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지맥 설명(부산의 조은산님)
백두대간 소황병산에서 남으로 분기하여 오대천과 송천의 물길을 나누며 황병산, 용산, 두타산을 지나 불당재에 이르고,
불당재에서 올라선 ×1270봉에서 한골천을 사이에 두고 다시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하나는 상원산 옥갑산봉을 지나 송천으로 떨어지고,
다른 하나는 백석봉을 거쳐 나전교로 떨어진다.
송천으로 떨어지는 산줄기는 송천이 골지천을 만나 조양강이 되는 지점,
바로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의 아우라지다.
백석봉으로 가는 산줄기는 오대천이 조양강에 합수하는 지점,
정선군 북평면 북평리의 나전교가 된다.
산줄기의 길이는 아우라지쪽이 12km, 나전교가 15km로 큰 차이는 없다.
토요일 저녁에 가족모임이 서울에 있어서 올라가는 길에
동서울에서 횡계가는 막차를 탑니다.20시05분
장평-진부를 지나서 횡계에서 내립니다.
횡계에서는 대관령숯가마찜질방에서 쉬었다가
새벽 4시에 백일평으로 가려고 택시를 예약합니다.(010-5371-7011)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천자봉님)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산행준비를 마치고 내려가니
택시기사분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계시네요.이곳이 고향인지라,세멘트 포장길로 네비없이도 잘 찾아가십니다.
택시비가 12000정도 나옵니다.
들머리
이 일대가 다 오대산 국립공원인지라 출입금지라네요
임도를 10여분 걸어가다가
자연스레 산으로 오르는 길을 만나게 되고요
큰 참나무가 보이는 주변
갑자기 허리보다도 높은 산죽도 지나고
덥지 않아서 좋기는 한데
어찌 안개비가 내리네요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이러다가 조망이 꽝일까봐~~~
삼각점을 확인하려는 주변이 이러네요
주변에 이런 표찰만 보고요
운치가 있기는 한데
산길은 잘 보이지만
주변 조망이 없고요,어디가 봉우리인지 헷갈리는 정도로 편안한 산길입니다.
바위가 보여서
어디서 쉬어가나 하고 보니
바위가 보여서요
바위를 돌아가서 보니
고민하는 사람 얼굴인듯 하네요
여기서 쉬어갑니다.
물안개로 시원하기는 합니다.
줄로 등로 표시를 한 것이지~~
이제 나무 사이로 강한 햇빛이 들어오네요
여기도 삼각점이 있는 위치인데~~
*1200봉인듯
우거진 숲길을 지나가고요
헬기장인데
*1239.3봉
바위들이 나오더니
그래도 오름 길인지라
이어지던 길이 안보여도 오르다보면
옆에 좋은 길이 다시 보이는 듯
군부대 펜스가 나오기 직전에
큰 바위들이 주욱 보이네요
이제사 군부대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그럴싸한 바위에서
오늘 걸어온 길을 뒤돌아봅니다.
능선이 두루뭉실하지요
맨 우측 뒤로는 장군바위산(*1142)으로 지맥 길에서 벗어난 산이고요
약간 좌측으로 제일 멀리 뒤로 높은 산이 발왕산(*1459)일듯
저 산도 지맥에서 약간 벗어나 있죠
발왕산이라고 생각되는 산을 주욱 당겨봅니다.
겨울에는 용평리조트로 저기에 눈으로 쌓인 곳에
~~줄무늬로 스키슬로프가 보일텐데
발왕산 좌측으로는 너무나 흐릿한 모습이지만
백두대간일텐데~~~
군부대 담장 너머로 노인봉(*1339)이 맨 우측
노인봉 능선 뒤로는 동대산(*1433.5)
두번째 줄 능선에 보이는
동대산 일대는 흰구름에 덮혀있지요
주욱 당겨보면
맨 우측에 노인봉/좌측 능선 너머로 동대산
더 당겨서 보면
노인봉과 동대산이 확실히 구별이 되고요
능선 너머로 이어가는 백두대간의 능선이지요
그리고 맨 뒤로 보이는 오대산의 비로봉 근처일듯한 능선이지요
아무리 보아도 더 좌측으로 보여야할 계방산 방향은 구름에 가려서~~~전혀 안보이니
이 정도 조망으로 만족하고요
15분 정도 걸어서 지나가고요
군부대 정문을 재빨리 걸어내려가다가
뒤돌아서 보고요
땡볕에 내려가기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아직 이른 아침인지라~~
세멘트 길을 내려갑니다.
