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겨울관리
연료비가 많이 드는 요즈음 이어서
LPG 차량을 찾는 분들이 많은 요즈음 입니다
그러나 LPG 자동차는 다른 차에 비해 조금 관리가 까다롭고
그래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LPG 차량의 겨울철 관리요령을 알아봅니다 ...
LPG 차량 관리는 시동을 끌 때부터 시작해
시동을 다시 걸때까지 관리가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던데요...
시동을 끄고 켜는데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면서요 ?
최원태 - 네 그렇습니다
먼저 알기 쉽게 시동을 걸때부터 설명을 해보면
시동을 걸어 가속페달을 밟는 운전자들이 간혹 있는데요
LPG 차량은 연료 선택스위치가 LPG에 놓여 있을 경우...
불꽃이 역류하는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야 합니다
또 시동을 세 번 이상 걸었는데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연료가 과다하게 공급된 상태라고 볼 수 있고
이럴 때는 스위치를 중립에 놓고 세 번 이상 시동을 걸어
연료를 빼낸 다음 시동을 걸어야 합니다
이때 한번 시동을 걸어 걸리지 않은 상황이면
5분 정도 기다린 뒤 시동을 걸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하는데요
연속으로 반복해서 세 번이 상 시동을 걸면
배터리 방전의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LPG 차는 시동키를 돌리면 우선 계기판에
액상 , 기상 전환 표시등이 켜집니다
이 표시등이 켜지는 것은 냉각수 온도가
15도 이하라는 표시인데...이때는 기체연료가 사용됩니다
그리고 엔진이 충분히 워밍업 되면 램프가 꺼지고
이때는 액상연료로 전환되었다는 것인데요
만약 램프가 꺼지지 않았을 때 무리하게 출발하게 되면
가스 공급량이 부족해 출력 부족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LPG 차량은 시동을 켠 후 적어도 3분에서 5분 정도
워밍업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문 - LPG 차량은 기온이 내려갈수록
시동 걸기가 어려워진다던데요...
최원태 - LPG 차량의 경우...대기온도가 영상 5도 이상이면
엔진시동에 문제가 없지만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에는
간혹 문제가 생깁니다
그것은 LPG 연료의 증기압 저하현상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각 정유회사는
동절기용 LPG 연료에 프로판을 적절히 혼합해
증기압을 높인 LPG 연료를 겨울에는 판매합니다
겨울철에는 프로판을 30% 정도 혼합한 연료를
사용하지 않으면 시동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충전소에서 어느 정도 프로판을 혼합하는지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상으로 떨어지면
아무리 프로판이 혼합된 연료라도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으니까
추운 지방으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특히 신경 쓰여야 합니다
또 대기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프로판가스의 함유량 부족으로
시동에 어려움이 있는 것 외에도
출력저하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까
겨울철에는 그날그날 충전을 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시동 요령 외에
겨울철 주차요령을 알아두시면
아침에 시동 걸기가 훨씬 쉬워지는데요
차고나 지하주차장에 주차시키지 못하고
옥외에 주차시킬 때는 엔진위치가 건물 벽을 향하도록
주차하고...차 앞쪽이 해뜨는 방향이 되도록
주차시키면 아침 태양열로 훨씬 시동이 쉬워집니다
문 - 그리고 LPG 차량은 시동을 켜는 것보다
시동을 끌 때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면서요...?
최원태 - 그렇습니다
LPG 차는 시동 걸기만큼 시동 끄기도 중요한데요
시동을 끌 때 LPG가 완전히 연소되지 않으면
타르라는 성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시동 키 만으로 시동을 끄면
연료라인에 미처 연소되지 못한 LPG가 남아 있게 되는데
이것이 타르라는 불순물로 남게 됩니다
그래서 꼭 LPG 스위치로 시동을 꺼야 하는데요
LPG 스위치로 시동을 끄면
관련장치가 모두 꺼져 연료공급이 완전 차단되게 됩니다
따라서 시간이 조금 지나면 연료배관에 있던
LPG가 모두 타고나서 곧바로 시동이 꺼지게 됩니다
그러나 타르가 많이 생기면 이것이 단단하게 굳어져
베이퍼라이저의 작동을 방해할 수도 있는데요
따라서 주차할 때는 LPG 스위치를 이용해
시동 끄는 것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문 - 그런데 아무리 조심을 해도
LPG차는 타르가 저절로 생긴다고 하던데요 ...
최원태 - 네 그렇습니다 연료의 특성상...
LPG 연료는 제조공정부터 소비공정까지의 과정에서
불순물인 타르가 필연적으로 생깁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번정도 타르를 제거해주는 것이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나 5000 KM 정도 주행을 했다면
타르를 제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타르가 부품에 눌러 붙어 부품의 마모를 촉진시키고
엔진의 출력저하와 떨림 현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타르 제거에 신경을 쓰셔야 하는데요
이 작업은 우선 정비사의 도움을 받아 제거 방법을 익힌 후
그 다음에는 똑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간단히 그 방법을 말씀드리면
엔진을 충분히 워밍업 시킨 후 시동을 끄고
베이퍼라이저 하단부에 설치된 배출 밸브를 열어
타르를 배출시킵니다
그리고 다시 밸브를 잠그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타르를 제거 할 수 있는데요 ...
연료가 자칫하면 위험한 LPG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점이 많고
그래서 처음에는 전문가와 함께
작업을 하면서 그 방법을 잘 익히셔야 합니다
그리고 타르제거와 함께 1년에 한번 정도 LPG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환해주어야 하는 것도 잊지 않으셔야 겠습니다
문 - 그리고 그 외에 또 어떤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까 ?
최원태 - 네 LPG 차량은 냉각수 온도에 의해
연료공급방식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냉각수 점검에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LPG 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시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배터리의 소모가 상대적으로 큽니다
그래서 배터리의 용량이 떨어지면
시동 걸기에 곤란을 겪게 됩니다
또 LPG 차량은 아주 적은 양이지만
자동차가 노면에 충격을 받을 때마다
밸브나 이음새 부분을 통해 가스가 새어나오는
경우가 생기니까 밀폐된 상태에서는 장거리 운전을 삼가고
자주 차창을 열어 환기를 시켜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 - 휘발유나 경유차에 비해
의외로 LPG 차량 관리가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원태 - 네 그렇긴 합니다만
이런 관리가 습관화되면 아주 쉬워지고 LPG 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엔진 수명이 길고 엔진 오일 교환주기도
1.5배에서 두배 정도 긴 장점이 있습니다
관리만 잘하면 쾌적한 상태로 아주 오래 탈수 있습니다
ANN - 자동차 관리상식 오늘은 LPG 차량관리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