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피는 마을에 놀러오세요.
마음과 마음이 모여 마을이 되었습니다.
열 가족의 보금자리이지만 여러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동안에 도움을 주신 분들, 관심과 사랑 주신 분들,
마을에서 오래 살아 우리의 이웃이 되어주신 분들,
더 오래 살아온 뭇 생명께 감사하며 인사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오셔서 마을도 둘러보시고 즐거운 시간 함께해 주세요.
▷언제 : 2012년 4월 29일(일) 오후 2시 30분-4시 30분
▷어디서 : 금광면 오흥리 227
(새주소: 삼흥로 269번지) 들꽃피는 마을
▶오시는 방법 : 안성시내 알파문구 앞에서 2-1번
버스 출발시간 12:20 14:00 15:20
알파문구 ->신한은행 앞 -> GS슈퍼마켓 -> 금광면
▶내리는 곳 : 사흥리 입구
주차공간이 부족하니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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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번 갈까요 3년전 초대장이긴한데...
http://www.cobees.net/home/project/wanlyodoen-project/anseong-deulkkochpineunma-eul-kohaujing
게시자: 코비즈건축협동조합, 2014. 2. 11.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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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사업의 개요 : 단독형 코하우징 주거단지
- 구조 : 목구조위 벽돌마감, 적삼목 마감, 스트로베일 주택, 2중 단열공사
- 건축주 : 30, 40, 50 대의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들 10세대
- 사업기간 : 2009년 2월~2011년 3월
- 위치 : 경기도 안성 금광면 오흥리
- 시행 설계 : 코비즈건축시행협동조합
- 시공 : 코비즈건축시행협동조합 조합원
개요
2008년 12월 25일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보자는 사람들이 첫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만 3년 만에 마을에 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는 이런 마을이 하나 만들어지면 밖으로 자꾸만 알려서 유명세를 탈 것입니다. 하지만 들꽃피는마을은 그렇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 이제 살아보기 시작했는데 만 3년은 살아봐야 ‘마을’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알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코비즈는 사실 세상에 유명세를 타는 일은 반가워 하지 않습니다. 인기는 신기루와 같은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들꽃피는마을은 전형적인 코하우징 주거단지 입니다. 처음 계획을 할 때 부터 마을 길을 중요시 하고 땅은 두부 자르듯이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마을에는 어린이 놀이터, 공동 주차장 ,마을 회관들이 공유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세대의 땅 크기도 형편이 되는 대로 작은 땅을 구성하기도 하고, 큰 땅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각자의 살림에 맞게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잘한 일입니다.
들꽃피는마을은 산지아래 입지하고 있습니다. 마을을 계획할 때 처음 이 땅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높은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산자락, 동서로 길게 자리 잡은 나즈막한 앞산, 마을 왼편으로 흐르는 개울가까지 이 모든 것들은 마을을 만들 때 중요한 요소들이기 때문입니다.
대지의 혼이라고 하나요? 지니어스로사이(genius loci)는 코비즈에게 중요한 전제입니다. 사실 주택 한 채가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땅과 주변환경을 빼 놓고는 이해 할 수 없는 것도 분명합니다. 그래서 코비즈는 대지의 조건을 중요시 합니다. 들꽃피는마을의 길에서는 사람들이 만나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습니다. 차가 중심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길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산을 타고 땅으로 흐르는 물을 이용해 마을 입구에 작은 연못도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돈 들여서 왜 연못 같은 것을 만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좋아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연꽃이 피고, 썰매를 타고, 물고기도 잡는 사시사철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연못이 되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오해도 받고 욕 먹어도 이런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코비즈의 일입니다.
들꽃피는마을은 코비즈가 처음으로 지붕과 벽에 단열을 이중으로 하기 시작한 곳입니다. 어떤 에너지를 쓸 것 인가 보다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적게 쓸 수 있을까 연구하였습니다. 덕분에 인근 마을 주택에 비해 한겨울 에너지 소비량은 절반 정도입니다.
들꽃피는마을에는 마을회관이 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람들이 모여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마을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공간입니다. 대지의 조건을 활용해서 빛마당(sunken)이 있는 지하층을 구성하여 마을 공방과 탁구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1층은 주방, 회의실을 두어 방문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다락방은 들꽃마을 아이들의 작은책방으로 꾸몄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이룬 마을은 해방구 같은 곳입니다.
