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걸 알면서도 멈출수 없을때가 있다.
(감기에 걸리다)
딩동-
"다녀왔어, 여보"
지친듯한 표정의 내가 들어오자 뛰어오는 아내.
"어서와요"
"반찬냄새가 좋은데"
내가 칭찬을 하자 아내는 잠시 우후후 웃더니 다시 부?Z으로 간다.
"여보, 내일은 같이 외식이나 할까?"
"좋아요"
행복해 보이는 가정이다. 아니, 아직 아이는 없으니까 부부라고 말이다.
행복해보이는 듯한 왠지 평범한 저녁.
그렇게 하루가 다 지나가고 있었다.
-이틀후,
난 (이동진씨) 회사 점심시간에 카페에 와서 커피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그날도 카페에 가서 3500원짜리 에스프레소를 주문하고는 앉았다.
잡지를 보며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누군가 내 앞자리에 앉았다.
'왜 자리도 많은데 내앞에 앉지?'
약간 의심스러웠지만 여자는 아니었으므로 난 아무말도 하지않고 다시 잡지를 보았다.
내가 얼핏 스쳐본 남자가 내게 말을 걸었다.
"저기요"
난 순간 흠칫하고 고개를 들었다.
"네, 왜그래요?"
20대쯤 되보이는 남자였다.
"잡지는 그만 보시구요, 할 얘기가 있어요"
남자가 선글라스를 벗었다. 남자치곤 상당히 예쁜 외모였다.
"뭔데요" 난 일부러 관심없는척 말했다.
"혹시 유부남 이세요?"
"....그게 할 얘기에요?"
순간 김이 빠졌다. 그러자 남자가 즐겁게 웃으며 말했다.
"아뇨, 더있어요. 유부남 이세요?"
"유부남 맞아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 예쁜남자는 아쉽다는듯 아 -했다.
"아쉽네요" 남자가 말했다.
"근데 처음보는 사람한테 이런거 묻는게 취미에요?
그것도 결혼한것처럼 보이는 사람한테 일부러?"
내가 요점을 찔렀다.
그러나 그남자의 답은 단호했다.
"아뇨"
이제 얘기가 끝난것 같은데도 그남자는 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왠지 기분이 이상해진 나는 먼저 일어나려 했다.
'별 희안한 사람 다 보겠네'
잡지를 접고 의자를 뒤로 빼려는데 남자가 내 얼굴을 빤히 보고는 말했다.
"나랑 연애 안할래요?"
첫댓글 동성애 인가요? 가상표지 봤는데 장생이랑 공길이 생각 나더라구요 ㅋㅋ^^
마지막 대사가 준기씨??ㅇ.ㅇ 결국 이런 타깃이 되고 말았네요 ㅠㅠ
저런 , 감우성씨. 아니 이동진씨 ㅋㅋ 정말 사귀어 줄까?
그랬다가 아내한테 들키면 죽는거돠
팬픽소설에 올려야 하지 않을까요 ^^; 실제 이름은 아니지만..
와 가상보고왓는데 재밋어요 ~~ `ㅁ`
...........-_- 설마 동성애?
가상을 보구 왔는데.....이런... 장생과 공길을 이어주기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