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담: 중학생 여자아이의 우울 문제] 우울, 아동상담, 청소년상담, 사회성, 강남사회성센터,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백연화]

Q. 저희 아이는 현재 중3인데, 중1 때 자퇴를 한 이후로 거의 집안에서만 생활 중입니다.

가끔 저와 함께 강아지 산책을 나가도 사람들을 엄청 의식합니다. 제가 조금만 크게 얘기해도 남들의 눈치를 보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합니다. 명절에도 친적들을 만나기 싫다며 혼자 외출을 했습니다. 또 잘 때 자주 가위에 눌리고 스스로 정리정돈도 안됩니다. 남편과 아이들 앞에서 큰 소리로 자주 싸웠고, 집단 분위기는 항상 무겁고 경직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무서운 상황도 몇 번 있었습니다. 딸 아이는 조용하고 온순하고 말도 잘 듣는 아이었는데 가정환경 때문에 잘못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힘든데도 그걸 다 속으로 삭히고 있었던 것이 지금의 모습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딸 아이를 위해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중1때 자퇴 후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다고 하시니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어머니께서 말씀 하신대로 불안이 높고, 우울, 무기력, 대인기피증이 있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보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부부 싸움은 아이들을 불안하게 하고 두려움을 갖게 합니다. 자퇴한 이유가 어떤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가장 가까이 계시고 따님을 잘 아시는 어머니께서 따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현재의 상태를 물어 보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남편분과는 서로 협력하는 부부관계를 이루어 가시는 것을 통해 따님의 어려움들을 함께 도와 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아마 어머니께서도 댁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따님의 경우 한 명이라도 소통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시고 현재 관심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어 보십시오. 또한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셔서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선 따님과의 대화를 통해 본인의 의사를 물어 보시고 결정 하시는 것이 필요할듯 합니다.

“ 우리 아이의 우울,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

1. 따뜻한 지지와 이해

우울장애는 혼자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특히 아이들이 우울장애를 겪을 때, 부모의 역할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합니다.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는 우울한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혼자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무언가를 강요하기보다는, 그들의 감정에 공감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2. 긍정적인 양육 방식

부모의 양육 방식은 아이의 우울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지나친 통제나 비판보다는, 긍정적인 격려와 지지가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충분한 사회적 지지망을 제공하고, 스스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아이가 스스로를 표현하고 주변과 소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전문가의 도움

우울장애는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각하거나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워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먼저 전문가와 상담을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작은 변화에 집중하기

우울증은 한 번에 극복하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짧게 산책을 하거나 친구에게 짧은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같은 작은 변화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 아이는 점차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가족 행복학 개론 "부모의 '대화습관'이 자녀의 인격을 형성한다"

[상담 후기] >> 우울과 친구관계 어려움으로 사회성과 개별심리치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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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퀸TV[Queen]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하영희. "부모-자녀관계와 청소년의 우울 및 문제행동과의 관계." 청소년상담연구 12.2 (2004): 42-52.

최인숙. "성별에 따른 초기 청소년의 우울에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미치는 영향: 사회적 지지와 부정적 정서경험의 중재효과." 청소년학연구 19.1 (2012): 135-160.

이정숙,and 명신영. "청소년의 우울수준에 따른 우울 대응 행동에 관한 연구." 청소년학연구 15.6 (2008): 39-63.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백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