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민미협에서 제작 지원하기로 한 '수궁장례도'의 1차 사전제작이
지난 12일(월) 박흥식 회원의 작업공방 딱따구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작가는 김종도, 안만욱, 성낙중, 박흥식, 이철재 회원으로 구성 되었습니다.
대략 점심 때 쯤부터 해질녘까지 작업합 결과 약 400여 마리의 물고기를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합판재료는 일산 풍동 근처의 한 제재소에서 버린 폐합판을 주워다가 진행하였습니다.
1차 제작시 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해 촬영을 놓쳤습니다.
2차 제작은 15일 목요일에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여주에 가서 작업하기로 한 24일, 25일의 기간 동안 약 600여 마리의 물고기를 제작 설치를 하려니
시간이 빠듯할 것 같아 미리 페인팅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참여작가는 김기호,김두안, 김종도, 박흥식, 안만욱, 이철재, 천호석 회원입니다.
대략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2차 작업 상황들입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물고기들을 갖고 여주 신륵사 앞 여강선원 주변에서 3차 제작을
24일과 25일 양일 동안 진행하였습니다.
이 양일 간에 걸쳐 제작 참여자는 서울민미협 식구들과 경기민미협과 여주민예총을 포함하여,
수원, 안양, 장호원, 춘천 등등의 약 30여 명에 이르는 많은분들이 동참하였습니다.
참고로 '수궁 장례도'라는 명칭은 강 개발에 따른 환경 파괴에 더 이상 물고기들이 살 수 없다는 뜻에서 붙여진 제목입니다.
온갖 수생 동물들이 강에서 나와 뭍으로 향하는... 즉, 한 방향을 이루어 물을 떠나는 과정을 흰색 실루엣으로 제작하여
강의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강 개발의 부당함을 풍자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바깥미술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한달 동안 신륵사 앞 강가에서 펼쳐집니다.
많이들 오셔서 구경하세요~^^
첫댓글 '개발' 이 곧 '개발(犬足발)' 임을 모르는 인간 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