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일 들리는 맨발공원은, 해군 1함대 사령부 모태, 조선 해안경비대 묵호기지가 있던 자리다.
1946년 8월 22일 창설되었고, 매년 그 자리에서 기념식을 한다.
그곳은, 내 책 청수원이 잠들어 있는 발한 도서관, 연필 박물관, 해군이 운영하던 야학 성심학교 터, 맨발공원 자리와 같이 있는 독서공원, 그리고 책방마을 카페와 식당이 있다.
묵호항과 묵호역 그리고 동문산과 논골담길이 내려다 보인다.
사춘기 시절, 그곳 정자에서 술 마시고 담배 피던 것이 후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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