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 ~4편) 보경 박재우 스페인 작가 헤밍웨이의 소설 재목이다.
"난 우리가 싸워서 지켜 온 모든 것을 사랑하듯 당신을 사랑해. 자유와 존엄, 그리고 모든 사람이 일할 권리, 굶지 않을 권리를 사랑하는 것처럼 당신을 사랑해. 우리가 방어한 마드리드를 사랑하듯, 죽어 간 내 동지들을 사랑하듯 당신을 사랑해. 정말 많은 동지가 죽었지. 정말, 정말로 많은 동지들이. 당신은 얼마나 많은 동지가 죽었는지 아마 상상도 못 할 거야. 하지만 난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듯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
카페에서 사랑의 그림을 그리면서 사랑의 준비를 하게 되었다. 어린이날 부처님 오신날 연휴에 회원분들이 가죽 나무와 참죽 나무에 대한 글들이 있었다. 나물과 나무에 대한 구매를 원하는 분도 있었다. 나는 경북 의성 시골 출신이고 귀촌지는 전북 장수 덕유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옛날 어릴때는 부유하지 않는 집안에서 한끼 나물정도로 취급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회원 대부분이 호감을 가지고 있있다. 그래서 어느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고 싶다.
카페에서 가죽나무와 참죽나무에 대한 정보를 기억하였다. 나의 귀촌지 장수 덕유산 자락 작은 마을 이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보경 : "이장님? 우리마을에 가죽나무와 참죽나무가 있습니까?" 이장 : "네, 사장님 마을에 있습니다." 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그날 밤 장수로 내려 왔다.
아참 일찍 옆집 후배 집으로 갔다. 우리 옆집에 참죽나무가 우렁차게 자태를 자아 내고 있다. 옆집 주인에게 시간 여유가 있으면 참죽나무 잎 채취 의뢰를 하였다. 주인은 흔케히 승락 한다. 나는 오만원 지불하기로 약속하였다.
우리집 계곡 물이다. 참 맑고 깨끗하다 . 저 물이 선녀가 목욕하는 물이다. 우리집 계곡 옆에는 가죽나무가 가늘게 서 있다. 사진 쵤영하여 의장님께 전송하여 가죽나무 여부를 물었다. 가죽나무로 통보가 왔다. 나는 귀촌 생활 20년 차다. 산나물이나 약초나무 등을 관심이나 채취한 적이 없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기 위하여 하고 있다. 2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려면 조용히 있으면 안된다. 누가 그 종을 대신 울려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종 울림을 받는 사람도 울리기만 기다리는 세상이다. 그래서 종을 울리기 작전 시작이다. 우리 마을 제일 위에 사시며 인천에서 25년 전 귀촌 하신 노인회 회장에게 접근한다 . 그분이 주거지에 여러 나무가 있고 약초 나무에 대하여 상식이 있다. 그래서 노인회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보경: "안녕하세요? 회장님?" 노인회 회장 : "박사장 언제 경기도에서 내려 왔어요?" 보경 : " 네, 회장님 어제 밤에 내려 왔습니다." 노인회 회장 :" 언제 얼굴 한 번 봅시다." 보경 :" 회장님, 좋아하시는 점심 짬뽕 먹으러 갑시다." 일단 작적 성공이다.
요즈음 중화 요리집도 인테리어를 깔금하게 하고 풍기는 분위기 좋다. 노인회 회장님과 회장님의 단골 중국집에서 짬뽕으로 점심을 먹는다. 보경 :" 회장님 댁에 가죽나무 있습니까?" 노인회 회장 : "우리집에 참죽나무가 많아요." 보경 : " 참죽나무 순과 줄기를 좀 주세요," 노인회 회장 : "박사장이 달라면, 가지고 가세요." 보경 : 경기도 지인 부탁하여 채취하러 내려 왔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약으로 쓰려고 합니다.
