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 주변에는 스토리 라인의 일부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놀랍도록 창의적인 공격수, 그리고 그의 혈통과 지위보다 훨씬 낮은 가격표를 달고 있는 선수가 있다.
그는 아직 20대 중반의 나이로 점점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스타이기도 하다. 유로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의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상징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는 주요 대회에서 잉글랜드의 꿈을 무너뜨린 것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 그는 이적 시즌 막판의 은밀한 영입 덕분에 리버풀의 선수가 되었다.
10년 전, 거슬러 올라가면 밀란에서 16m 파운드에 영입되던 날, 브렌단 로저스의 말을 빌리자면 “절대적인 도둑질”이었던 발로텔리에게 이 모든 것이 사실이다.
리버풀은 12개월 후 발로텔리가 임대되어 복귀했고 리버풀은 잘못된 영입이라고 판단한 발로텔리의 영구적인 대체 고용주를 찾기 위해 단호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키에사의 영입 배경에는 발로텔리와 마찬가지로 3~4년 전만 해도 26세가 되면 지금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됐던 재능 있는 선수의 커리어에서 허비한 몇 달이 있다.
물론 2014년까지 감독과의 갈등과 경기장 밖에서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발로텔리와는 다른 짐을 지고 있지만, 마리오와 마찬가지로 모범적인 프로이자 존경받는 프로 선수인 엔리코의 아들인 키에사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순간이다.
키에사는 이탈리아가 유로 2020에서 우승하는 동안, 특히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 이후로 그의 운명은 이탈리아와 유벤투스의 하락세를 반영하고 있다.
두 팀 모두 키에사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 탓인지 유로 이후 센터 포워드 부족으로 윙어와 크리에이터에게 가중되는 부담을 상당 부분 흡수해야만 했다.
4년간의 높은 이직률을 겪으며 다양한 역할을 개척해야 했다. 유벤투스는 연이어 호날두와 디발라를 보내며 공격진을 개편했다. 피오렌티나에서 윙어로 활약하던 키에사는 중앙으로 포지션을 옮기게 된다.
또한 유벤투스가 9년간의 세리에A 타이틀 독점권을 놓치려던 찰나에 유벤투스에 합류하는 불운을 겪었고 키에사의 트로피가 부족했던 시절에, 감독직에 앉았던 네 명의 감독 중 한 명인 안드레아 피를로라는 미지의 감독을 실험하고 있었다.
키에사는 유로 우승 후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당한 ACL 파열 수술을 받았고 2022년 대부분을 결장했다.
키에사는 건강을 되찾은 이후, 흥미진진한 키에사 패키지의 일부였던 폭발적인 가속력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자세히 조사를 받아왔다.
유벤투스가 방금 두 명의 훌륭한 윙어를 영입한 것은 그에 대한 직접적인 답이라기보다는 유벤투스와 신임 감독 티아고 모타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의 일부로 키에사의 퇴출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키에사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재능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은 여전히 존재하며 심지어 A매치 51경기를 두 배로 늘릴 수도 있다.
파비오 카펠로는 키에사의 열렬한 팬이다. 카펠로는 유로에서 “키에사는 일대일 대결, 드리블, 페이스 전환으로 차이를 만듭니다. 그는 용기가 있습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