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음악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 -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
<온고지신 – 새로운 탐구와 노스탤지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백혜선은 화려한 스케일, 호쾌한 타건과 기교는 물론 섬세함 까지 두루 갖춘 연주자로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피아노 모음곡 등 예술의전당 30주년을 맞이하여 고품격 연주를 감상해보세요.
<프로그램>
Florence Price 플로렌스 프라이스 (1887-1953)
Snapshots 스냅사진
I. Lake Mirror (거울 호수)
II. Moon Behind a Cloud (구름에 걸친 달)
III. Flame (타오르는 불꽃)
W. A. Mozart 모차르트 (1756-1791)
Piano Sonata No. 15 in F Major, K.533
I. Allegro
II. Andante
III. Rondo. Allegretto
Juri Seo 서주리 (1981-)
Sonata No. 2 ‘La Primavera’ 소나타 2번 ‘봄’ *세계초연
휴식 INTERMISSION
M. Mussorgsky 무소륵스키 (1839-1891)
Pictures at an Exhibition 전람회의 그림
Promenade I (프롬나드, 산책)
1.Gnomus (땅의 요정, 난쟁이)
Promenade II (프롬나드)
2. Il Vecchio Castello (고성)
Promenade III (프롬나드)
3. Tuileries (튈르리 정원에서 아이들의 다툼)
4. Bydlo (소 달구지)
Promenade IV (프롬나드)
5. Ballet of the Unhatched Chicks
(껍데기를 덜 벗은 병아리들의 발레)
6. Samuel Goldenberg & Schmuyle
(부자와 가난뱅이)
Promenade V (프롬나드)
7. The Market at Limoges
(리모쥬 시장의 황당한 소문)
8. Catacombs - with the dead in dead language
(카타콤 무덤 – 죽은 이와 죽은 언어로 대화)
9. Hut on Fowl’s Legs
(닭발의 오두막의 마녀 '바바야가')
10. The Great Gate of Kiev
(키예프의 대문)
<프로필>
백혜선 HaeSun Paik, Pianist
©Taeuk Kang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화려한 스케일, 호쾌한 타건과 기교를 뛰어넘어 심오함과 섬세한 서정을 두루 표출하고 음악의 본질에 접근하며 청중이 원하는 것을 탁월하게 조화시켜 감동을 주는 연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 굴지의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국적 최초 상위 입상을 비롯하여 미국 윌리엄 카펠 국제 콩쿠르 우승 및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리즈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수상 직후 20년 만의 최연소 교수 임용이라는 화제를 만들며 서울대학교 교수로 10년간 재직했고, 2005년 홀연히 박차고 드넓은 세계로 나아가 미국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공연장인 뉴욕 카네기홀,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보스톤 심포니홀과 조던홀, 도쿄오페라시티홀, 베를린필하모니홀, 비엔나 뮤지크페라인 등에서 연주하였으며 보스턴 심포니,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뮌헨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프랑스 국립 라디오 필하모닉,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버밍햄 심포니, 벨지움 심포니, 바르샤바 필하모닉, 모스크바 필하모닉, 뉴재팬 필하모닉, NHK 심포니, 도쿄 필하모닉, 오사카 센츄리 심포니, 아르헨티나 국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등과 협연하였다. 동시에 첼리스트 안너 빌스마, 미샤 마이스키, 비올리스트 노부코 이마이, 클라리네티스트 리차드 스톨츠만, 예루살렘 현악사중주단 등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었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음반사 EMI 레이블과 3개의 솔로 음반을 출시했으며, 미국의 브리지 레이블로 첼리스트 로렌서 레써와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전곡 음반을 발매했다.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피아니스트들의 축제인 IKIF(International Keyboard Institute & Festival)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6년 연속으로 초청되었고 메나햄 프레슬러, 마크 앙드레 아믈랭, 필립 앙트로몽, 올가 케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독주회를 열었다. 매년 그의 모든 음악회 시리즈를 지켜본 뉴욕의 평론가 도널드 아이슬러는 “백혜선은 열정과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피아니스트로서 악보상의 가장 중요한 것에서부터 가장 최소한의 하찮은 음에 이르기까지 결코 자신을 음악 앞에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음악 속 드라마의 감춰진 모든 것을 드러낸다. 오늘 백혜선은 리스트와 슈만이 한국인으로 착각 될 만큼 마치 모국어로 표현하듯 탁월한 해석으로 자연스럽게 낭만 음악을 들려주었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이름은 더욱 커질 것이라 확신하며 백혜선의 연주회라면 꼭 가봐야 할 음악회” 라고 극찬하였고 그의 평은 뉴욕타임즈 및 온라인 매체 <클래시컬 뮤직가이드포럼>에 게재되었다.
2018년부터 롯데콘서트홀에서 <백혜선의 베토벤>으로 베토벤 소나타 전곡 및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는데, 3년에 걸친 2020년까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프로젝트 도중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의 NYCP(New York Classical Players)와도 피아노 협주곡 전곡 및 트리플 협주곡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깊은 내면과 통찰력을 보여주는 연주를 선사하였다. 이와 더불어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대구시향 초청 <2020 시민들을 위한 대구 힐링음악회>로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2020년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 아트센터인천 <2021 작곡가 시리즈> 등 다양한 음악회를 전석 매진시키며 꾸준히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2021 평창대관령음악제에 초청되어 피아니스트 손열음과의 듀오음악회 <별>, 소프라노 홍혜란, 테너 최원휘와 함께한 <강원의 사계> 등을 통해 독주자뿐 아니라 챔버 뮤지션으로서의 남다른 연주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교육자로서 어린 음악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익한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호평 받았다.
2002년 일본 사이타마현 문화예술재단이 선정한 현존하는 세계 100대 피아니스트에 선정되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큰 업적을 보인 예술가에게 주어지는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 교수와 부산국제음악제 창립 및 예술감독을 역임한 뒤 현재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함과 동시에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