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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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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해외여행에서 별 거 아닌데 기억에 남았던 거 푸는 달글
HaPpyy 추천 0 조회 4,856 22.09.07 13:10 댓글 12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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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9.07 15:54

    아 또 신기했던건 필리핀에서 길 잃고 이상한 골목길로 들어갔는데 다들 스피커로 클럽노래를 빠빵하게 틀고 있는거야.. 모든집에서
    무너질것같은 초가집인디 그런데에서 스피커는 졸라 큼... 뭐였을까?? 필리핀 사람들은 원래 음악을 사랑해..?

  • 오키나와 갔을 때 숙소옆건물에서 투신ㅈㅅ 한거.. 창문으로 떨어지는거 실시간으로 보고 막 로비 달려가서 바디랭귀지해서 설명함 ㅠㅠ 파파고도 없을 때라.. 그날 12월 31일 이었는데 무슨 이유인진 몰라도 새해가 오지 않길 바랬던 것 같아서 씁쓸하고 안타까웠어

  • 22.09.07 16:12

    엄마 모시고 간 중국 여행지에서.. 바람이 엄청 불었는데 어떤 할배가 나 보면서 꽈펑따~ (바람이 크게 부네~) 이러시길래 중국어로 감기조심하세요! 이랬더니 눈 커지면서 잉~ 중국어를 할 줄알아? 이러고 걍 걸어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09.07 18:50

    아 넘 귀엽다🥺🥺🥺

  • 22.09.07 16:25

    동남아 가서 죙일 물대신 맥주마실때..
    날씨도 좋고 너무 좋았어

  • 22.09.07 16:48

    도쿄에서 마리오카트하는 사람들 구경하는데
    현지인 할머니할아버지 커플이
    나한테 카트 신기하다고 먼저 말 걸어서
    대화하다가 같이간 친구한테 내가 한국어로 번역해주니까 깜짝 놀라면서 한국사람이냐고 물어보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여행잘하고 가라고 했던 추억이 있어

  • 22.09.07 17:09

    홍콩가서 호텔뒤편 로컬음식점에 갔는데 영어가 안통해서 사람들먹고있는 음식보며 저거 1개 저거2개 이런식으로 시켰는데 음식 다 맞게 나왔다 확인할때 손님들이 박수쳐줌ㅋㅋㅋ

  • 22.09.07 17:31

    세부에서 진짜 여자애기들 넘 귀엽게 놀고있었는데 지나가던 나랑 눈 마주치더니 뻐큐하고 도망감... 휴.. ㅠ 상처받음

  • 22.09.07 17:34

    날씨도 너무 좋았던 러시아.. 반야 하고 남은 30분정도를 컵라면에 소주 한잔으로 요기하려는데 왠 봉고차가 들어왔다..난 그런가보다 하고 옆에 일행한테 술따라주며 어우 안주가 더 있어야 하는데 그치 하니까 일행 왈... 안주가 저기있네
    그말에 일행의 시선을 따라 보니 웃통벗은 건장하고 몸좋은 러시아놈들 서너명이 내리고있더라고..^-^...

  • 22.09.07 17:51

    오키나와갔는데 아침에 한 식당에서 밥먹다가 틀어져있는 티비봤음,
    근데 켜져있는 프로그램이 아침체조하는 거였는데,
    한명은 서서, 한명은 휠체어에 앉아서하더라고..정말 충격적이였어..
    일본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본 것 같았어...거의 십년다되가는 기억인데 해외여행하면 제일 먼저 기억나는 장면이야..

  • 22.09.07 18:46

    포르투갈 여행중에 생일이었거든 숙소 체크인하면서 여권냈는데 그거 보더니 진짜 환하게 웃으면서 너 생일이네?! 생일축하해~~해주고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이라 거실에서 쉬고 있던 투숙객들도 같이 축하해줬는데 아직도 기억나,,

  • 22.09.07 19:22

    뉴욕에서 베이글집 갔는데
    점원이 내 모자보고
    아이러브욜햇 하면서 갑자기 춤췃어ㅋㅋㅋㅋㅋ

  • 22.09.07 19:34

    10년전에 친구랑 바르셀로나 갔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한류가 핫할때가 아니였는데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 광장에서 케이팝으로 춤추고 있는 현지인들보규 넘 신기하고 충격이었어...! 그리고 하나는 7년전에 혼자 오사카로 여행갔는데 벚꽃보러 오사카 공원에 앉아서 멍때리고 있는데 옆에 앉아있던 커플이 나한테 샌드위치 준거...! 영어가 안통해서 고딩때 배운 일본어로 아나따와 엔제루~~ 겁나 외치고 같이 사진찍음😁😁

  • 22.09.07 20:01

    중국 우전이라고 관광지에서 친구랑 한국말하면서 돌아다니고있는데 중국 아주머니그룹이 아노 샤신..하면서 말걸어옴ㅋㅋㅋ근데 나 일본어 할줄알아서 사진 찍어주고 일본인이냐 물어보니까 대만분이시래ㅋㅋㅋ

  • 영국에서 머무르다가 이탈리아에 3일정도 여행일정이라 새벽비행기 타러 2~3시에 숙소에서 나왔는데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았던거...? 나중에 알았지만 근처가 부촌이라 이상한 사람들이 없었던거였고..
    영국이 날씨 흐린걸로 유명해서 별 기대 안했었는데 첫 일주일정도는 하늘 엄청 맑았었고 눈 거의 안온다고 알고있었는데 눈 많이왔던게 기억에 남아ㅋㅋㅋ

  • 아 그리고 이탈리아였나? 거기는 지하철 문이 자동이 아니라 수동이라 역에 멈추면 내가 문을 열어야 했는데 문 앞에 있던 10대(추측)남자애가 웃으면서 나 내리는 역에 문 열어줬던거ㅋㅋㅋㅋㅋㅋ 한 3초동안 쟤가 나 좋아하나? 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09.07 20:53

    대만 갔을 때 식당 직원이 진짜 너무 잘생겨서.. 친구랑 계속 잘생겼다 이야기하는데 나 셀카 찍을 때 뒤로 쏙 들어와서 브이 해준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09.07 21:23

    친구랑 싱가폴 갔는데 비행기에서부터 기자들 ㅈㄴ 많아서 신기했음.. 당연함... 트럼프랑 김정은 정상회담 하는 날이었거든.. 친구랑 걸어다니다가 기자들 모여있는거 보고 무서워서 다른데로 돌아감..

