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갈라묵자입니다..
며칠전 중학교 동기과 후배들을 만나는 모임이 있었지요..
한달에 한번 있는 모임인데 일차와 이차는 다른 곳에서 하고 이곳은 삼차로 갔던 곳이네요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를 할까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술을 즐기지 않는 관계로
술집을 그리 자주 가진 않는 편인데 이런 저런 모임이 있어 한번씩 가게 될때마다
괜찮은 집이 있으면 소개를 하게 되네요..
오늘 소개할 집은 시지의 공영주차장 인근에 있는 집으로
사실 그곳에 제대로 된 먹거리촌이 숨어 있을 줄을 생각도 못했네요..
소개합니다..
대구시 수성구 신매동 568-9번지
053-792-2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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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전면입니다..
일식집 꼬치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꼬치보다는 벼라별 음식을 다하는
그런곳이라 느껴집니다..
메뉴에 보면 동파육과 유린기까지..나오는걸 보면..
그리고 허니브레드까지 나오더군요..
제가 주문을 한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나오는걸 보니 C코스인듯 보이는데
메뉴판을 보면 코스가 한단계씩 위로 올라갈때 마다 메뉴가 한두가지씩 더해지네요..
앞에 적힌 가격은 단품으로 하니씩 주문을 하면 가격이 요렇게 되는데
코스로 하면 요만큼 싸게 먹을수 있다는 뜻인듯 합니다..
그리고 코스의 메뉴는 주인장과 상의후 조금씩 변경이 가능한듯 싶었습니다..
요건 기본입니다..
요건 참치샐러드..
다른 먹을것들이 많아서 손도 안댔어요..
미역국...
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미역국 나오는 집을 좋아라 합니다..
요건 계란찜..
오늘 마실 술입니다..
일본 월계간의 쥰마이 750ml
저는 딱 한잔.. 맛만 살짝 봤습니다..
일본술이어서 일본에서 수입되는 줄 알았는데
미국에서 만들어져 수입이 되더군요..ㅎㅎㅎ
다 아시는 일을 저만 모르고 있었던 건가요?
보통 맥주는 그런걸 많이 봤는데 사케까지 그런줄 몰랐어요..
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사케를 만들때에는 쌀을 아주 중시한다고 알고 있는데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쌀의 품질이 좋다보니 미국에서 만들 생각을 했나 봅니다...
허니브레드..
식빵을 전자렌지에 돌리거나 오븐에 살짝 구워서
그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나왔는데
저는 커피숍에서는 가끔 먹어봤지만 이런 곳에서 먹어 볼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이곳에서 먹어서 그런지 특이한 느낌이었고 괜찮았어요..
두번째로 나온 회 입니다..
칼질도 괜찮았고 크기와 두께가 적당하니 식감도 있고
금방 나와서 그런지 싱싱한 느낌이 맘에 들었습니다..
어디서나 횟집이라면 다 등장하는 꽁치구이...
꽁치는 내장을 빼고 구우면 터벅하니 맛이 없고
내장과 같이 굽게 되면 내장 부분에서 기름기가 나와
꽁치를 더욱 촉촉하게 하여 준답니다..
저는 등부분 보다는 배쪽을 더 즐겨 먹습니다..
등부분은 터벅하니 맛이 없어요..
튀긴 열기에 파와 청양고추를 살짝 얹고 간장소스를 뿌려 내어 온...
전 첨에 먹을때는 열기 같은 느낌이 전혀 나질 않았어요..
바싹하게 튀겨서 겉은 바싹하고 속은 담백하니 좋았는데
굽지 않고 이렇게 튀겨서 해도 맛이 있더군요..
꼬치구이입니다..
은행과 마늘 풋고추..버섯..베이컨과 시사모까지...아주 골고루 있었습니다..
어묵도 있었구요..그냥 구운것과 소금간만 살짝한것..그리고 양념을 한것..
종류별로 있어서 먹기에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어묵탕입니다..
국물이 아주 좋았습니다..시중에 파는 다시간장을 넣어서 끓인 느낌이 팍 났지만
그래도 두툼한 어묵과 푸짐한 양..가끔 보이는 새우와 토막난 게까지..
어묵은 조금 오래 끓여야 국물 맛이 나는데 진한듯 느껴지는 국물맛이 좋았네요..
평입니다..
얼마전에도 이와 비슷한 느낌의 술집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조금의 차이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나오는 음식의 분위기는 비슷한 느낌인데
결론만 이야길 하면 한두가지 메뉴는 이곳이 적지만
퀄리티에서 상당한 매력이 있어 이곳에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나오는 회의 싱싱함이나 생선 튀김의 크기나 맛이 이곳이 훨 좋다고 이야기 하겠네요..
음식이 가짓수가 많다고 다 좋은것은 아니겠지요..
가짓수는 적지만 맛이 좋아 손이 많이 갈수 있는 음식..
거기에 특이한 음식 한두가지만 더 있으면 더 바랄게 없겠지요..
그렇게 본다면 이집은 상당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네명이서 이정도면 가끔 술한잔 하는 분들에겐 괜찮다 말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깔끔한 구성인듯 보입니다. 특히 생선튀김에 눈길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