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시골 할머니집 마당에서 마늘 다듬고 있었는데 (줄기채로 걸어서 말려놨다가 머리만 따는거) 지나가던 모르는 아주머니가 마당으로 갑자기 들어와서 할머니한테 마늘 팔라고 하고 할머니도 그자리에서 콜 하시더라 엄청 자연스럽게 사고 팔아짐 그리고 그 다음해에 문자로 올해도 마늘 살 수 있냐고 연락오더라
울엄마도 진짜 엄청 작게 텃밭에 고추 키우는데 그 고추가 존나 청양보다 매운 불고추란 말임? 그래서 매운음식 좋아하는걸로 유명한 집안에서 해마다 돈 달란대로 다 주면서 싹쓸이 해가더라.. 그리고 나도 한입만 먹어도 상투스 울리는 천상의맛 샤머 농장 뚫어서 엄마한테만 알려주고 명절에 선물돌림ㅋㅋ 지인들은 해마다 제발 샤머 선물해달라고 난리고..ㅋㅋㅋ
우리엄마도 엄청 마당발이라 여기저기서 고춧가루 얻어옴ㅋㅋㅋㅋㅋ 겨울에는 우리 엄마가 1차브로커가 되어서 굴을 팔아재낌ㅋㅋㅋ 처음에는 주변 사람한테 팔아달라고 부탁받고 되게 소소하게 진짜 가까운 사람들한테만 팔았는데 그 지인의 지인이, 또 그 지인의 지인이 입소문 내면서 이젠 겨울에만 천만원 넘게 팔더랔ㅋㅋㅋ... 근데 진짜 비린내가 하나도 안나고 살도 오동통하고 맛있어서 굴 나오기 1-2달 전부터 연락 엄청 옴 처음에는 동 단위였는데 어느새 구 단위로 가더니 이젠 시 단위로 택배보냄 먹어본 사람들이 자기 가족한테 보낸다고 전국 각지로 보내달라해서.. ㅎ 막상 나는 지겨워서 안먹는데
엄마가 어제 무조건 나갔다와야한다며 태어난지 네달만에 집에온 손주랑 호메도 제대로 안보고 나가더니 고추를 어마어마하게 가져옴 고추 재배하는 지인 연락에 나간건데 곧 비내리고 태풍와서 그 전에 무조건 가져와야하는거였음 호메가 짐풀고 나와서 서운하다했는데 고추들고온거 보고 그럴 수 있지..함.. 몇년 전에 늘 고추파시던 할머니가 타계한 해에 김치랑 반찬들이 아쉬웠던걸 기억하고 있으니 서운함보다는 이번에는 어느루트인지 물어봄
첫댓글 ㄹㅇ 우리집 참기름 존나 맛있는데 지연으로 구매한거더라 자취하고 나서 알게됐는데 돈주고도 못사 ㅠ
이번에도 실패함...
우리는 친척들이 죄다 서울 경기인들이라..
울 외가도 엄마 통해서 엄마 친구들한테만 고사리 고춧가루 마늘 팔아 ㅎ 외가 김치도 주변 사람들한테만 팔고..
ㄹㅇ 우리집은 할머니가 고추장 담그셨거든? 근데 담글때가 되면 아빠가 차에 고춧가루를 15키로를 가져옴....다 커서야 그게.도대체..어디서..오는거지...?하고 궁금했는데 할머니 친구분의 동생의 "지인"(걍 남임)이 농사지은거라고...우리집은..평생 거기랑만 거래했대...
나도 시골 할머니집 마당에서 마늘 다듬고 있었는데 (줄기채로 걸어서 말려놨다가 머리만 따는거) 지나가던 모르는 아주머니가 마당으로 갑자기 들어와서 할머니한테 마늘 팔라고 하고 할머니도 그자리에서 콜 하시더라 엄청 자연스럽게 사고 팔아짐
그리고 그 다음해에 문자로 올해도 마늘 살 수 있냐고 연락오더라
겨울엔 마당에 메주 널어놓으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들어와서 메주 팔아달라고 함 그럼 또 그냥 팔아..
