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일우사진상 수상 기념전
이상엽 : 변경의 역사
전시제목 : 변경의 역사 (THE HISTORY on FRONTIER)
전시작가 : 이상엽
일 시 : 2016. 2. 25 (목) - 3. 30(수) 35일간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시간 : 평일10:00~18:30 / 토요일 13:00~18:30 / 일요일 13:30~18:30
장 소 : 일우스페이스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41-3 대한항공빌딩 1층
(T. 02_753_6502 / F. 02_6324_3400)
출 품 작 : 사진 34점
월곶돈대 강화도 2015
사진설명 : 이 돈대는 연미정이라는 양반집 마당에 세워졌다. 국가가 징발한 것이다. 그 돈대 여장 너머로 근무하는 초병과 조강, 그리고 황해도가 보인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겹의 경계가 존재한다.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 1층 로비에 위치한 일우스페이스(一宇SPACE)에서 제6회 일우사진상 수상자인 이상엽(49) 작가의 수상기념 <변경의 역사 (THE HISTORY on FRONTIER)> 전시를 개최한다. 이상엽 작가는 일우사진상에서 ‘올해의 특별한 작가’ 다큐멘터리 부분에 선정되었으며, 수년전부터 우리 사회 ‘변경’에 주목해 땅의 개발과 변화, 인간과 노동이 소외되는 신자유주의적 풍경을 찍고 여러 매체에 글도 연재하는 다재다능한 작가이다. 2월 25일(목)부터 3월 30일(수)까지 일우스페이스(02_753_6502)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이상엽작가 강화도 ‘돈대’를 소재로 한국의 현재와 과거, 미래를 시간의 씨줄과 공간의 날줄로 엮은 신작 34점을 감상 할 수 있다.
제6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특별한 작가’ 다큐멘터리 부분에 선정된 이상엽 작가는 건국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1991년 <<사회평론 길>>에서 글을 쓰며 사진을 작업을 시작했다. 1996년부터 전업 작가로 활동하며 <<한겨레 21>> 등 국내 시사 매체와 일본 아사히신문이 발행하는 <<아에라>> 등 해외 매체에 사진과 글을 기고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상엽 작가는 『실크로드 기행』, 『레닌이 있는 풍경』, 『변경 지도』 등의 출판작업과 ‘이상한 숲, DMZ' 등의 사진전을 열었으며 2013년 ‘중국 다리 국제사진전 최우수 전시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수년전부터 우리 사회 ‘변경’에 관심을 가지고 땅의 개발과 변화, 인간과 노동이 소외되는 신자유주의적 풍경을 찍고, 그 이야기들을 꾸준히 대중매체에 싣고 알리고있다.
이상엽 작가의 <변경의 역사>展은 강화도 ‘돈대’를 소재로, ‘중심과 변경’, ‘지배와 복종’, ‘권력과 배제’라는 측면에서 한국의 현재와 과거, 미래를 시간의 씨줄과 공간의 날줄로 엮어 본 전시이다. 조선의 변경이었던 강화도 돈대의 지리적 상황을 현재의 시간에 빗대어 재구성한 이번 전시는 1871년 조선과 미국 사이에 벌어진 신미양요를 모티프로 삼았다. 서구 문명과의 격전지였던 강화도 돈대의 미해군 의 아카이브 사진에 대한 리서치에서 시작해서 현재 일부 군사지역으로 사용되기는 하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돈대와 변방지대를 두루 살피고 기록하여 다큐멘타리 사진연작을 구성하였다.
‘변경’은 사진가로서 ‘잔인한 현장’을 마주하며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입장과 현실에 개입하고 변혁을 꾀하는 입장 사이에서, 사진가인 이상엽이 해법이기도 했다. 유동하는 자본 논리와 지배문화에 따른 중심과 주변의 경계는 그의 사진 속에서 끊임없이 그어지는 변경의 선이며, 이는 눈앞에 보일 수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풍경과 같은 것이다. 이전까지 그의 사진이 우리 사회의 개발과 욕망에 따른 ‘변경’에 주목했다면 <변경의 역사>는 ‘시간’이란 선상에서 역사성을 회고하며 주변부로 밀려난 한국 근현대사의 흔적을 발굴하는 것에서 출발하였다. “사진이 정치적인 힘을 가지려면 이념보다는 사실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상엽은 동시대 사진가로서 현실을 개입하는 사회적 책무에서 벗어나 역사학자의 기록적 태도를 동시에 취함으로써 그만의 사진 정치학과 미학적 긴장감을 흥미롭게 엮어내고 있다.
일우재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신수진 교수(연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는 “방대한 작업량과 지속적인 헌신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반복적으로 체험해온 사회변동의 단계들을 관찰하고 기록해온 지점이 독창적이다. 그의 사진가로서의 관점은 냉정하지만 작업에 임하는 자세는 열정적이다.” 며 이상엽 작가의 작품의 수상이유를 설명하였다.
일우사진상은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지닌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해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고자 2009년에 처음 제정되었으며, ‘일우’는 한진 그룹 조양호 회장의 호다. 올 초 진행된 제7회 일우사진상 공모에는 국내의 열정적인 사진작가들이 대거 응모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는 현대미술 분야의 유력인사들이 참여한 국제심사위원단이 24인의 1차 심사 통과자들을 일대일로 개별 포트폴리오 리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를 통해서 참가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세계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국제심사위원단에게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들을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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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감사합니다
네 기대되네요^^꼭 가봐야겠어요~사진강의가 인상적이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