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정말 덥다.
폭염
어제는
거래처 대표와 점심을 물회로 묵었다.
ㅋㅋ
약 1시간 넘게 기다려서
내
성격에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고 해도 저렇게 기다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밖에서
선풍기 하나 털어놓고
푹푹
찌는 더위를 받으면서 기다리는
주인
사람이 아닌 것 같다.
돈
몇푼 더 벌려고 손님을 밖에서 폭염과 싸우게 하는 짓을 부끄러움 없이 한다.
전부
투덜거리면서
물회를 묵을려고 기다리고 있다.
ㅋㅋ
꼬랑지 물회
푸석푸석한 물회를 묵을려고 기다렸던
내가
돈주고 먹는다면
아니
주인이 공짤로 준다고 해도 먹지 않을 것이고 나는 단 한번도 그런 것 처럼 저렇게 기다려 묵는 짓은 하지 않는다.
우리동네
포항물회를 가면 천상의 맛인데
회
냉동이라고 해도
양념
야채
한끼 식사로는 누가 뭐래도 천상의 맛이다.
아침에
사무실가서
샤워하고
빨래하고
빨래를 대문에 걸어놓고
글을
올리면서
율곡선생과 남명선생의 글을 쪼끔 읽었다.
퇴계선생
남명선생
퇴계선생의 사망소식을 듣고 남명선생이 한 얘기
아들 나가고
딸도 나가고
더운데
마눌과 점심을 먹으로 갔다.
맛있는 것
마눌이 묵고 싶은 것
파전에 비빔국수
백종원 비빔밥
버거킹 햄벅 등등
그러다가 물회를 얘기하는데 어제 나는 개고생하고 푸석한 물회를 비싸게 묵었는데
오늘
또
마눌이 물회를 얘기한다.
포항물회
참가자미 물회(요건 쪼끔 비싸게 받는다.)
식당
도착하니
안에 테이블에 사람들이 가득하고 아직 음식이 나오지 않고 대기중인 곳이 세군데 있다.
방
뒤에 홀
정확하게 모르겠고
안에서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니 좋다.
30분 얘기를 한다.물회
종류가 많다.
마눌이 묵는 것이니 참가자미 물회를 시켰다.
아주
예쁘게 음식이 나오고 마눌은 정말 맛있게 묵는다.
배 부르게
밑반찬도 깨끗하게 좋다.
지금
글을 적는데
계속
졸음이 쏟아지고
글
내용도 지렁이처럼 기는 것 같다.
잠시
낮잠을 자고
동행
함께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