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 금요일 아들 요한이의 병원 검사가 있어 오전 급한 일처리만 끝내고 부산으로 출발. 반나절동안의 병원 검사를 끝내고 예전 부산에 살때 자주 갔던 양정에 있는 서울칼국수 집으로 요한이와 함께 가서 늦은 점심을 먹었네요. 칼국수가 나오는 동안에도 스마폰 삼매경에 빠진 울 아들 우이구 저걸 살려 죽여, ㅎㅎ 오랜만에 먹었어 그런건지 때를 놓쳐 먹은 점심이라 그런지 너무 맛나게 폭풍흡입 했네요. 차를 주차할때가 마땅찮아 주차장에 주차했더니 주차비가 2,000원 칼국수 두그릇에 5,000원 칼국수 한그릇보다 주차비가 헐~~~ 하지만 요한이도 너무 맛나게 먹고 저또한 맛나게 먹고 옛날 추억도 되새겨 보았네요.


점심을 먹고 이제 근무중인 신랑을 픽업하러 go~~go. 신랑 회사 가는 동안 양정과 서면 일대를 돌아보니 그간 많이 변했네요.
요한이 4살때 김해로 이사를 했으니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지났는데 변하지 않는게 이상하겠지만요. ㅎㅎ
신랑 회사 도착 신랑 픽업해서 4월 첨 방문후 몇번의 방문기회는 있었으나 어깨 수술로 인해 취소하고 이제사 밀양미르오토캠핑장을 방문했네요. 4대강 미르피아캠핑장과 명칭이 동일해 미르캠핑장으로 캠핑장명을 바꾸셨네요. 우리가 도착한 그날도 4대강 미르피아캠핑장으로 잘못알고 찾아오신 캠퍼분들이 있더라구요. 40K정도 다시 돌아가야된다는 우째쓰까~~~
다른때보다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사이트 구축시간이 빨라 저녁도 일찍 해결했네요. 오늘은 하루죙일 검사 받니라 고생아 요한이를 위해 안심스테이크와 크림스프, 글고 샐러드를 준비했습니다. 울 랑이는 닭볶음탕을 원해 오늘 두가지 음식을 준비하느라 혼자 바뻤네요. 같은 B형 남정네가 입맛을 달라 까탈스럽습니다. ㅠㅠ 닭볶음탕은 짤려 버렸네요.ㅎㅎ


저녁을 먹고 간만에 셋이서 앉아 "알투비리턴투베이스"영화 한프로 보고 하루죙일 돌아다녀 근가 저는 먼저 꿈나라로 갔네요.
랑이와 요한이는 늦게까지 뭘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날씨가 꾸물꾸물 비가 온다고 했는데 좀 있으니 햇님이 빵긋. 이놈의 구라청~~~ 날씨 좋으니 오늘 계획을 세워보자니 울 아들
기냥 잔디밭서 운동한답니다. 일단 밥부터 먹고 시작해야죠. ㅎㅎ
랑이 어제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해줬으니 오늘은 자기가 좋아하는 김밥을 말아달라고 하네요. 아침부터 쇠고기 볶고 오뎅볶고 계란지단 부치고 나와서까지 두 남정네 수발을 ㅠㅠ




쇠고기김밥과 계란탕으로 아침 해결하고 밖으로 나가봅니다. 캠핑장 가운데가 잔디밭으로 이뤄져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습니다. 랑이랑 요한 열심히 축구하네요. 요한 아빠랑 뛰는데 힘들답니다. 아직 어린 녀석이 저질체력이라니 평소에 건강관리를 좀 해야겠네요.






몇개월만에 방문하니 미르캠핑장이 많이 변했네요. 사이트가 배로 늘어났네요. 산새사이트도 추가로 많이 생겼고 아이들이 즐기수 있는 전통놀이 마당도 신설되었구요.캠지기님의 배려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토요일은 아이들을 위해 영화도 상영해주시구요. 근데 울 요한이는 애들보는 영화라고 시시하대요. 나름 중학생이라고. ㅎㅎ 글고 현대자동차회원 전용 사이트도 있더라구요. 규모가 더 커진것 같아요. 캠핑장 근처의 야산 단풍길도 걸어보고 혼자 가을여자 만끽 ㅋㅋ 혼자생각~~`


전통놀이 체험장 널뛰기, 투호놀이등이 있어요. 현대자동차회원 전용 사이트 운영하시구요, 매점 뒷편에는 아이들 영화상영장이 있어요


요번에 가니 이렇게 안내도가 새로 놓여져 있네요. 새로 신설된 산새 사이트 두세팀 같이 캠핑오면 조용히 지낼수 있을거 같아요


현대자동차회원 전용 사이트로 가는 길 그리고 샘물사이트앞에서 바로본 가을 풍경, 멀리 단풍구경 가고 싶지만 여건상 여기서나마 단풍구경합니다.