노인회 회장님에게 점심 대접하면서 주변의 가죽나무와 참죽나무 두룹 채취 승락을 받았다. 점심 식사를 마차고 회장님을 댁에 모셔 드리고 사진 쵤영을 하였다. 내일 새벽에 이슬 맞고 있을 때 채취 약속을 하고 집으로 왔다. 약초나무는 낮에는 자기 보호를 위하여 독을 발산할 수도 있다. 밤에는 잠을 자고 아침 이슬 맞으때 연한 역초가 된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린 준비를 잘 하고 있다. 그 누구를 위하여! 나는 목숨 걸면서 종을 울릴 것이다. 3
오늘도 종을 울리기 위하여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카페에서 아침 출석을 마치고, 지인들에게 카톡으로 문안 인사 하였다.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 먹은 후 등산화 끈을 매고 아침 산책에 나섰다. 노인회 회징님 댁은 1 키로 정도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덕유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새벽 안개를 가로지르며 노인회 회장님 댁에 도착하였다.
새벽 이슬에 촉촉히 젖은 참죽나무 순이 앙증 맞게 나를 바라본다. 참죽나무 옆에 있는 강아지는 마구 짓는다. 강아지 목소리에 참죽나무 잎이 흔들흔들 한다. 강아지 소리에 노인회 회장이 나왔다. 참죽나무 가지 긴 것을 톱으러 잘라 주신다. 참죽나무 순이 조금 크나 건조하여 약재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 노인회 회장님 댁에서 빵과 꿀 그리고 커피를 얻어 먹었다. 참죽나무와 순을 어깨에 걸러 메고 박우철의 '연모' 노래를 부르면 신이 났다.
집으로 내려 가던중 '장수문인지부' 김용주 시인의 밭 옆에서 두릅을 발견하였다. 우리 마을 사람들은 두릅을 먹지 않는다. 옛날 부터 너무 많이 먹은 것이라. 참새가 방아간을 지나 칠 수 없어 두릅을 채취하였다. 약재는 크거나 작거나 문제가 아니다. 누구에게 종을 울리려면 성의가 중요하다. 옛날 어머님의 약을 구하기 위하여 효자 아들이 깊은 산속을 헤집는 모습으로 하여야 한다. 바로 이것이 종을 울리는 것이다.
4 오늘은 어버이 날이다. 내 나이 올해 70이다. 경로당에는 85세 이상 어르신이다. 마을 회관 노인 경로당에 평소에 출입하지 않는다. 내가 가면 영개 왔다고 할머니들이 난리다. 장계면 소재지에 내려 가서 쟁반 짜장 8인분 탕수육 2개 주문 하여 승용차에 싣고 마을 회관으로 왔다. 내가 어버이날 어르신 대접하는 날이다. 연세가 있으신 분은 식사를 상 보다는 방바닥에 드시기 편하다. 옛날 상이 없던 시대로 되돌아 간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과일이나 간식 거리를 사서 대접을 하고 한다. 그러면 된장 고추장 김장김치 파김치 등등 할머님들 우리집으로 마구 가지고 오신다. 이것이 서로 종을 울리는 것이다. 경로당 할머니께서 봄에 덕유산 자락에서 채취한 자연산 고사리다. 내가 경기도에서 내려 오기를 기다렸다가 전량 나에게 판매한다. 그분은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팔지 않는다. 그 고사리를 승용차 드렁크에 싣고 다니다가 지인을 만나면 선물로 드리고 한다. 물론 고사리를 종을 울릴 분을 드려야 한다. 어제 채취한 참죽나물이다. 잡은 물고기도 관리를 잘 하야한다. 이것이 누구에게 시집을 가든 정성과 성의가 중요하다. 오늘은 마을 회관에서 약주 한잔 하고 휴식을 한다. 어버이날이라 이리저리 생각이 많다. 내일에 그 누구에게 종을 울리기 위하여 조용히 명상에 잠긴다. |
첫댓글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
세상을 다 얻었다고나 할까..
잘 읽었습니다~ㅎ
몆 일 전에 귀촌지 전북 장수 덕유산 자락에 내려 왔습니다.
소일 거리로 글을 써 보았습니다.^^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남성 휴게실을 위하여
파이팅 입니다.
조금씩 나이가 들어 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가져 보는 생각인데
그런 의미에서 참 멋지게 사시는군요.
저도 이제 슬슬 화순으로 내려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분당에서 장수로 왔다 갔다 합니다.
산애 선배님께서 남성 휴게실 방에서 늘 수고 많습니다.
작으나마 미력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출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