@왕뚜껑열림 어디시죠.. 제가 애용하고싶내요
@김거뿍 근데 이게 팔려고 농사짓는게 아니라 우리 먹고 남는 것만 팔 수 있어서 소문나면 안돼ㅋㅋㅋㅋㅋ
마늘 개통통하고 실하다 미친... 저런 거 처음 봄
고춧가루 찐.. 우리집도 이모 지인한테서 사는데 마트나 홈쇼핑에서 사는거랑 차원이 다름
개웃곀ㅋㅋㅋㅋ 우리집도 이번에 지인루트로 참기름 삼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근데저렇게구하면퀄리티넘사
아 ㅇㄱㄹㅇ임 진짴ㅋㅋㅋㅋ
와 무슨 범죄 추리 소설 읽듯이 정독했네 진짜 흥미진진하다
작년에 아빠가 텃밭에서 키운 고추 같이 따고 씻어서 말린담에 엄마가 다시 하나하나 닦아서 방앗간에서 빻는거 혹시라도 뭐 섞을까봐 계속 지켜보면서 겨우 얻은 고춧가루 진짜 너무 소중해….친척들만 나눠줬는데 다들 넘 좋아하더라 ㅋㅋㅋ 만나면 고춧가루 얘기만해..
나는 들기름 울 외할미가 들기름 ㅠㅠ 근데 돌아가셔서 지금 엄마가 새로운 곳 팜 ㅠㅠ
ㅋㅋㅋㅋㅋ아웃겨 사람들 말 진짜 넘 재밌게해
간계밥 맛차이나는 이유가 마트 참기름이랑 수제 참기름 차이였으려나
울엄마도 진짜 엄청 작게 텃밭에 고추 키우는데 그 고추가 존나 청양보다 매운 불고추란 말임? 그래서 매운음식 좋아하는걸로 유명한 집안에서 해마다 돈 달란대로 다 주면서 싹쓸이 해가더라.. 그리고 나도 한입만 먹어도 상투스 울리는 천상의맛 샤머 농장 뚫어서 엄마한테만 알려주고 명절에 선물돌림ㅋㅋ 지인들은 해마다 제발 샤머 선물해달라고 난리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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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색깔 진짜 곱다...맛이 없을리가없겠어
와 우리집은 공급처인데 수요층 글 보니까 신기하다 직접 농사지어서 하거든 어쩐지 엄마가 아무나 고추를 안 주더라
필력미쳤엌ㅋㅋㅋ정독함ㅋㅋㅋㅋ우리엄마도 알음알음 고춧가루, 참기름, 들기름, 마늘 구해오는데 마트따위에서 파는거랑 달라.. 외삼촌의 지인한테서 구해온 블루베리먹여 키운 벌꿀..? 그게 진짜 안잊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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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안 넣고 그냥 계속 끓이는거야? 근데 끈적해져? 신기신기 ㅋㅋ 담에 설탕 안 넣고 만들어봐야지
@탕.탕탕 오오 찾아봐야겠당 ㅋㅋ 신기해
혹시 판매 사이트 알려줄수있나요,,, 딸기잼 맛있는거 묵고싶다,,
@탕.탕탕 고마워!!!
아직까지는 할머니 고추가루 할머니 들기름 먹는다... 근데 이제 힘들것 같아...
외국도 이제 비슷하게 있어... 내가 외국 지인의 찬스로 그 분 친척이 어느 지방 산지에서 양봉하신대서 찐 찐 꿀을 그렇게 얻어먹었잖아
우리는 우리가 농사지어 ㅋㅋㅋ
후후 이번에 최고의 참기름 한병 가져가지롱😎 향 미쳣음
우리집 고추농사짓는데 진짜 고추키우는거 개오바야... 따는것도 오바.. ㅠㅠ 좀 비싸도 이해해주고 많이사먹어!
고추농사 존나존나 힘들다며... 딸때도 개 힘들고 ㅠㅠ
인정 최고봉은 들기름같음..
진짜 만나기힘든 기연임 들기름은..
