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되면 행복한 걱정꺼리가있다.
무엇을 먹을까? 이다.
오늘은 천안 중앙시장 시장통을 걷는데 아케이트 기둥에 우연히 "할매 보리밥" 이란
작은 벽보간판을 보고 왠지 정감이 들어 오랜만에 보리밥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굳이 보리밥집을 찾지않으면 골목길 안쪽에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충청도 양반댁 할매라 그런지 "어서오세요" 라는 말은 아예 없다.
그데로 빈자리에 앉으면 된다. ㅎㅎㅎ 테이블 네개에 두 자리가 비어 있었다.
질그릇 대접에 보리밥, 질그릇 쟁반에 오색나물, 열무김치, 풋고추, 상추, 등이 나왔다.
고추장, 참기름을 넣어 비비는데 보글보글 된장찌게가 나온다.
"할매 이렇게 주고 육천원 받으면 남나유? " "자주 오슈"
시장 큰통로 옆 작은 골목길이다.
허름하고 보잘것 없는 입구이지만 안쪽은 의외로 주방의 음식들이 잘 정리가 되어있다.
첫댓글 가까운 거리라 함 가봐야 겠네여.
바다님 워디 사시는데요. 지금 오시면 제가 보리밥 사드릴께여.
연락 주세요.
@노숙자 ㅎㅎ ㄳㄳ여
우앗,,,원래 한쪽 기와집이 쓰러진 곳이 맛깔나는 음식이 나옵니다,,ㅎㅎ,,,천안이라~오늘가바,,,???
지금 당장 오슈 제가 살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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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글쿤요.
인연이 닿으면 같이 한끼 혀유.
우와, 배고파요.
여긴 전주라서 천안은 너무 멀어요.ㅠ~~~~
KTX 타고 오시면 30분도 안걸려유 ㅎㅎㅎ 빨리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