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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가나다라방 해몽
마음 초 추천 0 조회 6 24.09.12 00:03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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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9.12 07:37

    첫댓글
    <개꿈>
    가끔 꿨던 꿈속에
    나왔던 똥도 여럿
    다 로또 사러 갔지

    라인 끝에 줄 서서
    마음껏 상상하지
    바티칸을 가볼까
    사천성이 나을까
    아들도 조금 주고
    자선단체 기부도
    차도 한대 바꾸고

    카드는 안됩니다
    타인들 눈치보며
    파란 배춧닢으로
    하나남은 내 용돈

  • 작성자 24.09.12 08:18

    <개꿈>

    가로등에 멈춘 개
    나를 힐끔 보더니
    다리 하나 들더만

    라이트 비추는데
    마냥 갈기는 거야
    바짝 붙어 쏴대니
    사방에 튀는 오줌

    아무튼 그러고는
    자다가 깨었는데
    차마 혹 길몽인가

    카드로 로또 샀지
    타낼 대박에 젖어
    파탄낸 내 일자리
    하루 벌어 굶다니

  • 24.09.12 11:09

    @마음 초 가랑이 벌리고서
    나무 그늘 아래서
    다리만 긁적이는
    라이언 닮은 똥개

    마음 같아선 퍼뜩
    바르고 싶은 된장
    사모님 한마디에
    아예 할수 없는 일

    자연을 배경으로
    차려진 밥상에서
    카타르시스 느껴
    타박하는 이 없어
    파김치에 든든히

    하품하고 보니 꿈

  • 작성자 24.09.12 11:26


    가뜩히 힘 없는데
    나중에 언젠가는
    다리 하나 뜯겠지

    라면만 먹다보니
    마냥 단백질 부족
    바로 해결할 녀석
    사내 체면 살릴 터

    아내 눈치나 보고
    자식들 나몰라라
    차라리 잡아묵자

    카메라 없는 곳서
    타닥 불 지피는데
    파다닥 도망 쳐서
    하필 동물단체가

  • 24.09.12 21:19

    좋은 글 고맙습니다.
    길몽으로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24.09.12 21:3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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