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태풍 '야기'로 쑥대밭 된 베트남에 9만달러 구호품 전달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태풍 ‘야기(YAGI)’로 큰 피해를 입은 베트남에 9만달러 규모의 침구류와 식량을 담은 긴급구호 키트를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굿피플은 수도 하노이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하이즈엉성의 박안초등학교와 반득초등학교의 학생 421명에게 각각 2만달러와 1만달러 규모의 긴급구호 키트를 지원했다.
하이즈엉성 낌몬현 히엡화면 주민 2천명에게는 3만달러의 긴급구호 키트를 전달했다.
낌몬현 히엡화면은 하이즈엉성에서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다. 마을 곳곳이 물에 잠기고 주택이 소실됐으며, 통신 기지국이 무너지고 대부분 단전됐다.
수도 하노이에서 80km 거리에 위치한 푸토성 푸닝현 주민 1천200명에게는 2만달러 상당의 긴급구호 키트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북부 산간 지역에 위치한 라오까이성 산차이 1번 초등학교 기숙사 학생 131명에게 1만달러 규모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이번 긴급구호가 홍수로 인해 삶의 희망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굿피플은 지속적으로 재난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1호 태풍 야기는 지난 7일 베트남 북부에 상륙했다. 산사태로 291명이 숨졌고 38명이 실종됐다. 태풍으로 파손된 주택은 23만5천채에 달한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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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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