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에 태어났느니,
또 늙었느니,
무식허느니,
몸이 약하느니,
여자다,
그러헌, 그런 생각을 해서는 아니 되는 거야.
우리 자신도
부처님과 똑같은 불성을 가지고 있고
우리도 옳은 방법으로 열심히만 하며는
우리도 부처님과 똑같이, 역대조사와 똑같이
확철대오해서 견성성불헐 수 있다고 허는
자신감,
긍지를 가지고
우리는 알 수 없는 의심으로 공안을 참구해나가야 한다 이것입니다.
우리는,
일대사인연은 그렇게 간단헌 것이 아닙니다.
결국은
시간을 아끼고
목숨을 바쳐서 정진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으로 태어났지마는
명예나 부귀나 권리나 그런 디에 빠져서
일생을, 각자 자기는 ‘나라를 위한다’ ‘세계 평화를 위한다’ 허지만 정말 명예나 권리 부귀영화에 빠지지 않고
정말 국가를 위하고 인류를 위하고 세계평화를 위한다고 허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되겄습니까?
말로는 그렇게 허지마는
자기의 명예와 권리와 부귀영화를 위해서 그런 것이니, 그런 사람도 나라에는 있어야 하고
세계에는 있어야 하겠지만,
우리는
그러헌 것을 버리고
목숨 바쳐서
불법에 귀의해가지고 도를 닦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세속에서 그런 사업도 하고
벼슬도 하고
그런 가운데에서도 정법을 믿고서야 도를 닦는
그런 분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정말 부귀영화가 하늘에 뜬 구름과 같이 생각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속에 있으면서
그것이 허망헌 줄 확실히 깨닫고
사업도 해야 하는 거고,
그래야 사업이라 하는 것은 재수가 있으면 잘 되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인연이 없으며는 사업이 잘 못
되아가지고 망허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헐 때에
정법을 믿고 인과를 믿는 사람은,
망허지마는
자살을 허지 않고 원망을 허지 않고
그 속에서도 발심을 해서 도를 닦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정말 무상한 것이고
우리의 목숨도
정말 지금 이렇게 잘 먹고 잘 자지마는
하루 뒤를 알 수가 없는 것이고,
부처님께선
“‘일호흡지간 가 달려있다’고
그렇게 믿는 사람이라야
도를 참으로 아는 사람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 해제를 허게 되면
또 각자 인연 따라서
걸망을 지고 팔도로 헤어지게 됩니다.
헤어지지마는 걸음걸음이
화두를 놓치지 않고
정진을 잘 허시기를 부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