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아시겠지남 인천의 새로운 팀, 웨스트인디언팀이 성대한 창단식을 준비했습니다. 팀 창단식은 저희도 처음 가보는 거라 궁금함과 기대감, 그리고, 축하하는 마음을 가지고 참석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집결지로 가기위해 준비하던중 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에궁~~~~.
오늘 갈 수 있나를 고민하며, 과천까지 조금 여유있게 시간을 잡았던 이유로 집결시간을 30분 늦추고, 하늘의 눈치를 살핍니다.
다행히 비는 1시간 정도 내리고 그쳐줍니다. 얼른 준비를 하고 출발해 봅니다.
비는 그쳤지만 도로는 이미 촉촉하게 젖어 엄청 미끄럽습니다. 계속 비가 내리는 도로보다 이렇게 땅을 적실 정도로 빗물를 머금은 도로가 더 미끄럽습니다.
평소보다 속도를 감속하고, 앞차에서 튀기는 물을 맞지 않도록(세차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쩝), 최대한 앞차와의 간격을 벌려 집결지로 향합니다.
집결지로 가는 동안 하늘은 계속 맑아져 비온 뒤의 깨끗한 하늘이 더 청명합니다. 기분이 덩달아 상쾌해집니다.~~~^^
집결지에는 김세진님이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고, 곧이어 버섯돌이님, 테리어맨님, 아리님이 도착합니다.
집결시간을 늦추었던 이유로 마음이 바빠집니다. 잠시의 끽연타임 후 바로 출발합니다.
과천 인디언 본사를 향해 가면서 땅도 서서히 마르기 시작하고, 하늘은 더 파래집니다. 이렇게 하늘이 맑아지는 것을 보며 달리는 기분은 또다른 상쾌함을 가져다 줍니다.
과천에 도착하니 웨스트인디언팀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저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궁.... 출발이 늦어 도착도 좀 늦었네요.....쩝......
아침부터 비가 내렸던 관계로 많은 팀이 참석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저희라도 와서 다행입니다.
덕분에 게스트 상품은 저희팀에서 싹쓸이.....ㅋㅋ
2등 "드럼세탁기 **" 은 아리님, 1등 "인디언바이크****"은 테리어맨 님이 받으셨는데, 1등 상품은 궁금하시라고 뭔지 안올립니다.~~~ㅋㅋ (사실은 딴 짓하다가 사진을 못찍었습니다.....컥).
창단식 준비 음식중 윈디님 사모님이 준비해 주신 매콤한 어묵이 무척 맛있었습니다(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창단식 구경과, 어묵 먹는데 심취하여 사진 찍기를 게을리 했네요.
그래서, 창단식 사진이 몇장 없습니다....... ㅠㅠ. 시진찍던 위치도 역광이고....쩝. 역시 사진은 전문가에게 맡겨야.......ㅋ
창단식의 나머지 멋진 사진들은 윈디님 후기로 토스~~~~^^
즐거운 창단식이 모두 끝난 후, 웨스트 인디언팀은 강릉으로 창단기념 박투어를 가기로 하셨답니다. 가시는 모습 끝까지 배웅해 드리고, 저희도 본격적으로 점심을 먹으러 출발합니다. 이미 12시가 다된 시간이라, 과천 본사에서 가까운 "미미짬뽕"집에 갑니다. 예전에 크로우팀의 나도야님이 추천해 주신 집입니다.
점심을 모두 맛있게 먹고, 저녁에 약속이 예정된 김세진님과 버섯돌이님은 먼저 귀가 하십니다.
나머지 인원은 과천까지 나온 김에 서해쪽 멋진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기 위하여 출발합니다.
서해로 가는 길은 군포까지 좀 답답해도, 그 이후 "서해로"는 달리기 좋습니다. 매번 가던 북쪽 풍경과는 또다른 서해의 풍광이 펼쳐집니다. 날씨도 좋고, 달리기는 그만입니다.
1시간 40분여를 달려 당진의 "해어름"이라는 카페에 도착합니다. 이곳 카페는 서해 앞바다에 제법 이쁘게 정원을 꾸미고, 서해대교를 바로 직관할 수 있는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코로나 시국 전에도 몇번 갔었던 카페인데, 오랫만의 방문입니다. 새로운 곳이 아니다 보니 사진을 안 찍었네요. 궁금하신 분은 예전 팀샤이안의 후기중 "해어름"으로 검색해서 사진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서운하니 카페내부에서 찍은 사진 하나.....
워낙 꾸며논 정원과 그 풍경값을 받는 곳이라 커피나 음료값은 퀄리티에 비해 좀 비쌉니다..... 나중에 방문하실 분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함 들려보세요.~~~~^^
카페에서 수다를 제법 많이 떤 모양입니다. 예정보다 복귀시간이 늦어진 듯 하여 귀가를 서두릅니다.
복귀하는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데, 시간은 우리팀이 항상 다니는 북쪽에 비해 두배이상 네비에 찍힙니다..... ㅋ
오늘의 복귀코스는 좀 돌더라도 덜 막히는 시화방조제쪽으로 잡습니다.
이쪽 풍광도 서해의 맛이 느껴집니다. 뻥 뚫린 도로를 열심히 달려 수도권에 근접하니, 인천 근처부터 역시 교통체증.......
속도를 줄이면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오랫만에 해가 완전히 떨어진 일산에 들어옵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팀샤이안의 서해쪽 투어라 뭔가 색다른 즐거움 하나가 쌓였습니다.
첫댓글 창단식에 와주시고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 창단기념 박투어도 무사히 잘다녀왔습니다. 곧 글올릴께요~^^
준비하느라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항상 잘 단합하고, 유쾌하며 행복한 팀으로 발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