나 오늘 참깨 국산 100프로 진짜 두손 무겁게 받아서 하루종일 기분좋음 들고 참깨볶으러 방앗간 갈거야 시발굿 ㅠ 덤으로 마늘도 한박스받음 까는게 힘들지만 진짜 사먹는거랑 비교불가라서 개쌉가넝
들기름 쌀 산초기름 햇밤 참기름 고춧가루 등등... 산청에서 농사짓는 이모집에서 모두 공수..늘 좋은것만 먹어서 울엄마는 마트 기름 이런거 못먹음
존나.맛있는 사과같은것도 그래....
재규어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 노릴 뿐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주전 토요일에 엄마가 아침부터 부지런히 나갈 준비 하길래 어디가?? 했더니 고추가 나왔대!!! 하고 홀연히 사라짐ㅋㅋㅋㅋ 그러더니 말린고추 싣고 왔음ㅋㅋㅋㅋ 그 고추 빻아서 열무 김치 만들어 줬는데 존맛이었다고 한다....
어머니 존귀셔ㅠㅠㅠㅠ
우리집 참기름... 엄마가 직접 농사짓고 짠건데 냄새 기깔남.. 마트거랑 차원이 다름 ㅠ 무조건 지인통해서 사야혀
우리집은 친가가 농사짓는 쌀..
엄마가 브로커야 ㅋㅋㅋ 동네 알음알음 판매하는데 맛있다고 소문남
윗댓에도 있는데 딸기잼도 공장제보다 훨씬 좋아
확실히 설탕도 덜 들어가고 딸기 팍팍 넣어서 덜 달고 딸기 맛이 확 나
ㅋㅋㅋㅋ 우리집 농사해서 저 3종 카르텔 딸인데... 맨날 집에서 나오니까 무슨 멋모르는 보스 딸마냥 얼마인 줄도 모르고 자랐음...
우리엄마도 엄청 마당발이라 여기저기서 고춧가루 얻어옴ㅋㅋㅋㅋㅋ
겨울에는 우리 엄마가 1차브로커가 되어서 굴을 팔아재낌ㅋㅋㅋ 처음에는 주변 사람한테 팔아달라고 부탁받고 되게 소소하게 진짜 가까운 사람들한테만 팔았는데 그 지인의 지인이, 또 그 지인의 지인이 입소문 내면서 이젠 겨울에만 천만원 넘게 팔더랔ㅋㅋㅋ... 근데 진짜 비린내가 하나도 안나고 살도 오동통하고 맛있어서 굴 나오기 1-2달 전부터 연락 엄청 옴
처음에는 동 단위였는데 어느새 구 단위로 가더니 이젠 시 단위로 택배보냄
먹어본 사람들이 자기 가족한테 보낸다고 전국 각지로 보내달라해서.. ㅎ 막상 나는 지겨워서 안먹는데
엄마가 어제 무조건 나갔다와야한다며 태어난지 네달만에 집에온 손주랑 호메도 제대로 안보고 나가더니 고추를 어마어마하게 가져옴
고추 재배하는 지인 연락에 나간건데
곧 비내리고 태풍와서 그 전에 무조건 가져와야하는거였음
호메가 짐풀고 나와서 서운하다했는데 고추들고온거 보고 그럴 수 있지..함..
몇년 전에 늘 고추파시던 할머니가 타계한 해에 김치랑 반찬들이 아쉬웠던걸 기억하고 있으니 서운함보다는 이번에는 어느루트인지 물어봄
우리집은 저 고춧가루 은밀히 파는 집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즌돼서 가보면 고추냄새 진동,,
우리도 아빠가 소소하게 농사짓는데 지금 고춧가루 엊제되냐 들기름은 언제짤거냨ㅋㅋ자기잊지말아달라는 전화 존나옴ㅋㅋㅋㅋㅋㅋ감자철엔 감자물어보고 옥수수철엔 옥수수물어보고 곧 김장철이니까 배추물어볼듯ㅋㅋㅋㅋ
우리집도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고추장 된장 모두 외갓집 혹은 친할머니 루트통해서 얻어옴ㅋㅋㅋㅋ
30년을 동네 터줏대감처럼 있는 방앗간 옆집에 살았는데(어른들끼리절친) 받아먹는 쌀 고추가루 참기름 싹 다 고급중에 고급이었는데 몰랐어ㅠㅠㅠ 타지나와서 엄마가 참기름 들기름 그방앗간 이름박힌 거 주셨는데 진짜 유레카였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