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1,640포기 절이는 작업 완료.
봉사 오기로 한 팀에서 참석 못 하게 됐다는 소식에 잠시 당황.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반드시 된다는 거.
자오쉼터 가족들이 먼저 시작하자고 했다.
안산에서 목사님들이 9시가 되기 전에 도착하셨다.
배추 쪼개는 업무를 맡겼다.
남양 반도 크리스토퍼에서 몇 분 오셨다.
배추 절이는 조로 편성을 한다.
이희욱 목사님이 거의 다 오셨단다.
괴산에서 2시간 차를 달려오신 김창호 목사님.
중부 노회에서, 국제 선교회에서, 남양 반도 크리스토퍼에서 오신 분들과
자오쉼터 가족이 하나가 되니 작업이 순조롭다.
손경진 집사님이 한 분을 모시고 왔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해 준다.
일기 예보는 비 소식이 있었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햇살이 좋다.
자오쉼터는 산 아래에 있기에 오후 3시면 해가 떨어진다.
내심 오전에 끝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진행 시켰다.
11시 10분쯤 되니 바닥이 보인다.
삼촌들 먼저 식사하게 하고 작업조는 모두 끝내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손발이 부지런해진다..
덕분에 12시 10분에 1,640포기의 배추가 다 절여졌다.
너나 할 것 없이 힘을 합친 결과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다.
수육을 삶아서 배추 된장국과 함께 배부르게 먹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수고해 준
양홍순 선생님과 처형, 친구 영란 여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작은아들과 지하수 물탱크 청소를 했다.
이학우 안수집사님은 큰 매제와 큰아들과 규정 선생님과 뒷정리를 한다.
아내는 처형과 영란 여사와 토요일에 사용할 동태를 손질한다.
한가한 것 같은데 마음은 분주한 오후다.
이제 오늘 자정에 배추 뒤집어 놓으면
내일 오후 1시부터 배추를 씻으면 된다.
좋은 일기를 허락하셔서 일이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