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te Music - Jasmine Choi
어제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군 부대 영빈관에서 잠을 자던 중 새벽 두시 경에 정밀 유도 미사일을 맞아 경호원 한명과 함께 폭사한 사건으로 온 세계 뉴스채널들은 대단히 시끄럽습니다.
요 며칠 사이 이스라엘에 의해 극렬 회교 테러 조직의 최고위급 간부들만 셋이 제거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미국 정부에 의해 목에 500만불의 현상금이 걸려있었는데 이 사람은 40년도 더 된 옛날 내가 아직 시애틀에서 살고 있을 때 레바논의 수도 베이룻에 주둔중이던 미군 막사를 목표로 일어났었던 큰 테러사건의 범인이었습니다.
나도 기억하고 있는 이 사건은 새벽시간에 엄청난 양의 폭발물을 실은 대형 트럭을 주둔군들의 막사로 돌진시켜 막사 안에서 자고있던 241명의 미군 병사들과 그 외 수십명의 프랑스 군을 살해했던 사건으로서 그 후부터 주요 공공건물 앞에는 이러한 테러차량의 돌진을 막기위한 여러개의 굵은 기둥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하마스 수장 하니예를 모든 대 이스라엘 테러조직의 머리라 할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살해한 의도는 하마스 조직과 헤즈볼라 등 테러조직들은 물론 그들의 배후 이란에게 심리적인 타격을 주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은 어떤 형태로든 보복을 하긴 하겠지만 그 수준을 어느 정도로 해야 할지 상당히 고심을 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며 그 이유는 보복 강도가 너무 약할 경우 그 간에 이란에 물적 심적으로 의지해 오던 여러 회교 테러단체들의 이란에 대한 신뢰가 저하될 것이고 보복 강도가 너무 강할 경우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 등 서방국가와의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며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의 진짜 큰 공격을 받아 이란의 붕괴가 야기될 것이기에 이란으로서는 조심을 안 할 수가 없겠지요.
특히 새로 들어선 이란의 대통령이 계획하고 있는 대미관계 개선에 의한 제재강도 완화를 달성하려면 이란으로서는 대 이스라엘 보복의 수준에 상당히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약점을 노리고 일부러 테헤란을 공격장소로 선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란을 전쟁에 직접 끌어들여 이란의 대미관계 개선을 방해하겠다는 것이겠지요.
잡담은 이만하고 음악으로 돌아가겠습니다.
Jasmine Choi 라는 한국 Flutist 가 연주하는 Flute 음악을 몇개 퍼 왔습니다.
무더운 여름 밤에 시원한 맥주라도 한잔씩 하면서 Jasmine Choi 의 Flute 소리 속에 더위를 식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