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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마르의 세상보기
아랍의 히잡(hijab)-[이슬람의 이해]
* 히잡- 얼굴을 내놓고 머리에서 가슴부위까지 늘어뜨리는 형태로 흰색이나 검정색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갈수록 색과 무늬가 화려해지고 있습니다. 본래는 머리카락을 모두 감추고 신체 굴곡이 드러나지 않게 느슨하게 써야 하지만 요즘에는 앞머리를 살짝 늘어뜨리거나 화려한 색상의 스카프를 목 부위에 바짝 조여 매 멋을 내는 여성들도 늘고 있습니다. 오히려 히잡 속에 세련된 패션(미니스커트, 찢어진 청바지)을 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차도르-넓은 검은 천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둘러쓰는 것으로 이란에서 주로 착용합니다. 안에서 손으로 여미는 부위에 따라 얼굴을 내놓을 수 도 있고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이란은 1979년 혁명 후 차도르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요즘에는 검은 외투로 대신할 수 있게 해 히잡에 짧은 외투를 걸치고 배낭을 둘러맨 파격적 차림새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 부르카-눈 부분을 망사로 처리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덮어쓰도록 한 가장 보수적인 복장으로 아프간과 아랍 일부 지역에서 씁니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 이를 강요한 탓에 무슬림(이슬람을 믿는 사람) 히잡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낳게 한 주범이 되었습니다.
흔히들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이슬람에서는 여성들에게만 신체 노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슬람은 남녀 무슬림 모두에게 과다한 신체노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꾸란의 어디에도 여성이 눈을 제외한 모든 신체를 가려야 한다는 구절은 없습니다. 그저 ‘유혹’을 일으킬만한 부분을 가리라고 말하고 있으며 남성에게도 과다한 신체노출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성적인 유혹을 일으킬 수 있는 노출을 금함으로써 그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간음을 막고자 하는 것이 그 본질적인 의미입니다.
이슬람에서 말하는 ‘간음’이란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성욕을 해소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슬람은 의도와 마음을 가장 중요시하므로(“진실된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닌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예배나 자선은 오히려 죄”라는 가르침이 그 일례이다), 자신의 합법적 배우자가 아닌 다른 상대방에게 성적 욕구를 갖는 것까지도 ‘간음’ 으로 간주합니다. 따라서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무슬림들은 이성을 성적으로 유혹할 수 있는 모든 언행을 삼가 해야 합니다. 반면에 ‘여성의 사회 활동 보장’ 부분에서 보았듯이 자신의 내면과 사상을 표현할 기회는 충분히 보장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슬람에서 히잡이 갖는 본질적인 의미인 것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히잡을 강요 받지 않았던 서유럽이나 미국의 무슬림 여성들은 ‘히잡을 왜 쓰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대답합니다. “히잡의 본질적인 의미를 파악한 뒤에, 나는 히잡을 즐겨 쓴다. 히잡을 쓰면서부터 나는 내 몸이 완전히 내 것이 됨을 느꼈다. 이제야 나는 다른 남성들이 내 육체가 아닌, 내 내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그로 인해 나를 존중하고 함께 의견을 교환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눈에 보이는 육체가 너무도 많은 것들을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이것이 바로 히잡의 본질이자, 남녀의 신체노출을 금하는 이슬람의 사상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히잡의 착용이 법적으로 의무화 된 곳은 사우디나 이란 정도 밖에 없습니다. 다른 아랍 국가의 경우는 굳이 이를 강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아프간 같은 경우는 과거 탈레반 정권 시절 여성들에게 부르카를 강요하기도 했지만, 이것은 아랍 지역의 일반적인 관행이 아닙니다.
재미있는 점은 2차 대전 이후 아랍 지역에서 발흥하기 시작한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여성들이 스스로 히잡을 쓰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히잡을 쓰는 경우가 늘어났다" 라는 것은 뭔가 지금까지의 상식과 동떨어져 있지 않습니까? 일반적으로 "히잡은 여성들을 억압하는 도구" 로써 서구인들에게 인식되어 있지만, 정작 무슬림 여성들은 "페미니즘의 일환으로 베일을 쓰는 경우가 늘고 있는 형편" 이라니. 그런데 이것은 아랍 지역의 문화와 이슬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쉽게 이해하기가 어려운 문제입니다.
예전부터 사막의 부족들은 수많은 전쟁을 겪으며 살아왔습니다. 부족간의 전쟁이 일어나면 전사들은 전장에 나가는데 이 때 특이한 점은 바로 여성들과 함께 전장에 나간다는 점입니다. 물론, 부족에 따라서는 여성들이 출진하지 않는 부족도 있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남성들과 함께 전장에 나갑니다.
