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닭강정을 만들고 남은 닭고기 안심으로 치킨 커틀렛을 만들었어요.
돈까스는 약간 질겨서 씹는 맛이 있다하면,
달고기 안심 커틀렛은 부드러워 그냥 꿀떡 꿀떡 넘어가는 ㅋㅋ
순간 이가 없는 사람도 이정도는 잇몸으로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여 ㅋㅋ
재료 소개 :
닭안심, 우유나 맛술(우유가 더 좋아요), 소금, 후추, 계란, 밀가루, 빵가루, 튀김용 기름
마요네즈 , 머스터드, 피클, 아일랜드드레싱이나 케찹, 양파, 키위 등등
먼저 이 소스는 새우버거에도 넣었던 그 소스 ㅋㅋㅋ
양파 반개, 키위 1개, 피클 2개를 커터기에 넣어 다지고~
씹는 맛이 있도록 살짝만 다져주세요.
여기에 마요네즈 2스푼과 아일랜드드레싱 1스푼(혹은 토마토케찹), 머스터드 소스 2스푼을
넣어 섞어줍니다.
그리고 소금 후추 약간씩 넣어주시고요.
소스 완성^^ 원래 색은 이것보다 더 노래요 ㅋ
더 강한맛을 원하시면 머스터드를 듬뿍 넣어주시는게 좋겠죠!!
코가 뻥! 뚤릴겁니다.
더 강한 맛을 원하신다면 겨자를 넣으세여 ㅎㅎ
닭고기는 우유에 재워 누린내를 없애 주는게 좋은데 ㅠ_ㅠ
전 우유가 없어서 맛술(미림이나 청주)와 파슬리 가루, 월계수잎,
소금(허브맛솔트와 마늘맛 솔트 같이 사용), 후추에 재워뒀어요.
카레가루도 조금 넣었구요.
3시간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뒤
밀가루 -> 계란물 -> 빵가루를 묻혀줍니다.
이때 바로 튀기지 말고 냉장고에 1시간 이상 넣어둔 뒤 튀기면
빵가루가 촉촉해져서 쉽게 타지도 않고 속까지 잘 익어요.
수분을 촉촉히 머금고 나온 안심 ㅋㅋ
색이 이뿌라고 파슬리 가루도 조금 뿌려봤는데
사실 노릇노릇 튀기고 나면 별로 티가 안나용 ㅎㅋ
먹기 전에 안심을 노릇노릇 튀겨주시고~
물론 오븐에 오일 스프레이 한다음 구워도 되지만
전 닭강정하고 남은 기름이 있어서 그냥 튀겼어염.
노릇노릇...
침넘어가져?
완성된
치킨 커틀렛에 소스를 잘 펴발라주고~
골드 키위도 1개 깎고요..
나머지 꼭지 부분은 제가 이미 먹어치워서 없어요 ㅠㅠ
피클이 다 떨어져서 깍두기도 담고 ㅎ
냉장고에 양상추도 있어서 아일랜드 드레싱와 같이 올려보았어요.
아삭한게 참 좋지요 ^^
한 입 드실래요?
정말 부드럽습니다 ㅎㅎ
어릴땐 퍽퍽한 가슴살이 좋았는데
이젠 다리살 아니면 안심이 더 좋아요~
닭고기는 가격도 저렴하고 ^^
부드러운 치킨 커틀렛 만들어보세요.
분위기 잡을 때 소수 한 병 까놓고 ... 는 안어울리겠고
ㅋㅋ
암튼 맥주 안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님 저처럼 밥 없이 그냥 냠냠냠 ㅋㅋ
닭고기님. 정말 사랑합니다 ㅠㅠ
그리고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많이 잡아 먹어서 ㅠㅠ
첫댓글 자료 감사합니다...적어놨다가 나중에 해먹어봐야 겠어요...
연필님 땜에 닭 한마리 또 하늘나라로 가게 생겼네요 ㅎㅎㅎ 맛나게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