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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4-21
성전 건축의 역사적 사명 / 김흥규 목사
<건축 준비 과정을 뒤돌아보니>
우리가 오랫동안 기도해왔던 성전 착공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참으로 많은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했던 세월이었습니다. 그동안 아무 불평 없이 잘 참아주신 교우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성전 건축은 하나님이 정하신 시기에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확인했습니다.
다윗은 성전 건축을 그토록 열망했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스스로 성전 건축을 사모했을 뿐 아니라 성전을 건축할 수 있는 인적, 재정적, 기술적 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이 너무 많은 전쟁을 치러 피 묻은 손으로 성전 짓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성전 건축은 한 번도 전쟁을 치르지 않은 평화의 군주, 솔로몬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아버지가 숙망했던 성전 건축을 아들이 이루어드렸던 것이지요.
우리 교회도 성전 건축을 열망한지 꽤 오랜 시간과 많은 시련을 겪은 후 비로소 착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어떤 과정을 겪어왔는지 오늘 3부 예배 후 전체 임원회를 열어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이번 주 수요일, 즉 9월 29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착공 감사 예배도 드릴 예정입니다. 이미 건축업자는 선정을 해서 계약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착공에 필요한 행정 절차만 완료되면 10월 초쯤에 공사가 시작되리라고 봅니다.
사실 성전 건축은 2004년 4월 제가 부임한 직후부터 품어 왔던, 꽤 오래된 비전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예배를 드리고 있는 예루살렘 성전을 비롯한 백주년 기념 교회는 건물이 매우 노화되었습니다. 옛날을 기억하시겠지만 엘리베이터도 없었고 지붕이 낡아서 장마철에는 비가 셀 정도였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이 백주년 기념 예배당만 여러 군데 리모델링을 해왔고 여러 차례 수리를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리모델링과 수리를 거듭한다고 할지라도 현재의 시설만 가지고서는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전의 아펜젤러 교육관을 기억하시겠지만, 교육관 역시 낡고 비좁아서 교회학교 교육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결국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과연 어느 지점에 어떤 시설을 지어야 하는가 하는 건축 부지와 건물 내용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건축에 대한 열망이 점점 더 절실해가던 차에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시킨 계기가 생겼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에 안상수 전 시장님이 재선에 성공하신 뒤, 늘 그랬던 것처럼 역사적인 교회인 저희 내리교회부터 당선사례 차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제 사무실에 들른 안 시장님이 "김 목사님, 제가 뭐 도울 일이 없습니까?" 하고 물으셨습니다. 아마도 당신은 우리가 기도를 많이 해주었기 때문에 재선에 성공하셨다는 생각을 하고서는 덕담을 한 것 같았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정치인들이 대개 립서비스로 하는 인사치레 정도겠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믿음으로 '제물포 웨슬리 예배당 복원' 건을 말씀드렸습니다. 인천 최초의 서구식 개신교 예배당인데 우리 선조들이 한 55년 정도 쓰다가 허물었다는 사실과 함께 복원 필요성을 말씀드렸습니다. 제 말씀을 들은 후 시장님은 한 번 힘써보겠다고 간단히 대답했습니다.
사실 이런 경우 시장님이나 저나 다 정치적인 덕담 수준으로 알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때가 많지요. 저 역시 그 일은 그것으로 잊고 있었을 때 몇 주 후, 시장님께서 시청의 문화 관광국의 과장님 한 분을 우리 교회에 보내셨습니다. 저는 그제야 "아, 시장님의 말씀이 빈 말이 아니었구나" 하는 사실을 깨닫고서는 제물포 웨슬리 예배당의 복원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타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청에서 우리를 도와줄 뜻이 분명한 이상 이제 공은 우리에게로 넘어왔던 것이지요. 그리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급선무는 과연 십자가형 예배당을 어느 장소에다가 복원하느냐 하는 부지 설정의 문제였습니다. 물론 그 십자가형 예배당은 현재 우리가 예배 드리고 있는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백주년 기념 교회 자리에 있었지요. 그러므로 역사성을 그대로 살리려면 이 건물을 헐고 이 자리에다가 지어야 마땅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무리였습니다. 그렇다면 교회 앞마당 쪽, 즉 샬롬 하우스 쪽으로 부지를 마련해야 하는지, 아니면 폭풍의 언덕 쪽으로 난 옛날 정문 쪽으로 부지를 정해야 하는지 많은 검토가 뒤따랐습니다. 어느 쪽으로 방향을 정하든지 간에 많은 복잡한 문제들이 뒤따를 수밖에 없었지만, 결국 우리는 예전의 아펜젤러 교육관이 있었던 자리 쪽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그 곳 주변에는 '청기와', '호수장', '태양장' 등의 여관들과 여러 채의 빌라들, 기와집, 단층 주택, 폐가, 국유지와 구유지, 사도로, 등등 약 16 필지의 대지와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그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이왕에 십자가형 예배당을 이곳에 짓는다면 아예 아펜젤러 비전 센터까지 함께 신축하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구(舊) 아펜젤러 교육관 주변의 건물들을 차례로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개 교회에서 땅이나 건물을 살 경우, 특히 교회가 반드시 필요해서 그럴 경우, 주인이 시세보다 더 많은 돈을 받아내려는 경우가 많지요. 더군다나 우리 교회 주변이 상가 지역이기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또한 우리 자신이 필요해서 주인들을 하나 둘 설득해서 땅과 건물을 팔게 하는 작업은 참으로 어렵고도 복잡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어렵고 복잡한 일을 해냈습니다. 자칫하면 알박이 구실을 할 수 있는 땅과 건물이 몇 곳 있었지만 다 해낼 수 있었습니다. 부지를 매입하면서 잊을 수 없는 경우는 죽으면 죽었지 도저히 팔 수 없다는 분이 계셨는데 제가 그 주인을 불러 사무실에서 담판을 지었습니다.