전장에 나타나는 여성들은 그들의 아이들과 함께 "낙타 가마" 에 탄 상태에서 후방에 배치됩니다. 그리고, 전장에 도착하면 가마와 낙타가 연결된 줄을 끊습니다. 이로서 여성들은 전장에서 도망칠 수 없게 됩니다. 결국, 남성들은 여성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투에서 승리하는 방법" 이외에는 없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게 됩니다. 당연히 전투에서 "목숨을 걸고 싸울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바로 부족 남성들의 전투력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당시의 남성들에게 있어 부족의 여성들을 지키는 것은 커다란 영광이자 명예였습니다. 물론 상대 부족의 여성들을 노획하는 것 역시 최고의 명예였으며 그렇기 때문에 전투가 일어나면 남성들은 상대 부족의 여성들을 노획하기 위해, 더불어 부족의 여성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싸움을 합니다.
그런데 노획의 대상이 되는 여성은 노예 여성이 아닌 "자유민 여성" 이었습니다. 당시 "자유민 여성"의 상징은 다름 아닌 바로 히잡이 었습니다. 희잡으로 얼굴을 가린 여성은 "자유민 여성"으로 적의 입장에서는 포획 대상이었으며 "노예 여성"의 경우는 히잡을 쓸 권리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히잡은 "자유민", 즉, "높은 신분의 교양 있는 여성" 임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힐리야 시대 부족의 경우 부계 사회였기 때문에 히잡의 착용 여부는 "정숙한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을 구분하는 하나의 표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정숙한 여성"은 존중 받아야 할 대상으로서 부족 사회에 받아들여졌습니다. 바로 이런 전통적인 부분 때문에 "히잡을 쓴 여성" = "교양 있는 여성" = "신분이 높은 여성" = "존중의 대상" = "보호의 대상" 이라는 가치가 깊이 자리 잡게 됩니다.
그 후 이슬람이 계시되면서 여성들의 지위는 한층 공고해지게 됩니다. 자힐리야 시대에 인정되지 않았던 여성의 "재산권"과 "상속권"이 보장됩니다. 또한 이전과는 달리 여성에게 결혼 상대자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되었습니다. 더불어 결혼 후에도 남편이 아내의 재산을 취하는 것을 철저하게 막아 여성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게 됩니다.
또한 여성이 임신, 수유, 생리를 할 때는 종교적인 의무를 면제해 주었습니다. 즉, "생리 휴가" 내지는 "출산 휴가" 개념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것이 다름 아닌 이슬람이라 할 수 있으며 거기에 "수유 휴가"까지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성은 정치나 종교 활동에 참여할 권리가 주어졌고, 실제로 예언자 무함마드의 부인과 딸들은 "꾸란" 과 "하디스" 를 만드는데 깊이 관여하게 됩니다. 물론 전장에서도 일군을 지휘하면서 장수로서 활약하기도 했죠. 무함마드의 부인인 아이샤는 전장에서 일군을 이끄는 장수로써 "낙타 전투" 등에 참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들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게 되고 그녀들이 쓰고 있던 히잡은 "존경할 만한 여성" 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래서, 여성들은 너도 나도 히잡을 쓰게 되고 이렇게 히잡은 "여성의 높은 지위를 상징하는 물품" 으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슬람 제국이 점점 확대되면서 여성의 지위는 몰락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이슬람이 점령지의 문화에 대해 관대하여 도리어 점령지 문화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면 페르시아의 "하렘 제도" 라든지 조로아스터 교의 "처녀성 중시"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개종한 비 아랍인 울라마(법학자)들은 꾸란의 해석에 있어 여성들을 배제합니다. 비 아랍인들의 입장에서는 여성들이 저런 높은 대접을 받는 것이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때문에 꾸란의 해석이 "남녀 등권" 에서 "여성 종속" 의 개념으로 해석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비 아랍인 무슬림들의 세력이 아랍인 무슬림의 세력을 압도하기 시작하면서 이슬람 역시 여성의 권리가 쇠퇴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게 위해 만들었던 법들이 모두 유야무야 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현대의 아랍 페미니스트들은 바로 여성의 권리가 쇠퇴하기 전의 바로 그 이슬람 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이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당시의 여성들은 현대의 여성들과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 도리어 어느 부분에서는 현대의 여성들을 능가하는 - 권리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여성들의 높은 지위를 상징하는 물품이었던 히잡을 착용하는 것이 페미니스트 사이의 하나의 유행이 되어버립니다. 아니, 굳이 페미니스트가 아니더라도 히잡을 착용한다는 것은 "교양 있는 여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시금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사우디나 아프간 같은 경우처럼 예외도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여성의 히잡을 "여성을 통제하는 장치" 로써 활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예외임에도 불구하고 서구 언론에 의해 "이슬람" 이 "여성을 억압하는 종교"로 왜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국가에서도 여성의 히잡은 "여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경우 "히잡만 쓴다면" 여성이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금지하지 않습니다. 이란의 경우는 "히잡을 쓴" 여성들이 국회의원이 되어 정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인권이 최악인 아프간의 경우도 "히잡을 쓴" 여성에 대해서는 다른 남성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아랍 지역의 여성들에게 있어서 "히잡" 이라는 존재는 역사적으로 볼 때 "억압" 이라는 의미보다는 "존중" 이라는 의미로 바라보는 것이 타당하며, 또한 이는 "종교적 의무 사항" 이 아닌 개인의 "패션적 선택 사항"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실제로 "히잡"을 의무화 하고 있는 나라는 사우디, 아프간, 이란 등 몇 개 나라에 불과하며 히잡의 착용을 금지하는 터키도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의 "히잡 착용" 은 도리어 "페미니즘" 의 상징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을 정도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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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에입는건자유야ㅋ 애네도 이쁜옷많이입음ㅋ
ㅇㅇ 내 칭구는 히잡 쓰기 전에 40분간 정성스레 고데기를 하고 히잡을 쓴당.