주말 비예보에도 캠핑장 사이트가 꽉 찼네요.
그런데 캠핑장만 오면 웬 시간이 이리도 잘 가는지 별로 한것도 없이 시간이 지나가 버리네요.ㅎㅎ


올 동계캠핑 대비 텐트슈즈를 구입했어요. 따땃하니 넘 좋으네요. ㅎㅎ 글고 맥다이버에서 구입한 데이지 체인 방수등에 가려 표가 안나네요. 무지개색상의 데이지체인 좀 있어보이긴 하더군요. 가격이 사악한 것이 단점이지만요.
캠핑떠나기전 요한검사 받는데 신경을 써서 그런지 오랜시간 이야기도 못나누고 눈꺼풀이 무거워 일찌감치 혼자 잠자리에 들었네요. 그래서 이후 사진이 없습니다. ㅠㅠ 저녁 먹을때도 눈이 감겨 먹는둥 마는둥 옆사이트 분이 가져다 주신 맛난 대봉감도 못먹고 잠들었네요. 참 대하 구이도 주셔서 요한이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스테이크 만들고 남은 야채로 야채볶음밥과 밤이 되니 기온이 내려가 춥네요. 한밤 야식을 위한 오뎅탕 육수 만들기


완성된 오뎅탕 실사로 남기지도 못하고 뻗는 바람에 육수 만드는 과정만 ㅋㅋ
한참 자다 잠결에 요한이랑 양치하고 씻고 와서는 바로 취침 텐트옆으로 떨어지는 빗소리에 깜짝 놀라 깨어보니 새벽 1시정도 되었네요. 비가 엄청 내리네요. 다행이 제가 자는 동안 랑이가 대비를 잘해뒀네요. 다행이 바람이 불지가 않아 괜찮았습니다.
아침에 텐트밖을 나와 보니 운무가 장난이 아니게 멋지네요.



다행이 아침에는 비가 그쳐 수월하게 장비챙겨서 철수했네요. 철수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기회송림옆 옛날자장집에 도착하자
비님이 내리시네요. 울 랑이 자기말 들으면 자다가 떡생긴다고 빨리철수해서 비오는데 고생안해도 됐다고 생색내네요. ㅎㅎ
이번 캠핑에서 사고도 하나 쳤네요. 텐트 전실문 팩 박아두지 않았다가 바람이 불어 해바라기에 텐트밑자락이 닿아 불빵났네요
ㅠㅠ . 이런저런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간만에 셋이서 오붓하니 즐건 캠핑하고 왔습니다
첫댓글 미르캠핑장으로 수정했나 보네요,,,,,4대강 미르피아와 동명이라 많이 헷갈렷었는데,,,가족만의 오붓한 캠핑후기 잘봤습니다,,,그리고 올린 후기 감사합니다,,
미르로 명칭이 변경되었어요. ^^ 4대강 미르피아로 잘못 찾아오신분들이 꽤 되시더라구요^^
가족캠핑이 참좋습니다.
신랑이랑 둘다 낯을 좀 가리는편이라 동호회 정캠이나 번캠에는 아직 선뜻 참석을 못하겄더라구요. 그래서 울가족이나 친한지인 두집서 자주 다닌는대 이번 크리스마스때 단체캠핑에 도전해볼려고 합니다.^^
열심히 다니세요?...가족건강을 위하여 ..보기 좋습니다...^^
넵 감사합니다. 아이가 중딩이 되니 따라다닐길 싫어하는데 그나마 캠핑장에서나마 소통을 할수 있어 좋으네요.^^
애가 혼자다보니 좋은분들과의 캠핑도 좋을듯해요^^
가족캠핑을 하시다 행여 좀심심하다란 느낌이 드시면 소박하게 너댓팀정도로 캠핑을 가보는것도 괨챤답니다^^
그런것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