"당신이 경영하는 여관 자리에 역사적인 십자가형 예배당이 들어서서 수많은 순례자들이 찾아오고 찬송과 기도가 울려 퍼진다면 이 보다 더 큰 영광이 어디 있겠는가!" 신앙적인 접근을 했지요. 그랬더니 그 완고한 주인으로부터 그날 밤 당장 계약을 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 뿐 아니라 구 교육관 바로 위쪽 모서리에 아주 작은 주택이 하나 있었는데 그 집을 사지 않으면 아무리 멋진 건물을 지어도 그림이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다가 그 집 주인이 자기 집만큼은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그 집 역시 순순히 우리 손에 넘어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건축 현장에 있던 기존의 건물들을 모두 멸실한 뒤 외롭게 서 있는 빌라 한 채가 있었는데 그 집마저, 비록 시세보다 두 배 정도 더 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그 빌라마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의 부지 748 평을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로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건축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최동수 장로님이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물론 장로님들을 비롯한 여러 분들이 많은 수고를 하셨지만 특히 최장로님이 꼼꼼하고 신중하고 신뢰감이 가도록 건물주들을 설득했기 때문에 이처럼 복잡했던 부지들을 차례로 매입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결국 여러 복잡한 건물들이 옹기종기 들어서있던 부지를 매입해나가면서 우리는 비전 내리 2010의 꿈을 점점 더 현실화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비전 내리 2010의 꿈이 이루어지다>
그러던 차에 시청에서 약속한 9억이 입금되면서 우리는 건축 사역을 한 층 더 가열차게 밀고 나갈 수 있었는데 건축 자금이 문제였습니다. 제 목회 철학은 교회가 건강한 모습으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가급적 과도한 부채를 짊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상당한 분량의 부지를 마련하고 또 설계와 감리, 건축 공사를 하는 데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어떻게 하면 빚을 지지 않고 건축을 완료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때마침 검단 신도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그 쪽의 땅값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구역회에서 선조들이 오래 전 헐값으로 구입해놓은 검단리 소유의 토지 일부를 매각함으로써 건축 자금을 마련하는 쪽으로 단안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토지를 매각하려고 마음먹은 시기가 때마침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시기였습니다. 뉴욕 발 금융 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살얼음판이었고 우리 땅이 위치한 지역 주변이 지구 지정으로 수용된다는 소문으로 인하여 사겠다는 작자가 나서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시청에서 받은 돈 때문에 빨리 서둘러야 한다는 강박감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러던 차에 한 개발 전문 회사가 우리의 토지를 매입하는 대신에 건축을 자기에게 달라는 식의 일종의 대물 조건으로 어쩔 수 없이 우리는 토지를 매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문제는 우리 토지를 매각한 후 그 쪽과 건축비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 전체 임원회의 때에 말씀 드리겠지만 이 건축비 협상 문제로 근 1년 8개월 정도의 시간을 끌어야만 했습니다. 우리의 토지를 사주는 대신에 건축을 그 쪽에 준다는 계약 조건 때문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공사비를 요구했기 때문에 번번이 협상이 결렬되었던 것이지요.
결국 최종 협상자로 제가 나서서 그 쪽 대표와 담판을 벌인 끝에 그 쪽이 완전히 건축에 손을 떼는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순간이었지만 이 역시 우리가 인내하며 기도한 까닭에 하나님이 역사하셨다고 믿습니다! 이제 건축업자 선정에 자유와 유리한 고지를 점한 우리가 공개 입찰을 시켜서 최종적으로 청오 건설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후 전체 임원회의 시간에 보고가 나오겠지만 우리가 일방적으로 끌려갔던 때에 비하면 훨씬 더 유리하게 공사비가 책정되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쨌든지 간에 이렇게 복잡하고도 쉽지 않은 길을 통과해서 우리는 제물포 웨슬리 예배당과 아펜젤러 비전 센터의 착공을 목전에 두게 되었습니다.