소황병산으로 가는 길은 이리 막았고요
매봉 방향의 풍력발전기
세멘트길로 내려가다가
황병산 레이더 기지가 올려 보입니다
제가 사는 서산의 대산도 저런 돔으로된 레이다기지가 있어서요~~~
매봉 방향
내려가다가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담아보고요
곤신봉 방향
이제 군부대 출입제한 지역은 빠져 나옵니다
이제 산행을 마치고요
오대산에서 친구들과 야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시다가
일부러 차를 돌려서 황병산임도 끝으로 마중을 나오신 바람부리님
해병대 출신이라고 무척 자랑스럽게 사진을 남기시고요
이 근처 송천의 상류인 곳에서 잠시 옷을 갈아입고는
고속도로를 달려갑니다.
원주 못미쳐서~~
멀리 치악산의 비로봉(*1282)이 보이죠
문막휴게소를 지나면서 보는 멋진 능선은?
성지지맥은 아니고요 이름없는 능선인데
구천봉(*410) 성상봉(*382)등인데,문막휴게소를 지나면서 북쪽으로 보이는 능선이죠ㅜ
용인을 지나면서 보이는 산은
한남정맥의 석성산(*471)일듯
군포 근처를 지나면서 보는 수암봉(*398)능선
상동역 근처에서 점심겸
쏘맥 한잔씩을 돌리고요
바람부리님과 운전을 수고해주신 박근기님
다음을 기약하면서 저는 지하철로 고속터미널로 가고
다시 서산으로 버스로 가서는 대산 집으로 돌아옵니다.
역시나 산은 산이지만,산보다도 사람들이 더 중요하네요.
즐거운 생각에 잠겨서 푸욱 잠들어버립니다.
첫댓글 바람부리님을 만났군요 상동까지 가시고...너무 일찍 시작해 더위를 못느끼신
황병산에서 상동으로 튀었습니다.시원한 쏘맥에다가,쏘주 스트레이트로 마시다보니~~~알딸딸해서 좋았습니다.
야생화가 별로네요...고산 오지의 멋이 풍기는 곳이지요.
야생화도 보기는 보았는데ㅡ,초기에는 물안개로 시원하기만~~고라니가 튀고요,멧돼지 새끼들이 놀라서 튀기에,조용히 서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기다리다가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홀로산행 하셨군요.
지맥 완전접수하시는 그날까지
파이팅 입니다.^^*
돔의 생김새가 대산의 망일산이랑 비슷하네요.
부천의 아랑드롱 바람부리님과
함께해서
뒤푸린 심심치 않았겠네요 ㅎㅎ
무더운 날에라도 이어가기 산행을 나서보느라고요~~~만나서 악수하고 얼싸안고 참 반갑고도,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참 부지런하십니다..
저도 오래 전 황병산 아래에서 멧돼지 일가족을 봤던 기억이 나네여
산행은 홀로! 뒤푸리는 여럿이!.. 제가 가장 선호하는 일정이지여^^
이제부터 남은 지맥길들은,같이 가는 분들이 있으면 좋겠지만~~혼자서 갈 가능성이 아주 높아보입니다.그리고 같이 어울려서 다니는 것을 더 좋아는 하는데,제가 사는 곳이 먼지라~~보고픈 사람들을 만나면 반가움이 앞서더라고요.
안개가 있더군요..대간길인데 군부대..공군기지,특전사,해병대훈련장등 때문에 출입통제라 아쉬운구간인데 잘 다녀오셨습니다 ^^**
대간을 하면서 황병산을 유심히 본 기억이 납니다.계방산에서도 이 황병산 산줄기가 보이더라고요~~~언제나 가보려나 했는데,~~~
참...
대단하시네요.
저는 골골모드로 다니네유
70이 되기 전까지,지맥을 마쳐볼까 해서요~~~~하나하나 짚어서 가는 중인데,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습니다.같이 가는 분이 제일 중요하고,교통편도 챙겨야 하고요~~요사이는 체력도 많이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황병지맥 담달 첫주부터하는데 후기참고해야긋네요.
수고 많으셧어유.^^*
어느 산악회에서 가시나요? 일정이 맞으면 저도 따라가고 싶네요.
@덩달이 좋은에서가욧.ㅎㅎ
1.3주일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