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정보도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노동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위원장 강성남)은 1991년부터 매년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개인, 단체를 선정해 민주언론상을 시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정환봉 한겨레신문 사회부 24팀 기자>가 제 23회 민주언론상 본상에 선정됐습니다. 또 <경남도민일보>는 보도부문 특별상으로, <신인수 민주노총 법률원 변호사>가 활동부문 특별상으로 선정됐습니다.
3. 심사 결과, 본상 수상자인 정환봉 한겨레신문 사회부 24시팀 기자는 2013년 1월부터 10월까지 국가정보원의 대선 여론 조작과 정치 개입의 실체를 밝혀내는 보도를 끈질기게 진행해 왔으며, 특히 지난 1월 국정원 직원이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올린 게시글을 단독 보도한데 이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 강조 말씀’, 국정원의 박원순 제압 문건과 반값 등록금 영향력 차단 문건 등을 연달아 단독 보도해 국정원의 대선 및 정치 개입의 실체를 알려내는데 기여를 했습니다. 이 외에도 위 기자는 국가정보원이 사이버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는 한국 민주주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보도부문 특별상에는 지난 8년간 한전과 밀양 주민들의 갈등의 현장 취재에 집중하여 고통받는 현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핵발전에 기반한 국가 에너지정책 등 밀양 사태의 원인과 정책변화까지도 모색하는 기사를 지속적으로 보도, 밀양사태의 겉과 속을 조명한 특집판을 제작 배포함으로써 경남도민일보가 여론 변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입니다. 활동부문 특별상에 신인수 민주노총 법률원 변호사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MBC를 비롯한 각종 언론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법률 분쟁의 현장에서 충실한 상담 및 변호 활동을 통해 부당한 조치를 바로잡는데 힘써 언론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함은 물론 언론의 공정성, 공공성을 지키는 활동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4 민주언론상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창립 기념일인 11월 22일(금) 오후 6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있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