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 막1:14-15절
제 목 :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일 시 : 2022. 8. 24.
마가복음 1:14-15/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하나님의 관심은 사람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음과 사탄 마귀의 손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이 제일 되는 목적입니다. 그리고 사람을 구원하는 방법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복음을 듣고 믿는 자는 구원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도가 필요합니다. 전도는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더 근원적으로 보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전도자로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막1:38-39/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라고 했습니다.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 중에 한 가지가 바로 전도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도 예수님께서 요한이 잡힌 후에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복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보내심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1. 예수님께서 전하신 하나님의 복음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뭐라고 전파하셨습니까?
15절을 보시면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고 했습니다. 주님께서 전하신 하나님의 복음의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1) 때가 찾고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때란 카이로스 라고 하는데 단순히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크로노스와는 구별되는 것으로서 적당한 때 즉 기회 또는 호기(好期,opportunity)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가장 좋은 때로서 구원받을 가장 결정적 기회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드디어 구원의 약속들을 성취하시고 그 구원의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절호의 기회를 맞으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인류역사상 어느 때에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직접 오셔서 복음을 전파하신 때는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친히 자신의 입으로 복음을 전파하실 그 때가 가장 좋은 때인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듣고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는 가장 호기입니다.
2)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이 곧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한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서를 보시면 하나님의 나라(바실레이아 투 데우)를 네 가지의 의미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① 먼저 하나님의 왕권이나 통치권 혹은 그의 백성들의 마음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개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마6:10/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관과 왕권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그리고 눅17:20-21/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물었을 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한 개인의 마음속에 임하여 하나님을 자신의 왕으로 모시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② 완전한 구원, 즉 마음 속에 하나님을 우리의 왕으로 모시고 그 뜻에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받는 영적이며 물질적인 축복입니다. 예를 들면 눅18:29-30/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한 개인에게 임하게 되면 반드시 영적 물질적인 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③ 교회, 곧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사람들의 모임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하나님 나라와 교회는 거의 동일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마16:18-19/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의 권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곧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교회인 베드로에게 천국열쇠를 주셨습니다.
④ 새 하늘과 새 땅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장차 세상에 내려올 새 하늘과 새 땅으로서의 천국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마25:34/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라고 했으며, 계21:1-4/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고 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은 하나님의 구원계획의 맨 마지막 때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이 세상에 오심으로 이미 이루어졌으며, 또한 앞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동시에 이 세상에도 이루어졌고 우리의 마음속에서도 이루어졌으며, 보이게도 임하고 보이지 않게도 임하였습니다. 그래서 마12:28/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세상에 왔기 때문에
3)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전파한 메시지의 내용과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복음은 동일한 것이었으며, 이러한 의미에 있어서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의 진정한 길을 예비하는 자였습니다. 여기서 회개와 믿음은 하나님 나라를 대면하고 있는 자들의 올바른 삶의 자세이자 구원의 핵심적 요소입니다. 특히 이 중에서 회개는 성부 하나님과의 단절되었던 관계를 회복하는 일이요, 믿음은 영원한 생명의 주인이신 성자 예수님과의 긴밀한 신뢰관계를 이루는 것으로서 이 둘 중에서 어느 하나가 결핍되어도 온전한 믿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회개하는 것과 복음을 믿는 것은 마치 서로 다른 두 가지 요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납니다. 회개하면서 복음을 믿는 것이고 복음을 믿으려면 회개가 일어나야 합니다.
한편 우리말의 회개하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면만을 강조하고 있지만, 헬라어 메타노에이테는 2인칭 복수 현재 명령형으로서 복합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과거에 저지른 모든 악한 일에 대하여는 슬퍼하는 한편, 2) 희망찬 미래를 바라볼 것도 의미하고 있습니다. 즉 그것은 변하여 새 사람이 될 것과, 마음과 생활의 근본적 변화와 그리고 완전한 생활로의 전환까지를 모두 내포하는 포괄적 의미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은 회개의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면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즉 믿으라는 단어에 해당하는 헬라어 피스토메테는 앞에 나온 메타노에이테와 동시적으로 작용을 하며 함께 역사합니다. 즉 진정한 회개에는 신앙이 뒤따르게 마련입니다. 본문에 나타난 두 동사는 미완료동사로서 계속적인 현재를 의미하며, 전자(회개)가 계속될 때 후자(믿음)도 계속됨을 의미합니다. 회개와 믿음은 단회 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을 한 번 믿었으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그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 믿음은 지속되고 영속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회개와 함께 결코 끊어지지 않고 지속되어야 합니다.
결국 주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복음을 믿으면 그 사람은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서 장차 도래할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됩니다. 매우 단순하고 간단한 내용입니다. 어떤 사람은 주일학교를 다니면서 매우 쉽게 예수님을 믿지만 어떤 사람은 평생을 교회 다녀도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구든지 회개하고 복음(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믿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 개인이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임의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누가 개입되어야 합니까? 누가 일하셔야 합니까? 성령님이 일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의 힘과 노력으로는 절대로 구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요3:3,5/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일은 성령님이 개입하셔서 일하셔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의 불을 받고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되면 성령님께서 내가 만나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대상자의 마음을 성령님께서 움직이시고 감동 감화하셔서 회개하고 복음을 믿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의 불을 받도록 기도해야 하며, 내가 사람을 만나서 복음을 전하지만 거기에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야 한 영혼이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래서 전도자에게는 반드시 성령의 충만함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노력과 열심이 결코 사람을 회개시킬 수가 없고 예수님을 믿게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매 순간 성령님께서 나와 함께 하셔서 나를 통해서 일하시도록 나를 성령님께 내어 드리고 나 자신을 성령님께 복종시키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첫댓글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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