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유연제 만들기 2탄입니다^^

지난 주말에 언니님의 긴급 호출로 동네 별다방에 나갔다 왔는데요,
예상치 못한 향수 득템 ㅋㅋㅋ
언니가 임신 초기인데 향수향 맡으면 입덧 심해지는 것 같다고 아끼는 몇개 빼고 나머지를 저에게 투척해주었다는 ㅋㅋ
아끼는 향수는 박스에 담아 우선 우리 집에 보관 중,,,
그것도 봐서 가지라고 하던데,,, 고생하는 언니가 안쓰럽긴 하지만 득템은 득템인 거죠...ㅎ;;
그래서!!
제가 만든 섬유유연제의 밍숭맹숭함을 달래보려 과감하게 향수를 희생 시켰습니다!!
아까 낮에 올린 글에 있는 커피향 섬유유연제랑 다우니향 섬유유연제 말고 그냥 아무향도 안넣고 만들었던 섬유유연제에다가 향수를 넣어보기로 결정했어요!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투인원 섬유유연제이다~! 막 이러면서 ㅋㅋㅋ
집에서 섬유유연제 만들기 레시피는 요기에 올려뒀습니다~
http://cafe.daum.net/housemaking/6k4O/3998

향수와 섬유유연제의 콜라보레이션~~
섬유유연제에 투입될 향수 선정!!
막상 섬유유연제에 넣으려고 하니 좀 아깝긴 하더라구요...
섬유유연제 향수... 아니 향수 섬유유연제가 성공할지 실패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이미 커피향 섬유유연제와 다우니향 섬유유연제의 실패를 경험한 저로썬 한참 고민했다는;;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섬유유연제에 투입시킬 향수로 선정된 2가지 입니다!
언니한테 엘리자베스아덴 그린티 작은 병으로 받았는데요, 집에 요로케 큰 걸 가지고 있었다는...
그래서 일단 그린티향 섬유유연제 낙점!
그리고, 저 위에 사진에 안나왔지만 데메테르도 3가지 받았거든요...
그 중에 제일 별로인듯한 라벤더 마티니향도 섬유유연제 투입하기로 결정!!
요렇게 총 2가지 향수 섬유유연제를 만들어 봤어요~~~

라벤더 마티니향 섬유유연제는 섬유유연제 만들어 놓은 거에다 바로 섞어서 한번에 다 사용해 봤는데요...
향수는 15ml 짜리 미니어처의 1/4 정도를 섬유유연제 만들어 놓은 거에 넣었어요.
사실... 섬유유연제랑 섞긴 했지만, 향수향 너무 짙게 날까봐 내심 걱정했다는;;;
그 정도 양이면 향수로 쓰면 꽤 오래 쓰잖아요...;;
근데... 물에 섞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향이 별로 안나네요.... 음...
원래 데메테르가 지속력이 좀 없는 편이긴 하지만...
하긴 요즘 섬유유연제들이 향이 워낙 좋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걸지도...

그리고 이건 그린티향 섬유유연제 만들어 놓은 건데요...
그냥 섬유유연제로 쓰지말고 분무기 통에 넣어서 뿌릴까봐요...ㅜㅜ
그린티도 향이 약한 편이잖아요...ㅜㅜ
근데 같이 섞인 식초랑 베이킹 소다 땜에 그러기도 찜찜하고... 결국 섬유유연제로 사용해야 겠다는...ㅠㅠ
아... 한가지만 저질러 볼 걸 하고 후회 중이라는;;;
이 쓸데 없이 왕성한 호기심과 넘치는 실험정신이 불러온 섬유유연제 만들기의 대참사는
이런식으로 향수 2개의 희생으로 막을 내렸다는...ㅜㅜ
그리고 결국... 섬유유연제 새로 샀어요...;;
커피향 넣은 통이라 좀 그래서 섬유유연제 리필이랑 본제품 다시 샀다는;;;
마트에서 도착했네요...ㅜㅜ

아,,, 그리고,,, 작년에 실패해서 올해는 시도하지 않으려 마음 먹었던 스타벅스 다이어리 받기 스티커...
또 다시 시작... 하지만 시작이 너무 늦은 듯...ㅠㅠ
요샌 별다방을 잘 안가요... 근처에 다른 커피숍이 너무 많음;; 프랭클린 다이어리도 집에서 놀고있는데...
그래도 다이어리 욕심 나는 걸 보니 벌써 한해가 가긴 가나봐요...ㅠㅠ
그러고 보니 벌써 12년의 마지막 달이네요! 이런...ㅜㅜ
이런 식으로 하다간 한달 후엔 한살 더 먹겠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