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1일 일요일
날씨 : 맑고 포근 미세 먼지 있음
어디로 : 여수 금오산 향일암
누구와 : 사계절
산행코스 : 죽포마을 - 봉황산 - 율림치 - 금오산 - 금오봉 - 향일암 - 대형주차장
새벽을 달려서
멀리 여수 금오산으로
여수 하면 아버지 생각이 난다.
아버지 성함이 윤여수
약 30년전 여수 결혼식장 다녀온후
이번이 처음
그때는 정말 멀고먼 곳이
이제는 산행까지 하면서 하루에
세상은 이렇게 좋것만
어찌 세상은 왜 이리 힘들까
코로나는 테스형도 모르겠지요
아버지 생각과
요양병원에 계신 엄마 생각을 하면
내가 이렇게 마음 편하게
산에나 다녀도 될까 생각을
엄마 정말 정말 미안하고 죄송해요
여수 남쪽은 남쪽 이네요
밭에서는 봄동을 케는 아줌마들
길가에는 꽃들이 고개를
봉화산 도착
확트인 바다를 보니 기분이 상쾌
정상석은 정상에서 좀 떨어진 곳에
정상에는 통신 시설과 조망이 없어서
금오산으로 가는길
개복수초가 반겨준다.
조금만 등로를 벗어나니
개복수초가 지천에서 반겨준다.
육산인 금오지맥은 푹신하여 좋다.
대율항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
율림치 도착
노루귀가 반겨준다.
벌써 끝물이네요
경기북부는 아직도 겨울 이것만
여수는 완전히 봄
꽃을 찾아 구석 구석
개복수초 군락지가 여기 저기에
금오산 도착 행동식 먹고
향일암으로
향일암 주변은 바위산으로 조망도 좋고
산세도 지금 까지와는 전혀 다르다
이렇게 바다 옆에 멋지게 향일암
그러니 매년 1월 1일 이면
전국에서 해돋이를 보려고 사람들의 발길이
향일암을 들러보고
주차장으로 가는길
해물 순두부 한그릇
그동안 먹었던 어떤 순두부보다
정말 맛나게 먹고
금오산 향일암 산행을 마친다.
아무리 길이 좋아졌지만
역시 멀기는 먼 여수네요
이 작은 나라에서고
남쪽과 북쪽의 온도 차이가 많이 나니
우리나라도 큰 나라인듯 ㅎㅎ
멀리 고생해서 왔지만
봄의 전령사들과 만남이 있어서
나는 오늘도 매우 행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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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1일 제7차 여수 봉황산 금오산 향일암을 다녀와서
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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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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