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날 학교에서 비상 회의가 소집됐다.
기상 악화로 울릉도행 배가 뜨기 어려워서 의논하는 자리가 열렸는데,
다시 기상이 좋아져서 예정대로 갈 수 있다고 했다.
모인 김에 준비물도 의논했다.
울릉도 물가가 비싸서 가서 먹을 간식은 미리 개별로 준비하기로 했다.
짐을 가볍게 가져가고 맛있는 간식을 사 먹으려 했는데 갑자기 장을 봐야 했다.
혼자 가서 얼른 장 보는 게 좋을까, 소망 양과 함께 가는 게 좋을까.
이미 소망 양과 여행 짐은 다 꾸렸고, 퇴근한 이후라 잠시 고민했다.
소망 양이 괜찮다면 함께 장보고 여행 준비를 하고 싶었다.
여행 떠나기 전에 간식 사고 준비하는 설렘을 누리길 바랐다.
소망 양에게 전화해서 물어보았다.
“소망아, 내일 여행에 가져갈 간식을 미리 사야 해. 마트에 가서 과자랑 사고, 약국가서 멀미약도 사야 하는데 소망이 지금 같이 갈래?”
“네!!”
소망 양이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
소망 양 장보기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공유해 드리고 다시 만났다.
다이소에 가서 추가로 필요한 여행 준비물 사고, 약국에서 멀미약도 샀다.
마트에서는 물과 과자를 가득 샀다.
장보고 집에 가는 소망 양 발걸음이 신나 보였다.
“우와, 많다!”
“그러게, 과자랑 짐이 정말 많네”
다시 짐을 꾸리니 하늘이 깜깜했다.
소망 양의 여행이니 소망 양이 여행 준비물을 준비했다.
이제 내일 떠난다.
2024년 10월 21일 월요일, 이다연
도우려는 사회사업가의 뜻 덕분에 전소망 양의 여행도 풍성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 출발 전이지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양기순.
첫댓글 여행준비가 곧 여행의 시작입니다. 고맙습니다.