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요양원 후원의 밤에
가난해도 어려워도 마음이 행복한 사람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모든 것을 소유하는 사람입니다.
남이 보기 부러워 할 정도의 여유있는 사람은
모든 것이 행복해 보일 듯하나
실제로는 마음이 추울지도 모르겠습니다 .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행복에 조건을 알지만
모든 것이 갖추어진 사람은 만족을 모를 터이니
마음은 추운 겨울일지도 모르겠네요.
몸이 추운 것은 옷으로 감쌀 수 있지만
마음이 추운 것은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요 !
모든 사람들의 사는 기준이 다 같을 수는 없지요.
행복에 조건이 하나일 수는 없답니다 .
생긴 모양새가 다르면 성격도 다른 법
가진 것이 적지만 행복을 아는 당신이면 좋겠습니다.
비록 부유하지는 않지만
남과 비교하지 않는 당신이면 좋겠습니다 .
그것이 행복에 조건이기 때문이지요.
남과 비교할 때 행복은 멀어집니다 .
그저 감사한 마음 하나만으로도
당신은 행복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바쁘신 중에서도 000요양원의 후원의 밤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생은 언제나 왔다가 가야하는 것.
그 인생을 얼마나 사랑받고 살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사랑을 베풀고 살아 왔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 손을 꽉 부르쥐고 태어나지만 저 세상으로 갈 때는
손을펴고 간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는 태어나는 인간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움켜잡으려
하기 때문이고 저 세상으로 갈 때는 모든 것을 버리고
아무것도 지니지 않은 체 떠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돌아가는 우리의 인생
어차피 다 버리고 떠날 삶이라면 베푸는 삶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10여년전 파출소장으로 재직할 당시 요양원과 맺은 인연은
나의 인생에 없어서는 않될 많은 교훈을 얻게 하였고
돈으로 살수 없는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과 목욕봉사를 하면서 뿌듯했던
마음들도 잊혀지지 않는 추억으로 남고 있습니다.
목욕봉사는 따뜻한 물과 비누, 수건 등 모든 것을 제공받아
노력봉사를 하면 되는 것이며
그 효과는 금전으로 계산할 수 없는 엄청난 것이라는 것을 느끼고
가슴이 뜨거워 오는 감동을 받았던 기억들이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져 오고 있답니다.
할머니 몇 분은 유별나게 저를 기다렸고 저를 보면 무슨 일이 있었냐,
왜 이렇게 오랫만에 왔느냐고 하며, 자신의 아들을 기다리다 만나는
기분으로 저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 옴을 느낀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저는 주로 할아버지 목욕봉사를 했었는데 할머니들께서 저를
그렇게 반기신 이유는 사람이 그립고 정이 많으신 분들이라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5월 8일 어버이 날에 요양원을 방문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는데
어느 할머니는 자식들도 하지 못하는 일을 제가 한다고 감격해서
나를 붙잡고 눈물을 글썽일 때 그 감동을 그 무엇으로 표현하겠습니까 !
그 할머니는 자신의 아들, 딸과 같은 정을 저에게 주셨고
그분이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찾아가 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후회를 하며
장례식장을 찾았지만 그분의 영정이 나를 반길 뿐이었습니다.
생전에 따뜻한 몇 마디의 말을 전 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답니다.
선진국에서는 모든 사람들의 평가를 어느 학교를 나오고
얼마나 부귀영화를 누렸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봉사활동을 했느냐가
그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정부에서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여 많은 예산을 편성하고 복지국가를
만들겠다고 하고 있지만 복지시설에 지원되는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전기요금, 난방비 걱정으로 여름과 겨울은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아무 걱정없이 노인들을 돌보아야 할 요양시설에서 예산 걱정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옛말에 벽지장도 맞들면 낫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혜를 모아 눈을 돌려주십시오.
그리고 따뜻한 말 한마디 전해주십시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요양시설에 훈훈한 공기를 불어넣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들의 교육에 없어서는 않될 정서 및 소양교육장으로
요양원을 방문해 주십시오.
000요양원에서는 그들을 환영하고 정서교육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모이신 모든 분들에게 행복을 드리며
행복이란 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행복이란 !
행복은 근사한 말이 아닙니다.
행복은 마음 속 깊은데
숨어있는 진실이며
행동하는 양심입니다.
행복은 남에게 나눠줌으로써
비워지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을 나눔으로써 채워지는
신비로운 것입니다.
베푸는 만큼 행복의 양도
그 만큼 많아집니다.
행복은 또 스스로 만족하는데 있습니다.
남보다 나은 점에서 행복을 구한다면
영원히 행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
누구든지 한 두가지 나은 점이 있지만
열가지 전부가 남보다 뛰어 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행복이란 !
남과 비교해서 찾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게 중요합니다.
바쁘신 일정 중에도 000요양원 후원의 밤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 11.
제가 요양원 후원의 밤에 쓴 글입니다.
아름다운 마음을 마음속에 넣으며 봉사를 하는 즐거움을 써본 글인데
나무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 때 인연을 맺은 요양원에 지금도 목욕봉사를 하고 있답니다.
요양원의 이름을 밝일 수도 있지만 밝히지 않는 것이 좋겠다 싶어 밝히지
않는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첫댓글 요양원후원에 밤에 ...봉사의 마음이 오롯이 드러나는글 잘 읽고 갑니다...봉사활동이야기 방에서 읽혀지면 더욱 좋을 듯 싶네요 최용님...자원봉사하는마음과 인연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을날 맹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