코비즈는 많은 사람들이 마을에서 살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집은 작아도 마을은 큽니다. 그래서 든든한곳이 마을입니다. 외국에서는 코하우징이라고 부릅니다.
코비즈에서는 사실 외국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기 보다는 외암리 민속마을 같은 시골의 오래된 마을들에 길을 찾고 집을 보고 나무를 보고 물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생활을 상상해봅니다. 집도 마을도 그것은 생활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었음을 알게 됩니다. 생활을 품고 담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코비즈는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마을을 만드는 일에 더 많은 즐거움이 있습니다.
마을에 살아 보세요. 든든합니다.
첫댓글 -몇몇 여생님들이 충남 어촌에 공동체을 만들어서 살려고 준비중입니다. 관심있는분 연락주세요~ -010-3074-4123
정겨워 보입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헌신 땀과 정성 흩어지려는 마음을 다잡았을지... !!
만평정도 구입해서 우선 공동시설을 짓고 운영하는것부터 하면 개별적으로 귀촌하실분들이 마음먹는데 힘이 생길것 같네요 캠핑장 체험장 미니매점 밥집 민박 부터 운영하는거죠 2층짜리 집을지어 1층에는 샤워실 화장실 취사장으로 사용 2층은 민박으로 방1화장실1주방1 씩... 몇평이어야 하는지는 잘모르나 50평정도? 이런 시설을 짓고 운영하려면 관리지역이어야겠지요 일거리 일자리 약간의 소득을 얻을수 있는 것부터 하면서 개별 귀촌인들은 개인사정에 따라 입주하고 땅을 구입할 때는 자금을 함께 모아야겠지요 주체들중에 일을 담당할분은 2~3명 있어야 겠지요
이제는 귀농귀촌을 겁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어야지요
들이 20세가 되면 모두 알아서 살도록 교육과 독립심을 주고 부모 자신들은 이제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이제 농촌에 와서도 먹고사는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사회적 대책을 세우도록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소득제도를 농어촌부터 시행하도록 하고 노후연금을 현실화 하며 교육과 의료는 무상 국가가 의무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을 공약 시행하도록 정치인들이 잘하도록 정치활동도 열심히 해야겠지요
귀촌생활은 도시적 문화와 생활을 조금만 버리면 가능합니다 적게 벌고 적게 쓰고 어울려서 살수 있는 사회적 가치에 관심을 가지고 작게라도 작은역할이라도 하면서 살려고 마음먹으면 먹은대로 살아집니다
저는 고사리로 300만원 굴판매로 200만원 공공근로로 (6개월)420만원 1년에 천만원이 안되는 소득으로 도시에서 살때보다도 더 인간답게 사람노릇도 쪼금하면서 살아요 십시일반 후원도 하고 고통이있는곳에 관심도 갖고 시간내어 참여도 하고...근로장려금 신청하라는 공문이 와서 그동안은 관심을 안두다가 작가 신경숙씨가 신청했다하여 저도 올해는 신청해봤네요 얼마나 나올지 해당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제도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때 만들어 놓은거죠 국민들은 알랑가 모르지만... 충남도가 기본소득제도에 용역 들어갔다하니 기대됩니다
위에 들꽃피는 마을이 부럽네요!
농촌에서는 집이 클필요가 없지요 대자연의 공간이 있어서... 사적 공간으로 꼭 필요한 시설만 하고 나머지는 공동으로 활용할 시설을 하면 효율적이고 경제적이기도 하지요
꽃피는 마을은 주택들이 너무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밭농사라든가 농사는 짓지 않나봐요
농촌생활은 기본적으로 주거공강과 건조장, 화장실, 농기구 창고, 텃밭이 있는것이 좋은데 ...
전원생활만이 아니라면... 다양한 생활형태의 주택과 다양한 일거리를 만들어내는 공동체라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주로 다른업이 있는분들의 생활공간이므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직원... 농사는 짬내서 텃밭수준에서 하리라 생각합니다만... 다음에 가서 물어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