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 쇼우 그리고 옌 오늘부터 글을 배울꺼야 "
"응!"
"그럼 먼저 가족이나 자기 이름부터 써볼까 ? "
"유모 알려줘요 , 내이름 "
"그래 , 쇼우 이름은 이렇게 쇼우 샤요트 ... 옳지 그래 잘한다 "
"나는 안 가르쳐줄꺼야 ? "
"음 하렌 이름은 사옌 하렌 하프앨리 , 좀 길어서 힘들겠다 그렇지 ? "
"응 , 오빠이름은 어떻게 쓰는거야 ? "
"다나옌 카요 하프앨리 , 이렇게 쓰는거야 "
[13] ■ OVER ■
Part 13 . 뿌연 담배연기 속에
"새로왔어 ? 어디서 왔어 ? "
"이름은 이름은 뭐야 ? "
"우와 기사반이야 ? 대단해 ! "
갑자기 이상한 여자애들이 와서 몰려들지 뭐예요.
옌은 기숙사로 들어가버려서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고 , 원래 이 곳은 새로운 사람이 오면 이렇게
열렬하게 환영 하나요 ? 옌은 이런거 싫어하는데 .
"나는 , 르완테에 있는 하프앨리 성에서 왔어 ,
이름은 쇼우 샤요트고 , "
"아까 기사반에 유일한 홍일점이 얘랑 있었지 ? 무슨 사이야 ? "
무슨사이 ?
글쎄 , 나와 옌은 무슨 사이였더라 ........
"글쎄 , "
"그럼 둘이 사귀는 거야 ? "
"아니 "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좋아하네요 .
여자애들이란 , 역시 옌이 비정상이였구나 ,
평범한 여학생은 저렇게 웃고 떠들고 하는데
옌의 감정은 어디로 사라진건가요 ?
....................
...........................................
휴 겨우 빠져나왔어요 .
열렬한 환영식도 이젠 사양 해야겠어요.,
무서워져요 여자애들이 ,
왜 저한테만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요 .
아, 내가 여자같이 생겨서 실례가 된건 아닌까요 ?
그럼 이제 어떻게 하죠 ?
"쇼우,"
"옌 어디갔었어 나 무서워 죽는지 알았어 "
"쇼우 , 우리 같이 도서관 갈래? "
오늘은 무서운 일이 두번 일어나네요 .
옌이 도서관에 가자니 ,
옌의 머릿속에 공부란 단어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지만 ,
아니 그정도로 공부와는 거리가 먼데 .
도서관에 가자니 ....
내가 혹시 오늘 옌한테 잘못한게 있었나요 ?
"옌 , 혹시 내가 옌한테 잘못한거 있어 ? "
"아니 , 뭐 찾을께 또있어서 "
밤 , 밤이에요
어렸을 때 그러닌까 옌이랑 만난지 얼마 안됐을때
난 밤이랑 천둥번개가 가장 무서웠어요 .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웃겨요 .
밤이라서 그런가요 ?
도서관은 깜깜하네요 .
옌은 이런데서 어떻게 글을 읽겠다는 거죠 ?
"없잖아 ? "
"뭐 찾는건데 "
"아니야 , 쌀쌀하네 감기걸리겠다 나가자 쇼우"
"그래 , "
옌과 밖으로 나왔어요 .
찾지도 못하겠다네요 .
뭘 찾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혹시 레이첼 나오헬이란 기사단장 정보를 캐내서
어떻게든 복수하는거 아닐까요 ?
아니면 상대방을 저주하는 501가지 잔인한 방법이란 책을 찾는게 아닐까요 ?
무서워요 . 옌은
"쇼우, 너 담배피니 ?"
"아뇨 ! 아 아니 !"
어색해요 갑자기 옌에게 존대말이라니
그러고 보니 어디서 담배냄새가 나네요 .
학원안에서 담배피면 나오헬씨에게 혼날텐데 .
" 저 인간이였군 가자 "
옌이 제 손을 이끌고 어떤 남자에게 가요
어 , 저남자 담배피네요 .
머리 색깔이 달빛에 비춰져서 노랗게 빛나요
덩달아 담배연기 마져도
피면 안되는데 , 피면 혼나는데요.
근데 옌의 발걸음은 기숙사가 아니라 남자 쪽으로 가네요 .
그리고 손으로 남자에 담배를 쳐서 떨어뜨렸어요 .
아 무례해요 .
옌 그러면 안되요 ! (졸지에 유치원 선생님모드가 되어버렸다)
"이봐요 , 여기서 담배피면 안되는거 몰라요 ? "
"몰라요....그리고 당신은 누구..."
"그리고 담배피고 폐암이나 후두암에 걸려 죽고 싶어요 ? "
"어차피 한번 죽는거 빨리 죽어서 나쁠것도 없다네만 , "
"그리고 담배피지마세요 난 담배냄새가 제일 싫으닌까"
옌이 어쩐지 또 큰일 낸거 같아요 .
.....................
.........
저번에 꼬릿말 써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아 , 이번편도 좀 길지 못했네요.
14편은 조금 더 길게 해보도록 노력해볼께요
사실 쇼우시점보다 옌시점에서 더 쓸게 없어서 흑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3] ■ OVER ■
Part 13 . 뿌연 담배연기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