<건축 사역을 위한 내리교인들의 자세>
지금까지 저는 전체 교인들과 건축에 관하여 소통할 방법이 대예배 시간의 설교 외에는 없다고 생각해서 조금 장황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제 저는 건축 착공을 앞두고 여러분에게 세 가지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첫째로, 이번 성전 건축이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에게는 기쁨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읽은 열왕기상 8: 14-21절은 성전 건축을 마친 뒤 솔로몬이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한 연설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이 감격적인 순간에 자기 아버지 '다윗 이야기'를 합니다. 부왕(父王) 다윗이 얼마나 성전 짓기를 갈망했는지를 언급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성전 건축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은 과도한 피를 흘리게 한 손으로 성전 짓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진실은 성전 건축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 내리교회도 125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모든 목사님과 모든 교인들이 성전 건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성전 건축은 인간적으로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은혜가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125년의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다름 아닌 우리 세대가 제물포 웨슬리 예배당 복원과 아펜젤러 비전 센터를 건축하게 된 것을 역사적 사명으로 알고 하나님께 감사 드려야 할 것입니다.
본문에서 솔로몬은 그 유명한 예루살렘 제 1성전을 지은 뒤 부왕 다윗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이 하셨던 말씀을 기억합니다. 먼저 18절을 보세요.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다윗은 비록 마음의 소원대로 성전을 건축하지 못했으나 자기 이름이 아닌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짓고자 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불타 있었습니다. 이제 건축을 완료한 그 아들 솔로몬에게서도 마찬가지입니다. 19절을 봅니다. "그러나 너는 그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몸에서 낳을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다윗이 못한 일을 그 아들 솔로몬이 할 터인데 그 역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한다는 말씀입니다. 다윗이 성전 건축을 하든, 솔로몬이 하듯, 누가 하든지 간에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 건축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 역시 성전 건축의 역사적 사명을 부여받았는데 우리의 이름이 아닌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건축 사역이 되게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착공에서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이 우리에게 큰 기쁨과 축제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오랫동안 기도해왔던 여러분 자신의 집을 설계하고 건축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가슴
벅찬 순간이 되겠습니까? 우리 교회의 건축도 우리 모두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쁨과 축제의 시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둘째로, 공사가 착공되는 순간부터 완공되는 순간까지 전 교인들이 기도로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비전 내리 2010이 현실화되기 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어려운 난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낙심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기도함으로써 잘 참고 기다려주었기 때문에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었습니다. 화가 변해서 복이 되었습니다. 기도 외에는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을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오직 한 가지 사실이 분명합니다. 전 교인들이 합심해서 기도하면 반드시 건축 사역은 완료될 것이고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특별히 여러분에게 나눠드린 제물포 웨슬리 예배당 복원을 위한 기도문을 완전히 암기할 정도로 시간 날 때마다 자주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힘써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든 문제를 이겨낼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셋째로, 물질로 헌신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검단리 토지를 매각해서 어느 정도의 공사비를 마련해놓았다고는 하나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우리의 후손들이나 세상 사람들에게 선조들이 물려준 땅을 팔아서 너무 쉽게 교회를 지었다는 말은 듣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정성을 다하여 건축헌금을 해주셨습니다만 이제 본격적으로 건축이 시작되고 진행될 때에는 전 교인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정신으로 건축헌금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어떤 것이든지 간에 우리의 희생 없이 얻는 것은 가치가 떨어집니다. 제물포 웨슬리 예배당과 아펜젤러 비전 센터도 우리가 벅찬 감격으로 입당(入堂)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가 가장 귀히 여기는 옥합을 깨드려야만 합니다. 앞으로 착공이 되면 지금까지 해 오신 건축헌금과 더불어 새로운 형태의 건축 헌금 캠페인을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우리 모두 옥합을 깨뜨려 성전을 지어나가는 내리교인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제물포 웨슬리 예배당과 아펜젤러 비전 센터가 지어지면 우리 교회는 참으로 훌륭한 시설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다음 세대를 기르기 위한 좋은 채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아마 경인 지역에서 이와 같이 과거의 전통과 현대와 미래를 왔다 갔다 하며 선교적 비전을 품게 될 교회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그 날을 머릿속에 그리며 이 뜻 깊은 건축 사역에 온 교인들이 큰 기쁨으로 참여해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