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에 참패한 영화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흥미있게 본 영화죠.
영화의 스토리는 고농도의 환각(마약)제가 주인공의 몸 안에 유입되고 이후 엄청난 능력을 가지게 되는 이야기죠
소재는 뭔가 초능력을 발휘하는 단순한 SF 영화처럼 보이지만,
본 영화는 심오한 철학적 요소를 바탕을 만들어져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어느 한편으로는 동학사상과 맞닿는 부분도 많아 보이더군요.
물론 감독이 동학사상을 알고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주인공의 능력이 영적이 범주에 도달한 이후 세상에 대한 깨우침을 얻게 됩니다.
여기에서 설명 되어진 세계관은 기존의 영화와 사뭇 다른 점이 많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인간의 독립체란 고유의 개체가 아닌 여러 요소가 뭉쳐진 하나의 집합체란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인간이 스스로의 자존감과 사고를 가지는 것은 기존의 종교적 개념의 고유성이 아닌
집합체에 외부 요소 접목에 의해 발현 된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즉 인간은 현상의 범주에 놓이게 됩니다.
즉 나라는 존재는 부모의 유전자, 교육, 종교, 정치, 예술 등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통해 만들어진 인격입니다.
그럼 이런 인격은 고유한 것이라고 독립적인 개체라 할 수 있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인간의 죽음에까지 생각은 전개 됩니다.
기존의 일반적 사후 세계에 대한 개념이 여기에 부합하는가? 아닌게 됩니다.
이건 고유의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의 사고는 현상이므로 죽음은 현 현상이 사라지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럼 그냥 없어지는 것인가? 그 또한 아닙니다.
현상은 동일 집합체에 동일 요소가 작용하면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즉 죽임이란 현상이 사라진 것을 의미하지만 다시 말해 다시 생겨날수도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개념도 더불어 나오게 됩니다.
영화에서 예를 보여주죠. 자동차가 빠른 속도로 돕니다.
이 자동차가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돕니다.
물리법칙상 빛의 속도보다 빨라 해당 물질은 질량을 잃게 됩니다.
물리법칙을 넘어서게 되는데 그러면 자동차는 보지도 만지지도 못하는 존재가 됩니다.
속도란 시간의 범주에 속합니다. 물리 법칙에서 시간만이 결국 최종 남는 존재가 된다는 것이죠
이 부분은 인터스텔라와 상통하면서 한편으로는 반하는 내용이더군요.
물리법칙에서 시간은 실지적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고,
인터스텔라는 이 부분을 지키는 반면 이 영화는 반대로 해석하고 있거든요.
결론적으로
영화는 굉장히 무거운 과학적 개념가, 철학을 담고 있었습니다.
문제를 이를 이해하며 보기에는 영화적 설명이 굉장히 부족한 점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꽤 흥미 있는 영화라고 판단됩니다.
첫댓글 오 줌님 리뷰글보고 흥미가 생겼어요 보고싶어지네요
저도 이 영화 되게 재밌게 봤는데 줌님 리뷰보니까 이런 의미도 있었구나 생각하게 되네요
저도 루시 3번은 본것같아요 진짜 재밌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