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 황인범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유니폼을 입었던 가장 인정받는 외국인 그룹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국가대표인 그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두 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다.
하지만 첫날부터 그가 보여준 태도는 단순히 커리어에서 거쳐가는 클럽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클럽에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온 외국인처럼 보였습니다.
그것이 사실임을 보여주는 증거 중 하나는 황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감동적인 "편지"입니다.
아시아인들이 감정을 표현하는 데 그리 익숙하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는 편지에서 류티차 보그다나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황인범의 "사랑"은 갑작스럽게, 첫눈에 반하듯 마지막 순간에 이루어졌고, 그런 인연이 때로는 가장 특별할 때가 많습니다.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의 경영진은 부적절한 판단으로 인해 황인범을 팀에서 제외하고, 이적 명단에 올렸습니다.
당시 황인범은 축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상황처럼 보였지만, 그때 베오그라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후 황인범은 바락 바하르 감독이든, 블라단 밀로예비치 감독이든 상관없이 1군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습니다.
미드필더는 매 경기 시작 부터 끝까지 뛰면서 팀에 기여하였으며, 그것은 세르비아든 다른 유럽 경기장이든 차별을 두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팬들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로부터도 더 많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으며, 그가 항상 웃는 한국인으로서 비범한 활동량만이 장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거의 항상 정밀한 패스와 기술적인 프리킥으로 찬사를 받았으며, 이는 그가 오기전까진 겔로르 캉가가 맡았던 임무였습니다.
최근 가장 중요했던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 오프 원정 경기에서, 유망주 오그니옌 미모비치의 골에 대한 중요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했습니다.
이는 페예노르트의 새로운 선수가 레드스타에서 기록한 12개의 성공적인 어시스트 중 하나였으며, 팬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골과 관련해서는, 슈퍼리그에서 믈라도스트(3:1), TSC(3:1), 라드니츠키 1923(5:0), 그리고 야보르(3:0)와의 경기에서 총 네 골을 기록했습니다.
타이틀 결정전에서는 라드니츠키 1923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다시 한 번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챔피언 골키퍼를 뚫어내고 득점을 기록해 76분에 1:2로 스코어를 줄일 수 있도록 했고, 또한 오스만 부카리의 선제골의 기점이 되기도했습니다.
이 1년 동안의 성과만으로도 페예노르트의 일원으로 마라카나를 다시 찾는다면 분명 박수를 받을 만합니다.
세르비아 챔피언의 경영진은 이 한국 대표팀 선수와 최소한 비슷한 수준의 선수를 찾으려고 노력 하겠지만, 더 나은 선수를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https://www.zurnal.rs/scc/clanak/193947/fudbal/zvezda/neponovljivi-hvang
https://www.fmkorea.com/best/7440586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