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축구에 충성을 맹세한 아르네 슬롯은 리버풀이 자신을 영입한 이유 중 하나로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안필드 감독으로서 슬롯의 통치는 아직 초기 단계일 수 있지만, 이미 개선을 감독하는 그의 능력이 유효하다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
흐라벤베르흐는 이번 시즌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여름에 수비멘디를 51m 파운드에 영입하지 못한 타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
리버풀에 이적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어린 시절을 보낸 클럽을 떠날 수 없다고 결정한 수비멘디의 갑작스러운 태도는 좌절을 의미했고 그로부터 기회가 찾아왔다.
흐라벤베르흐는 노팅엄전 패배에도 대체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수비적인 재능과 상대 진영에 영향을 미치려는 열의를 겸비했다.
클롭의 4-3-3에서 4-2-3-1 시스템으로 변경된 슬롯의 전술은 흐라벤베르흐에게 적합해 보이며 미드필더진의 책임감을 분산시켰고 지난 시즌에는 기대하기 힘들었던 그가 경기 초반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해줬다.
오늘 본머스전에서 연장될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은 2022년 3월부터 4월까지 아약스 소속으로 10경기 연속 출전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슬롯은 출전 시간과 함께 흐라벤베르흐가 자신의 다재다능한 재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슬롯은 “저도 네덜란드 사람이라 그가 아약스에서 뛰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놀랐다고 말하진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모든 사람이 그가 얼마나 특별한 재능을 가졌는지 알았고 그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이라는 두 개의 멋진 클럽에 갔을 겁니다. 두 클럽에 갈 수 있는 것은 자질이 충분하다는 것을 인정받아야만 가능합니다.”
“그런 다음 그를 최대한 끌어내는 것은 우리의 몫이며 이는 훈련 스태프인 우리뿐만 아니라 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흐라벤베르흐가 자신을 제대로 알리기까지 12개월을 기다려야 했다는 사실은 리버풀의 인내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보여준다.
리버풀의 스카우트 매트 뉴베리가 흐라벤베르흐의 플레이를 처음 본 것은 13살이었고, 자신의 연령대보다 3살 많은 아약스 U-16에서 PSV 아인트호벤을 상대로 뛰고 있을 때였다.
흐라벤베르흐는 이 경기에서 퇴장당했지만, 그전에도 그의 개성과 볼을 다루는 능력, 압박 상황에서 패스를 받으려는 의지로 현재 시니어 아카데미 영입 책임자인 뉴베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중 밀란을 상대로 거둔 챔피언스리그 3대1 승리에서 이와 같은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났으며 이번 시즌 수비멘디와의 비교는 두 선수의 리그와 클럽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흐라벤베르흐는 평균적으로 더 많은 터치와 태클을 하고 더 적극적으로 공을 운반한다. 실제로 슬롯은 흐라벤베르흐가 수비멘디와 다른 방식으로 미드필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비멘디가 여름에 합류했다면 흐라벤베르흐가 주로 활약한 리버풀의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을지도 모른다. 흐라벤베르흐는 더 성공적인 팀 (리버풀 4경기 3승, 소시에다드 6경기 4패)의 덕을 보긴 했지만, 경기 대부분의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었고 조금 더 전진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첫댓글 대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