  • 22.09.07 21:50

    영국에서 셀카찍는데 지나가던 키 개큰 흑인남자가 나랑 눈마주치더니 따봉하고 예쁘다고 해주고 감 ㅋㅋㅋ 스윗해

  • 22.09.07 22:10

    프랑스 베르사유 가야되는데 기차 시간됐는데 안오길래 걍 친구랑 왜 안올까하고 기다리고있었는데 누가 와서 말 걸면서 어디가냐고 파업해서 직통기차 없으니 갈아타야된다고 자기들도 가니 같이 가재서 따라갔는데 남극세종기지분들이었어ㅋㅋㅋㅋㅋ우리가 쫌 어버버하고 못믿는 눈치였는지 명함 주심ㅋㅋ 그분들 아니었음 계속 기차 기다리거나 걍 포기하고 다른곳 갔을꺼야

  • 22.09.07 22:12

    유럽여행 때 런던에서 브뤼셀 넘어가는 일정이었는데 그때도 브뤼셀 역근처 치안 악명 높았거든ㅋㅋㅋ 가뜩이나 저녁에 내려서 게하 찾아가는데 길을 못찾겠는거야 그땐 심지어 유심이 흔할때도 아니라 지도 캡쳐해둔거랑 종이지도 주소 보고 찾아가야했거든.. ㅠ 계속 헤매고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물어봐도 다 다르게 아무렇게나 알려주고.. 진짜 무섭고 넘 지친 상태였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와서 어디 찾냐고.. 주소 받아들더니 주변 가게들에 들어가서 직접 물어물어 알려주더라고 ㅠㅠ 자기 따라오라고 하면서 그 와중에 캐리어 안무겁냐고 물어봐주고.. 덕분에 무사히 찾았는데 그 앞에서 좋은 여행 하라고 쿨하게 바이 했는데 진짜.. 내 인생에 산타를 만난 기분이었어 그래서 나는 브뤼셀 하면 넘 좋은 이미지야! ㅠㅠ

  • 22.09.07 22:13

    쓰고보니 별거 아닌게 아니네!ㅋㅋㅋㅋㅋ 무튼 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 22.09.07 23:55

    일본여행 갔을 때 밤에 어쩌다가 카부키쵸로 들어갔거든? 2초메였던거 같음 근데 거기서 여장남자 봄... 진짜 기괴한 스컬그레이몬 그 자체.. 존나 무서웠음 나한테 말 걸까봐

  • 22.09.08 00:49

    쿠바 갔을 때였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모든 집, 레스토랑 다 문 열고 노래 엄청 크게 틀고 있었어! 나랑 친구랑 아아 한 잔 마시고 싶어서 근처 카페 아무데나 아이스커피 달라고 하고 앉아서 마시는데 갑자기 옆에서 여1남1 춤을 추시는거야…! 그래서 우와 잘 추신다 하고 구경하는데 갑자기 둘이 우리한테 와서 같이 추자고 하심.. 우리 둘 다 내성적이고 해외 나가면 에라 해보지 뭐 하는 성격이라 오..? 네.. 하고 따라 나갔는데 난 남자분 친구는 여자분한테 거의 1시간 정도 춤 배우고 막 같이 춤 췄어!!! 그 카페에 나랑 친구랑 사장님, 그 춤추시는 두 분 밖에 없어서 완전 우리밖에 없었고 너무 재밌었는데 지나가는 관광객 분들이 동영상 찍고 환호해주셔서 너무 재밌었음

  • 22.09.08 02:13

    프라하! 아이스 초코 음료가 먹고 싶어서 카페들어갔는데 핫초콜릿만 있길래 혹시 아이스초코도 되냐고 했더니 왜 안되겠니! 하더니 너무 친절히 만들어 주심. 젊은 남자직원 너무 고마웠어.

  • 22.09.08 02:29

    마카오 무계획여행갔다가 첫날 망치고 인스턴트로 계획짜서 마지막 호텔 화려한 곤돌라까지 타는데 조명이랑 물쇼가 너무 뿌듯하고 이렇게 완벽한 마무리가있는 일정이라니..친구도 엄청 만족했고 호텔내 셔틀도 딱맞게 출발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
    독일 막 도착해서 짐풀고 친구랑 근처 인도음식점에가서 밥먹었거든 날씨도 적당히 선선하고 가게도 적당히 소란스럽고 길거리도 그린것마냥 예쁘고 가로등도 은은하게 올라오고 친구랑 문닫을때까지 수다떨었어 너무 평화로웠어
    파리에펠탑 가기전에 길잃고 디저트도 구해가야한다고 땀뻘뻘흘리면서 갔는데 자리잡고 앉아서 보는데 해가 지는거야 오렌지빛 하늘배경에 에펠탑이 그림같았어 정말 홀린거같이 계속 봄
    친구랑 나랑 빨간 원피스 입고 갔었는데 얘랑 여기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어
    둘다 해가지는줄도 모르고 앉아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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