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8호 바비가 지나간지 일주일뿐이 지나지 않았는데 태풍 9호 마이삭의 영향으로 이지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되고, 어제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많은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강풍에 의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갔다.
아침에 날이 밝아서 자전거를 타려고 밖에 나가 보았더니 비가 그치지 않아서 평상시에 타던 시간보다 두시간 정도 늦게 비가 그치고 나서 탔다.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아오는데 비가 많이 내려서 냇가에 빗물이 철철 흐르고, 넓은 간척지의 들녁에는 벼가 한창 여무는 과정에서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바닥에 업쳐 버려서 추수철을 얼마 앞두고 농심을 아프게 했다.
오늘 온종일 비소식이 있었지만 태풍이 지나 가고 날씨가 개어서 따가운 햇살이 내리 쬐었지만 거꾸로 태풍의 후폭풍으로 뒤늦게 강한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
가을채소 씨앗을 파종해야 하는데 또 태풍 10호 하이선이 괌여서 발생해서 한반도로 올라오고 있다는 반갑지 않은 기상청 예보가 있다.
정오쯤 햇볕이 강하게 내리 쬐일때 온수매트 위에 있는 담요와 이불을 밖에 빨래줄에 펼쳐 놓았다가 두시간쯤 지나서 갑자기 검은 비구름이 몰려와서 걷었더니 바로 비가 내렸다.
비가 그치고 나서 농장에 올라가서 텃밭에 김장용 무우, 강화순무, 총각무우, 적환, 적상추등 가을 채소 씨앗을 파종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마무리 하지 못하고 내려 왔는데 내일 오전에 마무리 해야 할것 같다.
집에 내려와서 옷을 갈아 입기전에 자전거를 타고 항구쪽으로 한바퀴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