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제네바 국제기구 조달시장, 한국 중소기업에 열려있다! | ||||
---|---|---|---|---|---|
게시일 | 2016-03-31 | 국가 | 스위스 | 작성자 | 주용선(취리히무역관) |
제네바 국제기구 조달시장, 한국 중소기업에 열려있다! - 국제기구 조달 정책, 저가제품 구매에서 Best value for Money로 변경 - - 4월 19~20일 KOTRA에서 제네바 국제기구 조달 플라자 개최해 -
□ 가격 측면만 고려하던 국제기구 조달시장, Best value for Money 조달원칙으로 방향 전환
○ 과거 저가 제품을 찾던 국제기구들이 Best valure for Money 원칙에 기반을 두고 구매비용과 구매 이후에 드는 여러 가지 비용을 포함한 소유총비용(Total Cost of Ownership)을 고려해 재화 및 서비스를 조달하는 정책 채택 - 이에 따라 가격경쟁력, 품질경쟁력 그리고 양질의 A/S를 제공할 수 있는 한국 중소기업에도 시장진출의 문이 넓어짐.
○ 소유총비용이란 IT용어에서 유래된 개념으로, 재화 및 서비스 구매 비용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직원 행정비용, 설치비용, 유지보수·작동 비용 그리고 잔존가치 등 구매 이후에 소요되는 여러 가지 비용을 포함한 총 비용임.
소유총비용 개념도 자료원: KOTRA 취리히 무역관
○ 세계보건기구(WHO)나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서 구매하는 의료기기의 예를 통해 소유총비용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음. 아래 발생하는 비용을 모두 합한 것이 소유총비용이 되며, 이를 모두 고려해 조달을 시행하고 있음. - 구매비용: 한국에서 국제기구의 현장사무소가 위치한 말레이시아나 시리아 지역으로 의료기기 제품 수출 - 교육비용: 현장사무소 직원 대상으로 의료기기 작동법 교육에 필요한 비용 - 설치비용: 별도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거나 소모품이 필요할 경우에 들어가는 비용 - 유지보수비용: 정기적으로 소모품 교환 또는 부분품 교환에 필요한 비용 - 작동비용: 전원공급에 사용되는 비용 - 잔존비용: 제품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아 중고로 판매할 때 발생하는 가치
□ 국제기구는 조달품목군을 4개로 분류, 한국 기업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품목군 집중 공략 필요
○ 국제기구는 조달품목의 규모와 공급업체 확보 난이도에 따라 조달품목군을 Routine Products, Leverage Products, Critical Products 그리고 Strategic Products로 나누고 있음.
○ 한국 중소기업이 유망한 품목으로는 의료기기, 의약품, 보안장비, IT(S/W), 통신장비, 텐트, 사무용품, 사무가구, 교육서비스, 식품 그리고 건설·엔지니어링 등이 있음.
국제기구 조달 품목군 분류
자료원: UNDP 조달 실무자 교육자료
□ 전 세계 국제기구가 제네바에 위치해 있어 네트워킹에 유리
○ 제네바에는 UN사무소와 UNHCR, WHO 등 UN산하기구, 그리고 IFRC, ICRC 등 국제기구를 포함해 총 24개의 국제기구 본부가 위치해 있음. - UNHCR(유엔난민기구), IFRC(국제적십자연맹), ICRC(국제적십자위원회)
○ 이들 24개 국제기구 연간 조달 규모는 약 80억 달러로, 전 세계 UN기구 총 조달규모 160억 달러의 절반에 해당
○ 입찰 공고 및 계약 체결은 제네바 본부에서 이루어지나, 실제 구매는 전 세계 국제기구 지역사무소에서 진행되므로 제네바 소재 국제기구 조달담당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수출기반 마련 가능
□ 5~10분 투자로 국제기구 조달시장 참여 가능
○ UN기구 벤더 등록에 필요한 정보는 회사명,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담당자 연락처, 수출국 정보, 취급품목. 기초 정보만으로 UNGM(United Nations Global Marketplace) 사이트에서 온라인 벤더 등록이 가능(참고:www.ungm.org)
UN 벤더 등록 화면 자료원: UN 홈페이지
○ IFRC, ICRC 등 국제기구의 벤더 등록양식은 UN기구 벤더 등록과 유사하나, 접수방식은 온라인 접수방식이 아닌 조달담당관에게 벤더 등록양식을 직접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보내 등록해야 함.
ICRC 벤더 등록 화면
자료원: ICRC 홈페이지
□ 5~10년 단위의 안정적인 수출거래선 확보 가능
○ 국제기구 조달담당관들은 사무용품, 사무가구, IT용품 등 국제기구 공통구매 품목과, 재난 및 분쟁과 같은 비상상황 발생 시 단시간에 해당 지역에 공급돼야 하는 구호물품 등은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와 매번 신규 공급업체 모집에 소요되는 인력 낭비를 방지하고자 장기기본협정(long term framework agreement or long term agreement) 체결을 선호함.
○ 장기기본협정은 보통 5년 단위로 체결되며, 첫 갱신 시 5년 연장되고 이후에는 3년, 2년, 1년 단위로 갱신되므로 한국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수출거래선 확보에 유리
○ 장기기본협정 품목 외 출판, 물류, 교육, 컨설팅 등 서비스 품목들도 보통 1~3년 단위 계약. 계약만료로 인한 신규 공급업체 선정 시 기존 공급업체는 우선선정 기업으로 분류돼 재계약 가능성이 높음.
□ KOTRA 제네바 국제기구 조달플라자를 통해 조달시장 집중 공략 필요
○ KOTRA는 우리 기업의 UN, 미연방 조달 등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중점 지원하고 있음. 특히 3월 15~16일 양일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유엔조달본부(UNPD) 등 총 9개 유엔산하기구 조달담당관 11명을 국내로 초대해,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유엔조달 설명회 및 1:1 상담회를 진행함.
○ 유엔조달플라자 행사는 유엔산하기구의 조달정책, 조달절차, 주요 조달품목 등 국내기업이 여러 유엔산하기구의 조달시장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였음. 다가오는 4월 19~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 예정인 '제네바 국제기구 조달플라자 2016'은 행사 참가 국내기업의 취급품목에 맞춰 유엔산하기구를 포함한 국제기구 조달실무자와 1:1 심층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 이에 따라 국제기구조달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국내기업들의 참가가 요구됨. - 사업 참가 문의: KOTRA 공공조달팀 또는 KOTRA 취리히 무역관 (이경희 과장 : +41 44 503 5308, ktc5@kotra.ch)
자료원: 국제기구 조달담당관 인터뷰 및 KOTRA 취리히 무역관 자료 종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