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지은이 : 로버트 먼치
출판사 : 북 뱅크
간단한 내용 소개와 읽은 느낌 또는 추천 이유
재작년 설날에 저의 어린 막내아들과 동서네 어린 두아들에게 '설날선물로 뭐가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동화책을 선물하기로 결정을 하고 서점에 갔었습니다. 뭘 사줄까 직접 그자리에서 읽어보며 골랐습니다. 그러다가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란 동화책을 발견하여 읽어본 순간 '아, 바로 이책이다!'하는 생각이 들어 사게 되었지요. 그외에 다른 동화책도 골라 사서 동서네 아들들에게 주고 이 책은 제가 꼭 집에 소장하면서 두고두고 읽어보고 싶어 제 막내아들에게 선물했었지요. ^^*
그런데 정작 그 책을 선물받은 막내아들은 읽어보고 아무 말도 없는데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제 큰딸이 글쎄 이 동화책을 읽어보더니만 정말 너무 감동적이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엄마, 사랑해!"하며 저에게 꼬옥 안겼습니다.
어릴때 읽는 것보다 커서 읽는 것이, 결혼전보다는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키워본 후에 읽는 것이 더 가슴 찡한 감동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자식이 자연스럽게 커가는 과정에서 말썽도 부리고 속도 썩이고 부모보다는 친구를 좋아하다가 다 자라서는 부모 품에서 벗어나 독립해 살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 결혼해서 자식이 또 자기 자식을 낳아 키우며 부모가 그러했듯 항상 자식을 '언제까지나' 사랑하는 이야기입니다. 자식이 자라면서 어떤 말썽을 부려도 부모에겐 자식이 항상 사랑스런 존재요, 설혹 자라면서 부모의 존재도 잊은채 살아간다 할지라도 부모는 여전히 그저 언제까지나 자식을 사랑할 뿐입니다. 제 어머니의 저에 대한 사랑이 생각나 가슴 뭉클했고 나의 세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생각나 또한 가슴 찡했습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세대를 타고 내려오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낸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라는 아름다운 동화책을 추천합니다. ^^
오늘 퇴근하고 집에 가서 다시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언제나 읽고 또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막내아들에게 읽어주면 아들보다 먼저 제가 가슴 찡한 감동으로 젖게 되는 책이지요.. 부모의 사랑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참 좋은 동화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