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양념 만들기
아침 8시 30분이 되니 배추 양념을 만들 쿠앤쿠스 임직원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1년에 한 번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자오쉼터로 출근하는 날이다.
깨어있는 리더의 정신이 선한 영향력이 되고 있다.
11명의 쿠앤쿠스 임직원이 식당에 모여서 준비해온 사발면으로 아침을 먹는다.
찬바람이 바로 부딪치는 곳에서 무를 씻는 일은 남자들이 해 준다.
여자들은 갓을 썰고 대파 썰고 쪽파를 썬다.
어제 갓과 대파 쪽파를 씻어 놨기에 일거리가 줄었다.
어느새 오전이 다 지나갔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휴식 시간도 없이 바로 작업이다.
무가 거의 씻어지니 기계로 무를 간다.
작년에 새로 사들인 무 가는 기계가 작업 효율을 엄청 높게 한다.
배추 씻는 팀들이 다 씻고 철수할 무렵에 양념을 만들기 시작한다.
20년을 넘게 자오쉼터 김장 봉사를 온 쿠앤쿠스 박은경 집사님이 양념을 지휘한다.
곁에서 이학우 안수집사님이 열심히 도와주신다.
이젠 양념을 섞는 작업이다.
무 위에 미리 갈아놨던 젓갈과 새우젓과 액젓을 넣고 섞는다.
마늘과 생강이 들어가고 매실 발효액이 들어간다.
다시 한번 섞어 준다.
이젠 고춧가루 10kg씩 넣고 잘 섞어 준다.
찹쌀풀을 넣고 썰어놨던 갓과 대파와 쪽파를 넣고 마지막으로 잘 섞었다.
이젠 하룻밤 숙성되면 내일은 씻어놓은 배추에 버무리면 맛있는 김치가 될 것이다.
양념을 모두 만들고 나니 4시 20분쯤.
모처럼 빠른 퇴근이 이루어졌다.
수고해 주신 대표 이성기 집사님과 박은경 집사님 이하 임직원들께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