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옆 노른자위 땅이 다음 달 복합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포스코건설은 3월 중 부산 연제구 연산동 1365의 1번지 일원 5042㎡의 부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투시도)'를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유렉스파크가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3층 3개동 781가구 규모다. 아파트 232가구와 오피스텔 549실로 건립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오피스텔은 23~29㎡로 구성된다.
이 부지는 2010년 초까지 비누공장이었으나 현재는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광건설산업 주상복합 조성 부지와 견본주택 사이에 있는 땅이다. 이 일대 3.3㎡당 땅값 시세는 1300만~1500만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청과 경찰청, 국세청 등 관공서가 밀집한 행정 중심지에 위치해 배후 수요가 풍부한 곳으로 평가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초역세권에 해당한다. 버스정류장 역시 가까워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해운대구 재송동과 연제구 연산동에 잇따라 분양에 성공했다. 올해도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견본주택은 부산 해운대구 글로리콘도 뒤편에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