 영향을 거의 10년 동안 조사해 왔다. 올해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제1차 서베이가 발표된 이후 통증의 사회적, 정서적 영향이 25% 가까이 증가했으며, 일상적인 통증으로 인한 낙인 및 사회적 고립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베이 응답자의 42%는 통증이 있을 때 정기적으로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심각한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중국 본토에서는 응답자의 38%, 호주에서는 33%, 영국에서는 32%로 나타났는데 이 같은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고와 2023년 봄에 지적된 바 있는 외로움 증후군(고독의 전염병 Loneliness Epidemic)[5] 조사 내용과도 일치한다.
이번 보고서의 저자이자 심리학자인 Linda Papadopoulos 박사는 “일상적인 통증은 쉽게 무시하거나 사소하게 여길 수 있는 건강 문제에 해당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증상 자체보다는 그것이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심각할 수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공감 부족과 차별 대우로 인한 외로움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악화될 뿐이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세상이 점점 냉담해지고 있지만 사회적 차원에서 공감과 이해하는 능력을 더욱 개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HPI 결과에서 드러난 것은 사회에서 이미 편견이나 차별, 배제(배척) 등을 경험한 사람들이 고통(통증)에 대한 이 같은 냉담한(경직된) 시각으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여성응답자의 58%는 자신이 겪고 있는 통증에 대해 사람들이 다르게 취급하거나 그런 사실을 믿지 않거나 차별한 적이 있으며 이에 반해 남성응답자의 경우 49%가 이런 현상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인도(74%), 사우디아라비아(KSA)(74%), 브라질(74%), 중국 본토(61%)의 여성들 사이에서 이 같은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유색인종의 59%는 자신의 통증에 대해 사람들이 다르게 대하거나 믿지 않거나 차별한 적이 있다고 답한 반면, 백인의 경우 그 비율은 48%에 그쳤다. 이는 브라질(71%), 폴란드(64%), 미국(64%)에서 가장 높았으며, 영국에서는 6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성소수자들의 경우 44%는 자신이 겪고 있는 통증과 자신들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어떤 추측을 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성애자의 경우 이 비율은 32% 수준이었다. 이 수치는 인도(61%), 미국(54%), 캐나다(49%), 호주(48%)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 사람들이 통증을 경험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세대 간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의 환자들이 자신의 통증을 알리고 치료를 받는 데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Z세대의 70%는 베이비붐 세대의 40%에 비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고통을 믿지 않거나 차별하는 등 다른 대우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 수치는 인도(80%), 미국(79%), 영국(74%)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Z세대의 45%는 고통을 겪는 것이 너무 금기시돼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는데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이렇게 말한 비율은 35% 수준이다.
노년층은 자신이 겪고 있는 통증을 표현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더 용이하다고 생각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건강 관련 정보를 접하는 데 있어서는 가장 소외된 세대이다. 75-84세 연령층의 45%는 인터넷 사용에 자신이 없어 온라인 정보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체 응답자의 33%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서베이 응답자들은 통증(고통)과 관련해 보다 개인화되고 온정어린 시각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68%)은 편견과 배제(배척)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람들의 공감능력이 확대될수록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의 경험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또 환자마다 개별적 통증이 어떻게 다른지 좀 더 개선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응답자의 69%는 의사가, 62%는 약사가 그런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Haleon의 글로벌 일반의약품 부문 총괄을 맡고 있는 Lisa Jennings는 “통증은 인간이 보편적으로 겪게 되는 경험이며 많은 이들에게 외로움과 낙인효과까지 유발시키고 있지만 실제 그것이 미치는 영향은 사회 집단에 따라 상당히 다른데 가장 소외된 계층일수록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연령, 인종, 민족, 성별, 성적 지향, 장애 및 기타 요인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일상에서 더 나은 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장벽을 허무는 것이 바로 우리의 야심 찬 목표이다. HPI는 통증 관리에 대한 인식과 논의를 변화시킴으로써 통증의 사회적, 정서적 영향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취지에서 전 세계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전개 중인 #ListenToPain 이니셔티브와 같은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Haleon은 #ListenToPain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이 환자와의 소통을 개선하고 개인별 맞춤형 통증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ListenToPain 프로그램에는 통증 관리에 대한 다양한 태도와 행동을 가진 사람들을 설명하는 5가지 프로필이 포함돼 있어 의료 전문가가 환자에게 맞춤화된 접근방식을 적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면 통증 관리 전략도 더욱 진화하고 장기적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편집자 참고 사항
· HPI(헤일리온 통증지수 연구) 개요
HPI는 에델만 데이터 x 인텔리전스(DXI)에서 실시하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독자적 방식의 종단적 연구이다. 이 연구는 통증(고통)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변화하는 통증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고안됐다. 통증이 개인의 일상 생활, 건강, 감정, 정서, 동기 및 행동에 미치는 인지된 영향을 포착함으로써 인간의 경험을 그 중심에 두고 있다. 제5회차로 진행된 이 연구는 효과적인 통증 치료를 저해하는 건강 포용성 장애물을 평가한다. 이번 서베이 결과에서는 18개국 1만8000명 이상의 응답자의 인식을 조사했다.
제5차 헤일리온 통증지수(HPI 5)에서 응답자 반응을 조사한 지역은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콜롬비아,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스웨덴, 영국, 미국이다.
연령대는 다양한 세대로 나뉘며 아래와 같이 구분된다:
· Z세대: 18-26세
· 밀레니얼 세대: 27-42세 사이
· X 세대: 43-58세 사이
· 제1 (베이비) 붐 세대*: 59-66세 사이
· 제2 (베이비) 붐 세대*: 67-77세 사이
· 사일런트: 78-84세 사이
[1] HPI는 처음으로 호주,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4개 주요 시장의 일반의, 약사, 간호사 등 의료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통증에 대한 견해, 의료 전문가로서의 도전 과제,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15분에 걸친 온라인 맞춤형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600명 이상의 전문가(시장별로 150명*)로부터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게 됐다.
[2] 미국에서는 의사와 간호사가,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의사와 약사가, 독일에서는 약사와 약사 보조원이 함께 인터뷰에 참여했다.
Listen To Pain 이니셔티브 개요
#ListenToPain 캠페인은 의료 전문가가 환자와 진행하는 시간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환자의 통증 경험을 보다 잘 이해하도록 지원함으로써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계획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Haleon의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의료 전문가를 위한 전용 디지털 플랫폼인 Haleon Health Partne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ListenToPain에 있는 실용적인 툴을 통해 보다 개선된 인터랙션, 평가 및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약사를 위한 해당 툴과 리소스를 이용해 환자의 통증을 더 잘 이해하고 통증 관리와 관련된 대화를 탐색하는 데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ListentoPain 관련 자료 전체와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