안에 자유롭게 입으면 머해... 완전 금의야행이 따로 없구만..
집에서는 엄청 화려한 옷 입고 그러던데.... 브랜드 다 섭렵하더라
호오 신기해..
결국 모든 문제는 경전 내용을 사람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시키냐인 듯.
저렇게입으면뭐해....성범죄율도많으면서
저 부르카 밑에는 명품으로 싹 휘감고 있는 이슬람 여성들도 많은데 뭐....부르카 자체도 무슨 천으로 만들었는가 천에 무슨 무늬가 새겨져 있는가도 중요한 패션 포인트라고도 하고... 그냥 우리랑 다른 문화로 받아들이면 되는것 같음
아침에 그냥 안씻고 그냥 옷고민할 필요없이 뒤집어 쓰고 나가면 되니까 편하긴 하겠다
ㅋㅋㅋㅋㅋ이슬람 언니들 옷도 엄청 많이사고 히잡 안에는 엄청 꾸미더라 몰에서 보면 진짜 쇼핑력 최고... 정말 쇼핑백을 주렁주렁 달고있어 안에 입은 옷이나 구두 살짝살짝 보이는거 보면 센스좋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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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나라는 어디어디야? 흥미로워!
오 히잡,부르카, 차도르 이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되게 신선한 글이다ㅋㅋㅋㅋ
자유민 여성이 노획의 대상이 되고 자유민 여성들을 노획하는 것이 전쟁의 큰 명예가 된다니 여성을 존중하는 척을 하는 지극히 남성적인 문화네요 해치는 사람이 없으면 보호할 필요도 없지 히잡에 담긴 의미는 이해가 가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슬람이 여성을 존중한다는 건 모르겠네
여성을 노획하는건 과거의 전쟁역사가 거의 그럼...전쟁자체가 다른 나라의 영토를 점령하는거고...미국의 주이름이나 영국의 섬의 이름중 여성형이 많지 버지니아,애리조나 등등 중동이냐 서구권이냐 가릴것 없이 영토=여자=점령하고 획득하는 전리품이라는 의식이 대부분이었음 전쟁이라도 이러이러한 행동은 안된다 라는 전쟁범죄의식 자체가 생긴지 얼마 안됐음...
신기한 문화넹 새로운 걸 알아간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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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벗고 여자들끼리만 특히지인들있는데선
나시티만 입고 핫팬츠만입어ㅋㅋ
근데 밖이뜨거워서 맨살로다니면안좋고
그리고 저사람들도 히잡이 더좋대ㅋㅋ
히잡을 쓰는걸로 상대가 자신의 육체가 아닌 자신이 하는 말과 내면에 집중하게된다는 견해는 새롭다ㅋㅋㅋ 반은 맞는 말같음ㅋㅋㅋ육체적매력도 매력인데 감춰야한다는건 아쉽지만ㅋ
아랍권은 남자도 노출 잘 안해....난 부르카는 싫더라............
이슬람 그리고 아랍 문화는 나한텐 아직 낯설어서 그런지 편견같은게 많았는데...아직도 낯설다ㅜㅜ
머리안감고 히잡쓰고다니면 미친년이라고 욕할까?? 한국에서... 진심 머리감기 귀찮다....ㅠㅠ
그럼 남자도 좀 쓰지.........남자는 성욕의 주체고 여자는 성욕의 대상이라는거 아냐 어쨌든. 남자도 쓰라고 눈만 내놓고 답답하게 다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