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소록도 세 개 마을과 자오쉼터 김장 마치다.
오늘 김장에 참석한 봉사자가 50여 명, 자오쉼터 가족 10명, 총 60여 명이 배추 1,600포기의 김장을 마무리했다.
아침 7시 20분부터 봉사자들이 도착했다. 화성시자원봉사센터에서 파견된 봉사자 30명, 화상타임즈 유상수 대표와 봉사자들, 그 은혜교회, 평촌 우리 교회, 중부 노회 목사님들, 부천노회 목사님과 사모님들, 누리보듬 봉사단, 자오나눔선교회 회원들. 인천, 부천, 서울, 수원, 향남, 동탄, 안산에서 모인 봉사자들이 수고해 주셨다. 작업대가 설치되고 꽁지를 딴 배추들이 올려지고 양념이 올려졌다. 각자의 자리에서 비닐봉지에 12쪽씩 담아주면 10kg씩 포장이 된다. 소록도 세 개 마을에 월요일에 싣고 갈 것을 먼저 해 놓는다. 주변에 있는 노인시설과 장애인 시설과 홀로 사는 노인들께 1차로 배달을 했다.
오전 10시 40분에 양념이 다 떨어졌다. 담을 비닐도 떨어졌다. 이학우 안수집사님과 아내에게 비닐봉지도 사 오도록 했다. 남은 배추는 1/5 정도 된다. 오헌주 목사님께 무를 사 오게 하고, 주방엔 찹쌀풀을 쑤게 했다. 갓이 썰어지고, 무가 기계에 갈린다. 재료들을 넣고 양념을 만들었다. 그사이에 식사하게 했다. 양념이 만들어지고 식사 대기 중인분과 식사를 마친 분들이 나머지 작업을 해 주셨다. 화성시 자원봉사단 회장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부분들, 남이 신경을 쓰지 못하는 부분까지 청소와 뒷정리를 해 주셨다. 참으로 귀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석구석 사진으로 담아주는 친구 류복동 안수집사도 고맙다. 배추 속 넣고 갓김치까지 담그고 나니 12시 40분이다.
순서대로 봉사자들이 빠져나가고 누리보듬 봉사단과 친구들과 자오쉼터 가족이 청소한다.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로 보낼 택배도 차에 실어놨다. 사무실에 청소기를 돌려주는 딸이 고맙다. 이렇게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수고한 자오쉼터 가족에게 저녁에 회식시켜준다고 했다. 가족들과 저녁 약속이 있다며 집으로 가는 이학우 안수집사님께는 미안하다. 고생 많이 하셨는데 말이다. 우리는 기도하고 하나님은 일이 되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